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경별소개(經別紹介)

근와(槿瓦) 2015. 7. 28. 00:04

경별소개(經別紹介)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장아함경(長阿含經) : 부처님의 말씀이 가장 원형에 가깝도록 수록되어 있는 원시경전의 하나로 초기불교문

                             학의 大河.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 부처님의 과거세와 석가족의 王統, 그리고 本生譚 등 여러 가지 傳記로 엮어진 체

                                   계화된 佛陀傳記의 白眉이며 방대한 律藏의 자료가 간략하게 정리되어 있다.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 : 보리수 아래서 正覺을 이룬 지 27일이 되는 때에 설했다는 이 경은 信 ·

                                               解 · 行 · 證을 가르치고 있는 大乘佛典의 根本經.

 

중아함경(中阿含經) : 장아함경이 설교의 길이에 있어서 가장 긴 것이란 점에서 그 이름이 長阿含이고 이에

                             대해 중간의 위치를 점하기 때문에 中阿含이라 이름 붙은 이 경은 주로 四聖諦, 十二因

                             緣의 敎義가 인연설과의 비유를 위주로 해서 제자들의 언행이 기록되어 있는 하나의

                             서사시적 散文이다.

 

불소행찬(佛所行讚) : 서기 1세기경 佛敎詩人 馬鳴에 의해서 창작된 宮庭叙事詩로써 佛陀의 생애를 노래하

                             고 있다. 또한 印度古代의 순수문학사상 하나의 금자탑을 이룬 이 詩는 佛傳文學史에

                             있어서도 불교문학의 완성을 이룩했고 심원한 불교사상을 詩로써 승화시키고 있어 고

                             대인도문학 즉 베다의 찬가, 마하아바아라타, 라아마아야나 등과 함께 쌍벽을 이루고

                             있다.

 

불본행경(佛本行經) : 佛陀傳記의 讚歌集으로 本生譚의 주옥편이다. 불소행찬과 함께 佛陀傳記의 白眉인 이

                             작품은 佛陀의 全傳을 취급하고 있는 것이 특색이다. 아름다운 韻文으로 佛陀의 生涯

                             와 敎義를 명랑하게 노래하고 있으며 인도고대문학의 저변을 이룬 사상인 人間에의 信

                             賴가 드러나 있다.

 

심밀해탈경(深密解脫經) : 인도의 대승불교는 龍樹의「中觀」과 彌勒의「瑜伽」로 두 산맥을 이루고 있다.

                                   이 경은 그 중의 瑜伽學派의 근본경전으로 賴耶緣起와 萬法唯識의 사상을 형성했

                                   다. 또한 法相宗이라고 하는 宗派를 일으켜 불교 발달사에 큰 자취를 남겼다.

 

대반열반경(大般涅槃經) :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실 때 하루 낮과 밤을 지새면서 설한 최후의 법문이다. 불교

                                   의 근본 사상인 佛身常住, 涅槃常樂我淨, 一切衆生 悉有佛性을 설한 것으로 부처

                                   님 생애에 설한 모든 경의 정수가 집약적으로 또 더욱 깊게 전개된다.

 

잡아함경(雜阿含經) : 불교의 기본이 되는 경이다. 부처님의 교훈이 가장 많이 수록되어 있는 이 경은 불교학

                             자의 연구에 기본이며, 불교문학의 寶庫이며 교리와 經說의 母體가 된다.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 온갖 경전 가운데 묘법연화경이 가장 으뜸이라고 하며 이 경은 어느 경전보다도

                                   많이 보급되고 또 연구된 경전이다. 그 까닭은 리얼리티한 사상적 내용과 그 서사

                                   시 때문인 것이다.

 

금강삼매경(金剛三昧經) : 이 경은 묘법연화경의 완결편이라고 한다. 가장 원숙한 사상을 담고 있는 경이라

                                   고 원효대사는 보고 있는데, 그 제호에 나타나 있듯이 金剛과 같은 不壞의 禪定에

                                   들어 얻어지는 三昧를 설하고 있다. 여기에는 결코 은둔적이 아닌 적극적이며 능

                                   력을 지닌 人間 內心의 평화를 어떻게 얻을 수 있고 그것이 어떤 것인가를 잘 가르

                                   쳐 주고 있다.

 

화수경(華手經) : 龍樹菩薩이 그의 大論 가운데서 묘법연화경과 반야경의 두 경과 비겨 이야기할만큼 화수

                       경의 앞부분 五권은 반야경과 유사한 경지를 전개하고 뒤의 五권은 묘법연화경의 대전제를

                       짓는 것 같다. 또 중국의 天台禪師는 禪家典籍에서 화수경을 수많이 인용하여 화수경의 진

                       면목을 드러낸 것으로 보아 이 경은 불교의 理想을 설하고 있다 하겠다.

 

대보적경(大宝積經) : 여러 가지 敎說의 寶庫이기 때문에 寶積經이라고 한다. 이 경은 각각 독립되어 있는 경

                             전들이 저마다의 특색을 지니면서 수록되어 있고 원시불교 이후 불교의 변천에 따라

                             그때마다 중요한 경이 삽입되었기 때문에 인도 고대문학의 한 典據가 되기도 한다.

 

제법집요경(諸法集要經) : 모든 경중에서 가장 요긴한 대목만을 간추려 엮은 경으로 전편의 二천四백八십의

                                   아름다운 노래로 되어 있다. 그 노래는 한결같이 인간이 五欲과 어리석음을 번뇌

                                   에서 어떻게 벗어나야 하는가를 가르친다. 모든 중생은 그들의 업에 따라 마땅한

                                   과보를 받는다는 사실을 제자들의 前生에 비추어 설한 것이다.

 

증일아함경(增一阿含經) : 일반적으로 阿含계통의 경전을 소승이라고 하나 이 경은 소승계통의 경전 중에서

                                   가장 많은 大乘的要素를 지니고 있는 경이라 하겠다. 따라서 이 경전이 성립될 당

                                   시(서기 2세기경)의 사회와 교단의 요구에 의해서 부처님의 교설이 선택되고 첨가

                                   되어 결집되었으므로 당시의 교단과 인도사회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대방등대집경(大方等大集經) : 대승의 교리를 가장 많이 모은 經이며 가장 많은 구도자들이 傾聽했고 또 읽

                                         어온 경이다. 불교의 慈悲사상을 根幹으로 해서 海印三昧에 이르는 길을 설하

                                         고 있는 이 경은 般若와 密敎의 사상을 담고 있다.

 

대반야바라밀다경(大般若波羅密多經) : 온갖 佛法을 총활했다고 보는 경전으로서 대승불교의 근본사상을

                                                     담고 있다. 모든 법이 空하여 얻을 수 없는 空相임을 바르게 관찰하

                                                     도록 강조하고 있는 이 경은 반야바라밀의 지혜로써 彼岸에 이르는

                                                     길을 설하고 있으며 六百권에 달하는 大河속에는 예술과 철학과 과

                                                     학 등 모든 분야에 걸쳐 說破되고 있다.

 

현우경(賢愚經) : 함께 수록된 雜寶藏經과 함께 佛典譬喩文學의 典型으로 알려진 경전이다. 이 경에서 우리

                       는 경전이 갖는 다양한 의의와 함께 훌륭한 픽션의 문학작품을 접하게 된다. 그리고 종교적

                       인 열정과 生動力있는 信仰을 불러 일으키는 한편 宗敎의 實在에 육박하게 한다.

 

보살영락경(菩薩瓔珞經) : 일반적으로 空觀과 唯識의로의 교량적 역할을 하고 있는 이 경은 大乘經의 개념

                                   을 명확히하고 있는 점에서도 귀중한 경전인 것이다. 또 이 경은 부처님의 말씀과

                                   행적의 가치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題名과 같이 成道하기 이전의 부처님 즉

                                   보살의 悲願을 묘사하고 있다.

 

보우경(宝雨經) : 불교수행의 德目을 해설하고 있는 이 경은 한동안 굉장히 유행하고 또 중요시되어 네 개의

                       異譯同本이 있을 정도로 大乘典 가운데서는 유명한 경이다. 따라서 불교수행의 덕목을 해

                       설하는 해설집으로서 불교도는 물론 일반적인 修心에 있어서도 주요한 경전이다.

 

사분율(四分律) : 계율은 그 종교집단의 성격과 실제를 규명하는 열쇠가 된다. 따라서 이 경은 佛敎를 아는데

                       있어서 가장 긴요한 경중의 하나이며 교단의 이해를 돕는다. 뿐만 아니라 조문화된 律法의

                       성격을 띄우고는 있지만 하나의 계율이 제정되는 과정을 實話를 중심으로 여러 가지 비유

                       까지 동원하여 설하고 있어 하나의 흥미진진한 넌픽션이라고도 할 수 있다.

 

출요경(出曜經) : 누구나 흥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많은 비유를 들어가며 부처님의 위대한 인격과 교훈을 풀

                       이하여 주고 있어 일반대중의 취미에 맞도록 일상적인 언어로 엮어진 문학작품이다. 또 이

                       경의 모든 비유와 우화의 소재를 법구경에서 얻고 있는 점에서도 불교사상이 대중속에 파

                       고 들기 위해 엮어진 경임을 알 수 있다.

 

법구경(法句經) : 原始經典 가운데서 가장 교훈적인 훌륭한 귀절만을 뽑아서 엮어놓은 名句만의 423節이 아

                       름다운 엔소로지를 이룬 詩歌集이다. 뿐만 아니라 비유문학에 있어서 古代印度와 견줄 작

                       품이 없는 印度의 古典文學作品 중에서도 白眉를 이루고 있는 이 경은 人生의 生으로부터

                       죽음에 이르는 旅程을 描破하고 있다.

 

백유경(百喩經) : 아흔 여덟 가지의 아주 쉽고 재미있는 비유를 들어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교훈을 설하고

                       있는데 그 대상은 대부분이 일반대중이며 때로는 修道僧, 他宗敎人, 그리고 帝王도 그 대상

                       이 되고 있어 불교의 現世觀이 드러나 있다 하겠다.

 

장로 · 장로니게(長老 長老尼偈) : 法句經이 부처님의 말씀을 엮어 놓은 것이라면 제자들의 말씀을 엮은 것

                                             이 장로 · 장로니게이다. 부처님을 위대한 스승으로 섬기면서 부처님의 길

                                             을 닦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체험과 참회와 告白을 노래한 감명깊은 詩集이

                                             다. 

 

 

출처 : 동국역경원(이운허,1969.05.15)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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