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위(因位)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보살이 佛이 되기 위한 因으로 修行을 하는 동안의 地位를 因位라 한다. 因位의 수행을 달성해서 얻은 佛의 位를 果位라 한다. 因位 또는 因地라 하며 이 자리에 있는 사람을 因人이라 일컫는다. 果位는 또 果地·果上·果頭 등이라고 한다. 이 자리에 있는 사람을 果人이라 부른다. 천태종에선 果頭佛이라고도 한다. 果位의 境界를 果界라 함. 佛果의 功德은 바다와 같이 넓으므로 果界를 果海라고도 일컫는다. 깨달음을 열어 佛果를 證得하여 果界에 들어가는 것을 果界證入, 또 果界에는 모든 현상적 존재 모두가 顯現되는 것을 果界圓現, 一切의 理가 圓滿한 것을 果界圓理라 한다. 또 果位에 있어 德을 果德이라 한다.
참고
불과(佛果) : 修行한 因으로 하여 極果에 이르는 부처님의 지위.
극과(極果) : 지극한 證果란 뜻. 부처님의 正覺을 말함. 대승의 佛果, 소승의 無學果와 같이 至極究竟의 果를 가리킴. 곧 因位 수행의 결과를 말함. 무상 열반의 극과라고도 한다.
정각(正覺) : 正等覺 · 等正覺 · 正盡覺이라고도 한다. 無上正等覺 · 三藐三菩提의 略. 바른 佛陀의 깨달음이란 뜻. 아미타불이 10劫 전에 正覺을 성취함으로 成佛한 순간을 正覺이라고 하며, 석가세존이 泥蓮禪河에 목욕하고 菩提樹 아래서 샛별을 보고 正覺을 이룸으로 成佛한 순간을 일컫는다.
열반(涅槃) : 滅 · 寂滅 · 滅度 · 寂이라 번역한다. 擇滅 · 離繫 · 解脫 등과 동의어로, 또 般涅槃(般은 범어 pari의 음역으로, 완전의 뜻. 圓寂이라 번역한다), 大般涅槃(大는 뛰어나다는 뜻, 大圓寂)이라고도 한다. 원래는 불어 끈다는 뜻, 불어 끈 상태, 곧 타오르는 번뇌의 불을 滅盡해서 깨달음의 지혜인 菩提를 완성한 경지를 말한다. 이것은 生死(迷의 세계)를 넘어선 깨달음의 세계로, 불교의 구극적인 실천목적이며, 그러므로 여기에 불교의 특징을 나타내는 旗印(法印)의 하나로서 涅槃寂靜을 세우게 된다. 불교 이외의 外道에서도 열반을 말하지만, 불교의 열반과는 다르다. 불교에서도 대승·소승에서 각기 그 해석에 異說이 많다.
① 部派(소승)불교에서 열반이라 함은 번뇌를 멸하여 없앤 상태라 하고, 여기에 有餘열반과 無餘열반의 2종열반을 세운다. 앞의 것은 번뇌를 끊었지만 육체(「殘餘의 依身」가 아직 있다는 의미로「餘依」또는「餘」라고 한다)는 아직 殘存하는 경우, 뒤의 것은 灰身滅智의 상태로, 모든 것이 滅無로 돌아간 경우를 가리킨다. 有部등에서는 열반을 하나의 본연의 자세인 실체적인 경지로 생각하고, 經量部등에서는 열반은 번뇌가 멸한 상태에 대한 假稱的인 명칭으로 실체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② 대승에서는, 열반을 적극적인 것이라 생각하여, 常 · 樂 · 我 · 淨의 四德을 갖추지 않은 소승의 열반을 有爲열반이라고 하는 데 대해서, 이 사덕을 갖춘 열반을 無爲열반이라 하여, 이것을 최상의 목표로 삼는다. 또 南本열반경 卷三에는, 常 · 恒 · 安 · 淸淨 · 不老 · 不死 · 無垢 · 快樂의 8味가 열반에는 갖추어 있다고 하여, 이것을 열반의 八味라고 한다. 常 · 恒은 항상, 安 · 快樂은 樂으로, 不老 · 不死는 我에, 淸淨 · 無垢는 淨에 對應하여 이것을 四德에 배속하는 수도 있다. 唯識宗에서는, 本來自性淸淨열반과 有餘依열반과 無餘依열반과 無住處열반의 4종열반으로 나눈다. 본래자성청정열반은 또 본래청정열반이라고도 性淨열반이라고도 하고 모든 것이 본래의 相에 있어서는 眞如寂滅의 理體 그것이라고 하여 진여를 가리켜서 이와같이 말한다. 무주처열반이라 함은 지혜에 의해서 煩惱障과 所知障을 여의었기 때문에 생사(迷의 세계)에도 停滯하지 않고, 또 大悲를 가지고 중생을 구제하기 위하여 迷의 세계중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열반의 경지에서도 머무르지 않는 것을 말하고, 대승불교의 열반의 특색을 잘 나타내고 있다.
과덕(果德) : 果上의 공덕. 열반에 常 · 樂 · 我 · 淨의 네 가지 덕을 果德이라 한다.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ᄉ~ㅇ(시옷~이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집(四集) (0) | 2018.05.07 |
---|---|
이 몸 이때 못 건지면 (0) | 2018.05.06 |
얻기 어려운 행 (0) | 2018.05.06 |
사십팔경계(四十八輕戒) (0) | 2018.05.06 |
의타기성(依他起性) (0) | 2018.05.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