불교

무언동자(無言童子)

근와(槿瓦) 2015. 5. 27. 00:11

무언동자(無言童子)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大集經 12 無言菩薩品에 나오는 보살. 이 經에 의하면「왕사성의 師子將軍이 아들을 낳았다. 그가 태어날 때 허공에서 諸天이 말하기를 “동자여, 念法만 따르라! 오직 法만을 생각하고 세상일을 말하지 말라. 항상 진실한 법을 생각하고 입을 다물어 말을 삼가라. 세상 일에 覺觀을 일으키지 말고, 마음에 의존하고 文字에 의지하지 말라.” 이때 이 말을 듣고 다시는 울지 않았으며 간난아기의 모습도 없었다. 7일이 되어서는 아름다운 모습이 뚜렷하였으며 사람을 보고 눈을 깜박이지 않았다. 이 때에 사람들은 그 부모에게 말하기를 “이 아이는 상서롭지 못하니 기르는 것이 마땅하지 않다. 왜냐하면 벙어리가 되어 소리를 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라고 하나 그 부모가 대답하기를 “이 아이가 비록 벙어리가 되어 소리를 내지 못하나 그 身根에 부족함이 없으니 이 아이가 반드시 복덕이 있을 것이다” 하였다. 그리하여 자를 無言이라 하였다.

 

무언동자가 8세가 되어서는 法을 설하는 곳을 따라 듣기를 즐겁게 여겼으나 입으로는 말하지 않았다. 무언동자는 부처님의 神力으로써 그 부모 친척들과 寶坊所에 가서 부처님을 뵙고 마음에 기쁨이 일어나 예배공양하고 우측으로 3번 돌아 합장하고 나서 아울러 十方의 모든 보살을 보고 큰 기쁜 마음이 생기었다. 이때 사리불이 부처님께 아뢰기를 “부처님이시여, 무언동자가 말을 못하니 어떤 악법 인연입니까?”하고 물으니 부처님이 말씀하시기를 “너는 지금 이같은 말로 동자를 가볍게 여기지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는 大菩薩이다. ······(생략)”하시니 이때 무언동자가 큰신통을 나타내어 고개를 숙이고 합장하여 말하기를 “나무아미타불·····(생략)”하였다. 이때 무언동자가 부처님의 神力과 자기의 願力으로 모든 보살과 같이 허공에 뛰어올라 높이가 七多羅樹되어 부처님을 향해 偈를 말하였다」고 하는 무언동자의 이야기가 나온다.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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