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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등성지(平等性智)

근와(槿瓦) 2018. 5. 13. 00:57

평등성지(平等性智)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四智의 하나. 평등한 것을 아는 . 자기와 타인과의 평등성을 이해하는 . 자타의 평등을 體現하는 . 有漏의 제 7末那識을 발전시키면 이 지혜를 얻는다. 이 지혜로 일체의 모든 것과 자기와 타인이 평등인 것을 알아서 크게 자비심을 일으킨다.

 

참고

사지(四智) : 법상종에서 세운 여래의 네 가지 지혜. 범부의 8이 변하여 여래의 4가 된다.

(1) 大圓鏡智. 有漏의 제8을 비쳐서 얻는 無漏의 지혜. 이것은 거울에 한 점의 티끌도 없이 삼라만상이 그대로 비추어 모자람이 없는 것과 같이, 원만하고 분명한 지혜이므로, 대원경지라 한다. 佛果에서 처음으로 얻는 지혜.

(2) 平等性智. 7이 변하여 얻은 무루의 지혜. 通達位에서 그 일분을 증득하고, 佛果에 이르러 그 全分을 증득한다. 일체 모든 법과 자기나 다른 유정들을 반연하여 평등 一如理性하고 나다 남이다 하는 차별심을 여의어 대자대비심을 일으키며, 보살을 위하여 가지가지로 교화하여 이익케 하는 지혜를 말함.

(3) 妙觀察智. 6이 변한 것. 모든 법의 을 묘관찰하여 설법을 베풀고 의혹을 끊는데 사용되는 지혜를 말함. 는 불가사의한 힘의 자재를 말함. 관찰은 모든 법을 살피는 것.

(4) 成所作智. 佛果에 이르러 有漏前五識과 그 相應心品轉捨하고 얻는 지혜. 十地 이전의 보살. 二乘 · 범부 등을 利樂케 하기 위하여 十方에서 3업으로 여러 가지 변화하는 일을 보여 각기 이락을 얻게 하는 지헤를 말함. (唯識論 十, 百法問答妙 八)

 

평등(平等) : (1) 共通인 것.

(2) 공통으로 사용되는 것.

(3) 동등인 사람.

(4) 尊卑間의 평등. 거의 같은 사람.

(5) 憎愛好惡을 넘어 초연한 것.

(6) 한결같이 누구에게도 같이 함.

(7) 조화 신체구성 요소인 (粘液)의 조화가 되어 있는 것.

(8) 무차별의 세계 모든 현상을 일관하는 절대의 진리.

(9) 진언밀교에서 말하는 32脈管의 하나.

(10) 推論(比量)의 일종. 현재 하나의 사실에서 현재의 다른 사실을 推知하는 것.

(11) 平等王의 약칭. 閻魔王을 말함.

 

자타(自他) : 자기와 남. 자력과 타력.

 

유루(有漏) : 漏泄의 의미로 번뇌를 말함. 번뇌가 있는 것을 有漏라 하고, 없는 것을 無漏라 한다. 有漏는 또 有染 · 有染汚 · 有諍이라고도 한다. 染汚도 번뇌를 말함. 또 잘못된 견해를 내는 依處이기 때문에 見處라고도 한다. 有部에서는 번뇌를 隨增하는 것(곧 번뇌에 隨順하여, 번뇌를 增長한다)有漏法이라 하고, 그렇지 않는 것을 無漏法이라고 한다. 四諦중에서 苦集二諦諸法有漏法이고, 滅道二諦諸法無漏法이다. 有漏의 육체를 有漏身, 有漏境界(의 경계)有漏路라 하고, 無漏淸淨佛身無漏身, 無漏淸淨境界(의 세계)無漏路라고 한다. 많은 世俗을 대상으로 하여 일어나는 지혜를 有漏智라 하고, 四諦證見하는 見道이후의 聖者의 지혜를 無漏智라 한다. 見道에 이르기까지의 범부가 일으키는 有漏善이라 하고, 見道에 들어가서의 聖者가 일으키는 번뇌의 더러움이 없는 無漏善이라 한다. 有漏智를 가지고 행하는 세속의 행위를 有漏行, 有漏智를 가지고 닦는 六行觀有漏道라 하고, 無漏智를 가지고 닦는 四諦觀行 등을 無漏行, 無漏道라 한다. 有漏道를 가지고 번뇌를 끊는 것을 有漏斷, 無漏道를 가지고 번뇌를 끊는 것을 無漏斷이라고 한다. 有漏行人間 · 天上등의 五趣有漏果(有漏의 번뇌나 으로 해서 생긴 有漏果報. 人間 · 天上 35의 몸과 국토를 말한다)를 초래하기 때문에 有漏因이라 하고, 無漏行은 열반의 깨달음인 無漏果를 얻기 때문에 無漏因이라 한다. 凡夫六行觀을 닦아서 하는 四禪 · 四無色定 · 四無量心定 등의 禪定有漏定 · 有漏禪이라 하고, 聖者無漏智發得하는 禪定無漏定 · 無漏禪이라 한다. 無漏定無漏九地(未至定 · 中間定 · 四根本定 · 下三無色定)에 있어서 일어난다. 法相宗에서는 佛果淨識無漏識이라 하고, 佛果에 이르기 이전의 有漏識이라고 한다. 第六識 · 第七識初地入見道에서 1轉識得智하여 無漏識이 되고, 前五識第八識佛果에 이르러서 비로소 無漏識이 된다고 한다. 無漏의 깨달음의 본래 寂然無漏無爲라 하고, 그것이 작용하여 起動하는 無漏有爲라 한다.

 

말나식(末那識) : 末那라 번역하고, 思量의 뜻을 말한다. 末那識八識의 하나로, 七識이라고 하며 思量을 본질로 하는 이다. 六意識과의 혼란을 피하기 위한 것도 범어를 음역해서 末那識이라 한 하나의 이유가 된다. 이 식은 我癡 · 我見 · 我慢 · 我愛4煩惱相應하여, 八阿賴耶識見分을 항상 審思하여 · 我所라 하고 집착하는 恒心思量을 성격으로 하고, 我執의 근본이 되기 때문에 染汚意라고 하며, 思量識 · 思量能變識이라고도 하는데 舊譯에서는 執著識이란 뜻으로 阿陀那識이라고도 한다.

無始이래로 미세하게 相續하여, 힘들이지 않고 자연히 일어나며 그 성질은 有覆無記라고 했다. 法相宗에서는 修行의 단계에 해서 末那識에 다음과 같은 3를 세워 이것을 末那三位라고 한다.

(1) 補特伽羅(또는 )我見相應位. 末那識阿賴耶識으로 하여 人我을 일으키는 단계이고, 凡夫 · 二乘有學 · 七地이전의 보살과 같은 有漏心의 단계를 말한다.

(2) 法我見相應位. 末那識이 제八異熟識法我을 일으키는 단계(곧 어느 정도 청정하여지기는 했지만 아직 法執我執을 버리지 못한 地位), 凡夫 · 二乘 法空智果를 얻지 못한 보살의 단계를 가리킨다.

(3) 平等性智相應位. 無漏平等性智를 일으켜 얻는 지위, 菩薩法空觀을 가지고 見道에 들어가는 경우와 修道位에서 法空智果를 일으켜 얻는 경우, 또는 佛果의 경우를 말한다. 成唯識論 卷五에 의하면, 末那識의 존재는 두가지 敎說과 여섯 가지 이론으로 증명되고

있다. 이것을 二敎六理라고 한다. 二敎라 함은 入楞伽經卷九藏識이라 하고, 思量하는 성질을 가리켜 라 하며 모든 경계의 대상을 능히 인식 了別하는 이라 한다고 하는 , 解脫經染汚는 항상 諸惑과 함께 生滅한다고 하는 을 가리킨다.

六理라 함은,

(1) 不共無明證. 六識의 작용에는 늘 間斷이 있는데 凡夫不共無明이 항상 間斷없이 相續하기 때문에 末那識이 없으면 안되는 이치.

(2) 六二緣證. 前五識前五根所依로 하고 前五境所緣으로 하는 것처럼 제六意識所依意根 末那識이 없으면 안되는 이치.

(3) 意名證. 末那 라고 하는 이름은 恒心思量이기 때문에 末那識恒存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이치.

(4) 二定差別證. 聖者가 들어가는 滅盡定外道가 들어가는 無想定이 구별되는 것은, 滅盡定에는 末那識이 없으나 無想定에는 末那識이 존재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이치.

(5) 無想有染證. 無想定을 닦아서 얻은 無想天에서는 제六意識이 없으나 我執이 있기 때문에 末那識이 있어야 된다는 이치.

(6) 有情我不成證. 凡夫布施 등의 을 해도 無漏가 되지 않고 我執을 벗어나지 못함은 末那識이 있기 때문이라는 이치를 말한다.

 

() : 若那 · 闍那라 음역한다. 일체의 事象 · 道理에 대해서 분명하게 是非正邪를 결정하고 斷定하는 辨別了知작용을 잘하여 究竟에는 번뇌를 끊는 主因이 되는 정신작용을 라 한다. 엄밀히 구별하면 의 작용 가운데 포함되지만   일반적으로 同義로 사용되고 혹은 합해서 智慧라고도 한다. 의 작용이지만, 은 미루어 헤아리는 것(推求 · 推度), 은 옳다고 認許하는 것(忍可)인데 대해 는 다시 한 걸음 더 나아가 의심 없이 명료하게 斷定하는 것을 의미한다.

를 분류해서 有漏智(번뇌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지혜)無漏智(번뇌와는 관계를 끊어버린 지혜)二智로 나누어진다. 有部등의 部派佛敎에서는 무루지 가운데 法智 · 類智의 두 가지를 세운다.

법지는 欲界를 관찰하는 , 류지는 법지에 유사한 지혜로 上二界(色界 · 無色界)를 관찰하는 지혜이며 의 하나하나에 이러한 二智가 있으므로 합하면 八智가 된다. 또 법지와 류지의 구별을 함에 있어서 의 하나하나에 대해서 이것을 말하면 苦智 · 集智 · 滅智 · 道智4종으로 된다. 見道에 있어서는 八智 가운데 前七智를 일으킨다고 하며, 第八智(道類智)修道에 속한다. 無學聖者八智盡智 · 無生智라고 한다.

盡智體現해서 남김없이 다 알았다고 하는 지혜이니, 나는 이미 를 알았고 그 원인인 을 끊었으며 열반인 을 증득했으며 를 닦아 마쳤다고아는 지혜,

無生智, 나는 이미 體現해 마쳤으므로 다시 더 깨달아 체현해야 할 것이 없다고 아는 지혜로서 곧나는 이미 를 알았다. 다시 더 알아야 할 는 없다등으로 아는 지혜이다.

世俗智는 흔히 世俗(世間通俗)에 대한 것을 대상으로 하여 일으키는 지혜로서 곧 有漏智이며,

他心智他人의 현재의  · 心所(마음의 작용)를 아는 지혜로서 유루지와 무루지를 겸한 지혜이다.

이상의 세속지 · 법지 · 류지 · 고지 · 집지 · 멸지 · 도지 · 타심지 · 盡智 · 무생지를 十智라고 한다.

般若經에서는 佛陀가 가지고 있는 지혜로서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如實)의 모습을 아는 如實智 또는 如說智를 이 십지에 더하여 十一智라고도 한다. 十住 가운데 第十頂住의 보살이 성취하는 悉能震動無量世界智등의 十智, 똑같이 그 勝進分(다시 더 향상하여 다음의 階位에 나아가는 分位)에서 배우는 三世智 등의 十智가 있다.

유루지와 무루지의 二智에 다른 종종의 二智가 있다.

(1) 實智權智. 實智眞實智, 如實智라고도 하며 絶對 · 眞實 · 平等 · 無差別의 도리(眞如)照見하는 로서 眞智 · 如理智 · 根本智 · 無分別智라고 함과 같다. 이에 대해서 權智方便智라고도 하고 상대 차별의 方便敎現象界에 관한 로서 俗智 · 如量智라고 함과 같으니 後得智는 근본지 다음에 일으키는 세간통속의 事象의 세계를 돌이켜서 反照하는 경우의 지혜이다.

(2) 根本智(무분별지)後得智加行智(준비적 階位에서 일어나는 )와 근본지와 후득지를 三智라고도 한다.

(3) 如理智如量智.

(4) 眞智俗智.

(5) 盡智無生智.

(6) 一切智道種智.(여기에 一切種智를 더해서 三智라고 한다). 

유식종에서는 四智를 세운다四智佛果에 이르러 有漏心 八識轉回(뒤집어)하여 얻는 4종의 무루지이다.

유루의 제8아뢰야식을 전회(轉依)하여 얻는 무루지는 마치 맑은 거울에 물건을 비추는 것처럼 모든 것이 그대로 여실히 나타나므로 大圓鏡智라 하며 줄여서 鏡智라고도 한다.

유루의 제七末那意識을 전회하여 얻는 무루지는 我他彼此가 평등한 진리를 깨달아서 大慈悲와 상응하므로 平等性智 또는 하여 平等智라고 하며,

유루의 제六意識을 전회하여 얻는 무루지는 일체의 對境을 걸림없이 사무쳐 관찰하고 자재하게 설법을 하여 온갖 疑斷을 다 끊어 주므로 妙觀察智 또는 觀智라고도 하며,

유루의 前五識을 전회하여 얻는 무루지는 모든 중생을 饒益하는데 필요한 온갖 변화의 事業 · 動作을 두루 갖추어 자재하게 성취완성했으므로 成所作智, 또는 약해서 作事智라고도 한다.

이상 四智 가운데 대원경지는 마치 금강이 견고하여 어떤 물질이든 깨뜨리지 못할 것이 없는 힘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어떤 頑迷한 번뇌라도 다 깨뜨리지 못할 번뇌가 없으므로 밀교에서는 이것을 또 金剛智라고도 한다.

밀교에서는 또 法界體性智에 이 四智를 더해서 五智라고 하며 대일여래의 원만한 지혜를 따로따로 전개한 것이라고 하며, 또 중생의 九識을 전회하여 얻은 것이라고 한다. 이 경우 제九阿摩羅識을 전회하여 얻은 것이 법계체성지로 이것을 五智의 제일로 친다. 五智五大( · · · · ) · 五佛(大日 · · 寶生 · 阿彌陀 · 不空成就) · 五部(佛部 · 金剛部 · 寶部 · 蓮華部 · 磨部)에 배속한다.

또 무량수경卷下에는 佛陀의 지혜에 佛智 · 不思議智 · 不可稱智 · 大乘廣智 · 無等無倫最上勝智5종이 있다고 하고, 이것을 五智라고 한다. 이 가운데 佛智는 전체에 공통되는 總名으로써 다른 넷은 특수성을 나타내는 別名이다. 四智를 차례로 성소작지 · 묘관찰지 · 평등성지 · 대원경지의 四智에 배당하기도 한다.

, 類智法智에 유사한 지혜로 上二界(욕계 · 무색계)를 관찰하는 지혜로서 의 하나하나에 이 二智가 있으므로 합하면 八智가 된다. 法智에는 고지 · 집지 · 멸지 · 도지의 4종이 있다. 見道에 있어서는 이러한 八智 가운데 前七智를 일으킨다고 하고 제八智(道類智)修道에 속한다.

 

지혜(智慧) : 六波羅蜜의 하나. 일체의 諸法을 통달하여 得失邪正을 분별하는 마음의 작용. 智慧山, 智慧海 등에 비유함. · 두글자를 특히 구별하여 쓸 경우에는 解了, 照見의 뜻.

 

일체(一切) : 범어 sarva의 번역. 모든 것. 온갖 것을 말함. 전부 · · 전체를 포함할 때 全分一切와 대부분을 포함할 때 少分一切가 있다. 一切五蘊 · 十二處 · 十八界를 말하는 것처럼 각각 보는 각도에 따라 體系를 말함.

 

자비심(慈悲心) : 사랑하고 가엾게 여기는 마음.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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