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명(法名)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불교에 귀의한 사람에게 주는 이름. 僧侶는 得度式때, 在家者는 授戒나 歸敬式 때 준다. 법명은 출가해서 佛弟子가 된 것을 나타내는 것이므로 釋아무라고 釋자를 붙이는 것을 通例로 한다. 또 在家者의 경우에는 男女·老少의 구별에 따라 法名밑에 居士·淸信士·淸信女·佛子·信女·童子·童女라는 글자를 붙인다. 法名외에 그 사람이 得道한 德을 나타내는 道號가 있어 禪宗에서 주로 사용한다. 또 高僧大德에게는 나라에서 생전 또는 사후에 大師·國師의 號를 내리는 일도 있고 墓碑에 塔號를 추증하기도 한다.
참고
불교(佛敎) : 범어 Buddha-sasana. 佛陀(Buddha)·如來·世尊 등으로도 불리우는 釋尊의 가르침을 뜻하며 佛法·佛道라고도 불리운다. 즉, 석가모니를 교조로 삼고 그가 말씀한 敎法을 宗旨로 하는 종교다. 불교라는 말은 부처가 설한 교법이라는 뜻과 부처가 되기 위한 교법이라는 뜻이 포함된다.
① 불교의 성립과정을 보면, B.C.500년 경에 인도 釋迦族의 迦毘羅國의 淨飯王과 마야부인 사이에서 태어난 太子 싯달타는 어려서부터 인간의 현실에 만족을 느끼지 못하여 항상 沈思冥想의 생활을 계속하였다. 29세가 되자 멀지 않아 다가올 임금의 지위도 거절하고 출가수도의 길을 떠나 당시 종교계와 철학계에 명망이 높은 사람을 두루 찾아 다니면서 자기가 회의하는 바를 풀려고 하였다. 그러나 아무도 그의 회의를 풀어 줄 수가 없음을 알게 되자 독자적인 思索과 수련을 닦을 결심을 하고 6년 간의 수도생활을 계속한 결과 드디어 자기의 心眼이 열렸다고 한다. 이것을 일러서 見性悟道라고 하며, 그 후의 그를 가리켜 불타(佛陀=覺者)라 부르고 따라서 그의 교설을 불교라고 부르게 되었다.
② 불교교리의 특성. 불교의 요지는 四諦·十二因緣·八正道 등이다. 4제라 함은 苦諦·集諦·滅諦·道諦 등으로서 고제와 집제는 인간의 현실계와 또 이 현실계가 고통의 현실계로 되는 원인관계를 밝히는 것이며 멸제와 도제는 인간의 理想界와 그 이상계에 이르는 방법과의 관계를 밝히는 것이다. 12인연이라 함은 因緣의 도리를 구체적으로 논하는 것이다. 인연이라 함은 이 우주 만물의 생성발전하는 관계를 말하는 것으로서 이것을 緣起라고도 한다. 8정도라 함은 4제 중의 도제의 구체적 방법을 가르친 것으로서 正見 등 8가지의 바른 길 즉 방법이다. 후세에 논의되는 불교의 모든 종교적 철학적인 교리문제는 모두 이 4제·12연기·8정도설을 확장한 것에 불과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석존이 80을 일기로 이 세상을 떠난지 4개월 후에는 그가 45년간에 걸쳐 설한 律과 經의 편찬을 보게 되었다. 교주 석가모니불은 세상을 떠났지만 그 인격의 감화력은 그대로 律과 經안에 보존되었고, 이 율과 경의 위력에 의하여 불교의 교단은 성숙되었다. 특히 다른 여러 종교에 비하여 불교가 지니는 중요한 특징을 들어 보면,
(1) 神을 절대적 존재로 내세우지 않는다. 불타가 후에 이상화되고 확대되어 절대·무한 및 그 밖의 성격이 부여되고, 각성과 구제의 근거가 되고 있으나 창조자·정복자와 같은 자세는 취하지 않는다.
(2) 智慧와 慈悲로서 대표된다.
(3) 자비는 무한이며 無償의 애정이라 할 수 있어, 증오나 원한을 전혀 가지지 않는다. 그런 까닭에 일반적으로 광신을 배척하고 관용인 동시에 일체의 평등을 관철하고자 한다.
(4) 지혜의 내용은 여러 가지로 발전하는데 일체를 縱으로 절단하는 시간적 원리인 無常과 일체를 橫으로 연결하는 공간적 원리인 緣起가 중심에 있어, 이것은 후에 空으로 표현된다.
(5) 현실을 직시하는 경향이 강하다.
(6) 모든 일에 집착과 구애를 갖지 않는 실천만이 강조되고 있다.
(7) 조용하고 편안하며 또 흔들리지 않는 覺性(解脫)을 이상의 경지로 삼아 이를 涅槃이라 한다. 그 敎義는 석존의 正覺에 기초를 둔다. 그러나 팔만사천의 法門이라 일컫듯이 오랜 역사 동안에 교의의 내용은 여러 형태로 갈라져 매우 복잡하고 다양성을 띠게 되었다. 佛도 본래는 석존 자체를 가리켰다고 볼 수 있으나, 석존의 入寂 후 불신에 대한 논의가 일어나 2身·3身 등의 논, 또는 과거불·미래불, 혹은 他方世界의 불·보살 등의 설이 나왔다.
③ 교리의 발달과 교단의 분열. 석가모니불의 입멸 후 근 100여 년간 통일 상태를 유지하면서 내려왔다. 그러나 그 후 교단원들의 생활상의 모든 문제와 교리에 관한 견해의 차이로 교단은 드디어 전통을 지키는 上座部와 진보적 사상을 가진 大衆部라는 根本二部로 분열되었다. 그 후 약 4~5백년 동안에는 이 근본 이부에서 支派가 분열·파생되었으며 따라서 이 시대를 部派時代 혹은 소승 20부시대라고 부른다. 이 시대에는 여러가지 다른 교리를 낳은 시대로서 교리발전사의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그러나 이 부파불교가 성행하던 시대에 약자는 자연 聖者에게 합류되어 성자만이 남게 되었는데 이것이 즉 소승불교로서, 이것을 소승불교 시대라 한다. 소승불교의 대표적인 것은 실재론적 입장에 선 說一切有部였다. 이 학파는 연구와 수도가 전문이었던 관계로 실사회에는 아무런 감화력도 주지 못하는 명목만의 불교였다. 종교로서의 힘을 잃은 소승불교로부터 소생재흥의 운동을 일으킨 것이 즉 대승불교이다. 대승은 실사회를 직접 구제하기 위하여 끊임없는 종교적 할동을 전개하는 동시에, 사상적으로도 소승의 실재론 사상에 대립되는 空·中道 사상을 중심으로 하였다. 그 原典은 반야경 등이다. 이러한 대승사상의 고취자는 龍樹(150~250)를 비롯한 그 계통의 학자들이다. 그 뒤를 이어 대승사상을 철학적으로 조직하는 데 큰 공로를 남긴 학자는 無着과 世親 등이다. 용수와 무착의 학설을 계승하는 그 각 계통의 학파는 후세까지 끊임없는 영향을 끼치면서 내려왔는데 특히 용수의 계통을 中觀派라 하고, 무착·세친의 계통을 瑜伽派라고 불렀다. 이들은 교리사적으로 인도 불교계의 최후를 장식한 학파들이다. 7~8세기에 이르러서는 바라문교의 영향을 받고 불교의 순수성을 잃은 밀교가 탄생하였다. 이 때부터 인도의 불교는 철학적인 발전을 이루지 못하게 된 것은 물론이고 종교적으로 쇠퇴기에 들어 갔다.
④ 불교의 전파. 佛滅 후 130여 년경에 출세한 아쇼카왕은 널리 해외까지 불교의 傳道師를 파견하였다. 남방으로는 세이론까지 파견되어 이것을 계기로 하여 버어마·샴·자바·인도차이나 등 남방 각 지역에 불교가 전파되어 남방불교를 형성하였다. 그러나 이 지역에 전파된 불교의 사상은 소승불교가 주이고, 대승불교는 그 지역 민족들의 성격에 맞지 않아서 그것은 신봉되지 않고 주로 원시불교의 三藏과 소승파인 上座分別部의 사상만이 신봉되고 있다. 그러나 이 남방불교의 특색은 불교의 典籍인 經·律·論 3 藏이 原語 그대로 전해져서 각국이 동일한 원전으로 유포되고 있는 점이다. 따라서 남방불교는 대체로 소승불교라고 불리어 지고 있다. 이에 대하여 인도의 북방인 카슈미르·간다라 지방을 거쳐서 중앙아시아 서역제국에 유포되고 또 거기서 다시 西藏에도 차급되어 중국까지 전파된 북방불교가 있다. 이 북방불교는 남방불교와 정반대의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1) 남방불교의 원전은 팔리어로 되어 있으나 북방의 그것은 범어로 되어 있으며
(2) 남방에서는 장경을 원전 그대로 신봉하는데 반해서 북방에서는 각국이 모두 자기 나라말로 번역하여 신봉하고 있다.
(3) 남방은 소승사상이 신봉되고 있으나 북방에서는 대소승의 三藏이 倂用되고 있으며 종교적으로 신봉되고 있는 것은 주로 대승정신인 것이 공통된 점이다. 이러한 여러 가지의 북방불교 중에서도 인도의 불교사상을 고도로 발전시킨 것은 중국 불교이다.
귀의(歸依) : 佛·法·僧을 믿고 마음을 맡겨 의지하는 것. 이것을 三歸依라고 한다.
승려(僧侶) : 승가(僧伽)→범어 samgha의 음역. 略해서 僧이라 하고, 和·衆이라 번역한다. 和合의 뜻. 그런 까닭에 和合衆·和合僧·海衆(衆僧이 和合하는 것을 바다 물이 한 맛인 것에 비유해서 海라 한다)이라고도 하고, 또 범어와 漢語와 아울러서 僧侶라고도 한다. 三寶의 1로, 佛法을 믿고 佛道를 행하는 사람들의 집단을 말한다. 보통은 출가의 비구·비구니·사미·沙彌尼에 대해서 말하고, 이것을 四衆이라 하는데, 廣義로서는 在家까지도 포함한 불교 교단의 전체(곧 七衆)를 가리킨다고 생각해도 좋다. 또 비구승가와 비구니승가를 합해서 兩僧伽라 하고, 二部衆, 二衆이라고도 한다. 이 경우 관념적으로 4方 일체의 비구 ․ 비구니를 포함해서 생각하면 이것을 四方僧伽라 하고, 현실로 눈앞에 보는 바의 비구· 비구니의 집단을 가리켜서 현전승가라 한다. 현전승가는 반드시 四人이상이라야 한다. 이것은 羯磨(戒律의 作法)를 행할 수 있는 最少數로서, 그 이하는 단지 群이라고 부른다. 중국이나 한국에서는 1인의 비구·비구니까지도 僧·僧侶라 하고, 특히 비구만을 僧이라 하고 비구니와 합하여 僧尼라고도 한다. 또 聲聞僧외에 보살도 僧이라고 하는 수도 있다. 智度論 卷三에는, 啞羊僧(어리석어서 선악조차 분별할 수 없는 僧)·無羞僧(無慚愧僧, 無耻僧이라고도 한다. 부끄러워하지 않는 破戒僧)·有羞僧(계율을 가지고 도를 닦으며 범한 죄에 대해서는 뉘우치는 僧)·眞實僧(見道 이상의 聖者)의 4종의 僧을 설하고, 顯宗論에는, 無耻僧·瘂羊僧·朋黨僧(黨을 조직하여 다른 이와 다투는 僧)·世俗僧(有羞僧에 해당. 착한 범부)·眞實僧의 5종의 僧을 說함. 啞羊僧을 略하여 羊僧이라고도 하고, 비구가 자기를 낮추어서 말 할 적에 쓴다.
득도식(得度式) : 승려가 될 때 하는 의식. .....득도(得度)→度는 범어 paramita의 번역이니 미혹의 세계를 넘어 깨달음의 저쪽 언덕에 건너는 것을 뜻하는 말이다. 따라서 바라밀을 얻는 것이 得度인데, 이 말이 변하여 在家한 사람이 出家하여 승려가 되는 것을 말함. 그 의식을 得度式이라 한다.
재가(在家) : 在家란 生業을 가지고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고 있는 일반인을 뜻한다. 또 그러한 상태를 가리킨다. 이에 대해 出家는 가정적 세속적인 집착 · 束縛을 여의고 집을 떠나서 집이 없는 환경 가운데서 道를 구하는 修道者, 또는 그러한 상태를 가리킨다. 在家는 재난과 장애가 많아서 佛道를 닦는데 지장이 많다고 많은 經典에 說하고 있는데, 그러나 在家에서도 불교에 귀위하여 佛弟子가 되면 佛敎敎團(廣義의 僧伽)의 1員이 되며 이를 優婆塞(信男) · 優婆夷(信女)라고 부른다. 出家하는 것은 세속의 티끌을 여의는 것이므로 出塵이라고도 하고 또 머리를 깎고 壞色으로 물든 옷을 입으므로 落飾 · 剃(체)髮 또는 落髮染衣 · 剃髮染衣 혹은 略해 落染 · 剃染이라고도 한다. 또 出家者는 모든 것이 空했음을 사무치고 이 門에 의지해서 열반의 깨달음에 들어가므로 空門子라고도 일컫는다. 在家人은 素衣(白衣)을 입고 出家人은 緇(치)衣(黑衣)를 입으므로 在家人을 白衣, 出家人을 緇衣(染衣) 또는 緇門이라 하고 在家 · 出家를 합해서 緇素라 하며, 한번 出家한 사람이 다시 還俗하는 것을 歸俗 · 復飾이라 한다.
수계(授戒) : 戒師가 受戒者에게 戒를 주는 것. .....계사(戒師)→授戒師의 준말. 계를 일러 준 스님을 일컫는 말. 소승 四分律에서는 具足戒를 받은 지 10년 이상 된 비구를 戒師라 하고, 대승 圓頓戒에서는 석존을 戒和尙이라 하므로, 현재에 계를 일러 준 이를 戒師라 한다.
귀경식(歸敬式) : 眞宗에서 귀경한 자의 머리를 깎는 의식. .....귀경(歸敬)→歸依하여 공경하는 것. 경전이나 註釋書의 처음에 불 · 보살에 귀의해서 공경하는 의미를 진술한 글로서, 歸敬序 · 歸敬文 · 歸敬偈 등으로 불리운다. 入信歸依의 儀式으로서 三歸五戒를 주는데, 이것을 授戒라고 한다. 그때 授戒者에게 戒名을 아울러 주게 된다.
출가(出家) : 범어 pravrajita의 번역으로 波吠儞野라 음역하며 번뇌에 얽매인 世俗의 생활인연을 여의고 聖者의 수행생활에 들어 간다는 뜻.
불제자(佛弟子) : 불교에 귀의한 사람의 통칭. 佛子.
석(釋) : ① 釋迦의 약. 釋迦出身의 種族의 이름. 佛敎에 歸依하여 出家한 사람은 釋迦佛(釋迦族 출신의 佛이라는 뜻)의 法孫이란 뜻으로 釋子라 한다. 또 각기 자기의 姓을 버리고 「釋迦」를 姓으로 하는 의미에서 釋氏라 한다. 釋尊의 敎法 곧 佛敎를 釋敎, 그 敎法을 지키는 門流 즉 佛門을 釋門이라 한다. ② 釋尊이 說한 經 및 印度의 諸論師가 만든 論에 대해서 중국·일본·우리나라의 佛徒가 쓴 이들 註釋을 釋이라 한다. 이 釋을 쓴 사람을 釋家라 한다.
거사(居士) : 범어 grhapati의 번역. 迦羅越이라 음역하며, 長者·家主·在家라고도 번역한다. 보통으로 出家하지 않고 집에 있으면서 佛敎에 귀의한 男子를 일컫는다. 또 在家남자의 佛名 밑에 붙이는 칭호로도 쓰여진다.
청신사(淸信士) : 범어 upasaka의 번역으로 優婆塞라 音譯하며 淸信男이라고도 한다. 三寶에 歸依하여 청정한 信心을 가진 세속의 남자란 뜻.
청신녀(淸信女) : 범어 upasika의 번역으로 優婆夷라 音譯하고 약하여 信女라고도 한다. 불교교단 七衆의 하나로 三寶에 歸依하여 五戒를 받아 지키는 세속의 청정한 信心을 가진 여인의 뜻.
불자(佛子) : 불타의 아들. ① 보살은 불타의 가르침을 따라서 그 業을 계승하고 불타가 되고자 하며 불타의 씨를 끊기지 않기 때문에 佛子라 한다. ② 大乘의 보살계를 보존하는 자. ③ 佛弟子 · 佛敎信者. ④ 온갖 중생은 항상 불타에 의해서 아들과 같은 慈愛의 사랑을 받으며, 또 모두가 불타가 될 수 있는 本性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佛子라고 한다.
신녀(信女) : 불교를 믿고 三歸, 五戒를 받은 세속의 여자.
동자(童子) : ① 4세 또는 8세 이상 20세 미만의 削髮得度하지 않은 衲者를 童子라 하고, 여자를 童女라고 한다. 童子는 童兒·童眞·童男이라고도 하며, 범어로는 kumara(鳩摩羅)라고 한다. ② 보살을 말하기도 한다. 보살은 如來의 王子이며, 또 婬欲이 끊어졌음이 세상에 있는 童子와 같으므로 이렇게 말한 것. ③ 불·보살·諸天 등을 侍奉하는 童子를 가리키는 때도 있다.
동녀(童女) : 위 동자 참조하십시오.
득도(得道) : 깨달음을 얻는 것. 깨달음에 이르는 것. 깨닫는 것.
덕(德) : 바른 道를 행하므로 하여 얻는 공덕이 있다는 뜻. 변하여, 은총 · 행운 등의 뜻도 있으며, 공덕 · 복덕 · 도덕 등의 숙어로도 된다. 도덕이라 함은, 바른 도리(道)를 이미 얻어서 잃지 않는(德) 것, 또는 내가 얻은(德) 것을 다른 이에게 미치게 하는 것(道)이다. 佛果의 공덕을 나누어서 智德(菩提 곧 智를 완성하여 사물을 분명히 안다)과 斷德(열반 곧 번뇌를 완전히 끊는다)과의 二德. 혹은 智 · 斷 · 恩(원력에 의해서 중생을 제도함)의 三德으로 하며, 불 보살의 德性을 나누어서 非德(利他)과 智德(自他)의 二德으로도 하고, 또 선천적으로 갖추어져 있는 진실의 본성을 性德이라고 하는데 대해서 후천적인 수행에 의하여 얻은 덕을 修德이라고 하며, 또 이것을 二德이라고 일컫는다. 또 일반적으로는 열반에는 法身 · 般若 · 解脫의 三德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勝論學派에서는 十句義의 第二에 德句義(존재의 속성에 대한 範疇)를 세워, 二十四德을 들고 있다. 또 數論學派에서는 三德의 說이 있다.
도호(道號) : 號는 자기가 精進하고 있는 道를 나타낸 것. 道人의 別號이므로 道號라 한다. 예를 들면 某和尙·某居士 또는 某道人이라 함은 道號이다. 後世에 와서는 字를 道號로 사용하기도 했음.
선종(禪宗) : 佛心宗이라고도 함. 달마대사가 인도로부터 와서 전한 것. 敎外別傳을 宗의 綱格으로 하고, 坐禪으로써 內觀外省하여 自性을 徹見하고, 自證三昧의 妙境을 요달함을 宗要로 하는 宗派. 또한 禪宗이란 부처님의 敎說을 所依로 삼는 宗派를 敎宗이라 함에 대하여 坐禪을 닦는 종지라는 뜻이다. 禪宗은 석존에게 正法을 유촉받은 迦葉尊者로부터 28祖 菩提達磨가 있고, 28祖인 菩提達磨가 중국에 건너와서 慧可(487~593)에게 法을 전함으로부터 東土의 제5祖인 弘忍(602~675)에 이르러 그 門下에서 慧能(638~713)을 제6祖로 하는 南宗과, 神秀(?~706)를 제6祖로 하는 北宗으로 나누어졌다. 그러나 神秀의 北宗은 오래지 않아 脈이 끊어지고 慧能의 南宗만이 5家 7宗으로 번성하였다.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은 新羅 선덕여왕 5년(784) 당나라의 西堂智藏師에게서 法을 받아온 道義禪師를 初祖로 하는 迦智山門을 비롯하여, 역시 智藏의 法을 받은 洪陟을 初祖로 하는 實相山門과 鹽官 齋安에게서 法을 받아온 梵日을 初祖로 하는 闍崛山門, 智藏에게서 法을 받은 惠哲을 初祖로 하는 桐裏山門, 麻谷 寶徹의 法을 받은 無染을 初祖로 하는 聖住山門, 南泉 普願의 法을 받은 首允을 初祖로 하는 師子山門, 禪宗慧隱의 法을 받은 道憲을 初祖로 하는 曦陽山門, 章敬 懷暉의 法을 받은 玄昱을 初祖로 하는 鳳林山門, 新羅 雲居 道膺의 法을 받은 利嚴을 初祖로 하는 須彌山門의, 九山門이 성립되어 번성하였다.
고승(高僧) : 德이 높은 스님. 당시에 유명하게 된 僧이면 德이 적어도 名僧이라야 하는데 대해 그 이름이 나지 않아도 德이 높은 스님을 高僧이라고 한다. 高僧의 傳記를 모은 것을 高僧傳이라 하고, 梁의 慧皎가 찬술한 高僧傳은 현존하는 高僧傳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유명한데, 이에 따르면 高僧을 譯經 · 義解 · 興福 · 經師 · 唱導 등의 十科로 분류하고 있다. 이 科는 그 후의 高僧傳에서는 多少의 차이를 보인다.
대덕(大德) : 범어 bhadanta의 번역으로 婆檀陀라 음역하며 높은 德行이 있는 이란 뜻이다. 比丘 가운데 長老 또는 불·보살에 대한 敬稱으로 써 왔다. 중국에서도 高僧에 대한 존칭으로 쓰이고 있는데, 隋·唐 시대에는 譯經에 종사하는 이를 특히 大德이라고 敬稱했으며, 또 중국에서는 僧尼를 統監하는 직명으로 썼다. 후세에는 승려에 대한 二人稱·三人稱의 敬稱으로서 사용되기도 했다.
대사(大師) : 大導師의 뜻. 불·보살 또는 도덕이 높은 高僧의 존칭. 특히 조정에서 高德의 승려에게 주는 칭호로 大師號가 많이 쓰였으며 승려의 法階로도 쓰였다.
국사(國師) : ① 德行이 높은 승려에게 주던 칭호의 하나. 고려 광종이 惠居대사에게 국사의 칭호를 내린 것이 그 시초였다. 王師가 국왕의 스승의 지위인데 비해 국사는 국가의 師表로서 왕사보다도 높은 최고의 僧職이었다. 광종 25(974)년 혜거국사가 入寂하자 坦文이 다시 국사가 되었는데 이 제도는 고려시대와 이조 초기까지 줄곧 행하여지다가 排佛 정책을 쓰면서 폐지되었다. 중국에서는 北齊의 天保 1(550)년에 法常이 제왕의 국사가 된 것이 그 시초. ② 6조 혜능대사의 법맥을 이어받은 제자 慧忠국사를 말함.
탑(塔) : 범어 stupa. 팔리어 thupa. 바르게는 塔婆라 음역. 또는 兜婆 · 窣都婆 · 藪斗婆 · 私倫簸 · 蘇倫婆라고도 음역. 方墳 · 圓塚 · 歸宗 · 高顯 · 聚相이라 번역. 본래는 부처님 사리를 묻고, 그 위에 돌이나 흙을 높이 쌓은 무덤. 또는 廟를 말하는 것. 유골을 묻지 않고 다만 특별한 靈地임을 표시하기 위하거나, 또는 그 덕을 앙모하여 은혜를 갚고 공양하는 뜻으로 세워진 것은 制底 · 支提 · 質底라 하여 탑파와는 판연히 구별하였으나, 후세에는 두 가지를 혼동하게 되다. 탑을 만드는 것은 옛적부터 행하여졌으니 석존이 가섭불의 사리를 위하여 흙을 쌓아 탑을 만들었다 하며, 또 석존의 사리는 여덟 곳에 나누어 탑을 쌓았고, 2~3세기 무렵에는 아육왕이 8만 4천의 탑을 쌓았다고 한다. 이 때의 탑은 半球형으로 쌓았고 꼭대기에서 수직으로 구멍을 뚫어서 지평면에 이르게 하고 그 밑바닥에 사리 등의 유물을 장치하고 주위에 예배하는 길을 만들고 바깥에는 돌로 난간을 둘렀다. 후세에는 여러 가지 모양으로 변하여 伏鉢塔 · 屋塔 · 露塔 · 柱塔 · 相輪塔 · 無縫塔 · 雁塔 · 三重塔 · 七重塔 · 五輪塔 · 龕塔 등의 구조로 발달하다. 만드는 재료에도 돌 · 벽돌 · 금속 · 나무 등 여러 가지를 사용한다. 특히 중국에서는 벽돌로 만든 塼塔, 우리 나라에서는 石造塔, 일본에서는 木造塔이 특수하게 발달하였다.
추증(追贈) : 나라에 공로 있는 벼슬아치가 죽은 뒤 그 관위를 높여 줌.(국어사전)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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