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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교(顯敎)

근와(槿瓦) 2018. 4. 27. 00:54

현교(顯敎)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顯敎란 비밀이 없이 일반적으로 설한 . 密敎란 비밀히 설한 것으로 표면상으로는 알 수 없는 의 뜻. 의 설법 혹은 敎義에 의한 불교의 분류법으로 智顗化儀四敎顯露不定敎秘密不定敎를 들고 있는 것은 이다.

진언종(東密)敎判. 일본 空海辦顯密二敎論 등에는 應身釋迦佛이 중생의 성질 · 능력에 따라 공공연하게 설한 一乘 · 三乘顯敎, 法身의 대일여래가 자신의 깨달음의 내용을 스스로 돌아보며 즐기기 위하여(自受法樂) 제시했다. 三密密敎라 하고, 그것은 오직 부처님 만이 알 수 있는 비밀의 라 한다. 顯敎는 이에 대하여 權假에 불과하다고 한다.

台密(천태종의 密敎)敎判. 圓仁 · 安然 등의 주장으로 三乘敎顯敎, 一乘敎密敎라 하고, 密敎 중의 화엄 · 법화경 등의 여러 경전은 세속과 勝義가 一라고 하는 이론만 주장하고 印相 등 구체적 事象 등은 주장하지 않으므로 理密敎이다. 大日 · 金剛頂 등의 경전에선 그 쌍방에 걸쳐 주장한 事理俱密敎이다라고 하는, 는 같으나 事密을 주장하고 있는 殊勝하다고 한다. 후세에 와서 法華大日同一圓敎로 우열의 차가 없다는 설도 있다. 또 법화경에서 주장하는 밀교를 雜密, 大日經 등에서 주장하는 密敎純密이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密敎로 세운 宗旨密宗이라고 한다. 인도에서는 大日經을 중심으로 한 密敎眞言乘(右道密敎), 金剛頂經을 중심으로 한 密敎金剛乘(左道密敎)이라고 한다.

 

참고

비밀(秘密) : 마음 속이 깊어서 쉽게 남에게 알려지지 않는 일. 나타나지 않는 것.

그대로 직접 말하지 않는 것. 곧 마음에 은밀히 감추어 두고 眞意가 아닌 것을 방편으로 말하는 것으로 여기에 四種秘密(四秘密·四種合義·四節·四依라고도 한다)이 있다. (1) 令入秘密(진실한 에 들어가게 하기 위해 우선 세속적인 사고에 맞추어 주는 說法), (2) 相秘密(일체법은 無自性·無生·無滅임을 보이기 위해 遍計所執性 등의 三性을 설하는 것과 같음), (3) 對治秘密(여러 가지 過失을 고치기 위해 갖가지 說法을 하는 것), (4) 轉變秘密(언어나 文字에 의해 표면상으로 나타나 있는 것과 전혀 다른(轉變) 뜻이 그 이면에 眞意로 드러나 있는 것과 같은 說法을 말한다)의 넷이 그것(攝大乘論卷中).

불교 가운데는 그 眞意를 그대로 드러내서 밝히지 않는 秘密敎(密敎)言語文字로 분명하게 뜻을 밝히는 顯露敎(顯敎)가 있다.

智顗는 불타의 설법 방법에는 같은 설법을 들으면서도 그 이해가 같지 않고 더구나 서로 그런 줄을 모르게 하는 설법이 있다고 한다(化儀四敎 중의 秘密敎).

 

() : 범어 agama의 번역. 聖者가 보이신 것이기 때문에 聖敎라고도 하고, 말로 나타낸 것이기 때문에 言敎라고도 한다. · · · · 등에 상대되는 말이다. 大乘敎 · 小乘敎 · 漸敎 · 頓敎 · 權敎 · 實敎 · 了義敎 · 不了義敎 · 一乘敎 · 三乘敎 · 顯敎 · 密敎 등으로 나눈다.

 

밀교(密敎) : 秘密佛敎의 약칭. 일반적인 불교를 顯敎라 하는 것에 대한 말. 석가모니 부처님 혹은 報身의 아미타불 등을 교주로 하는 모든 대승 顯敎에 대하여 法身大日如來를 교주로 하며 우주를 이 법신 自在證의 경계로 보고 한 의 진언다라니는 신비력이 있으며 그 三密秘法은 가볍게 전수할 수 없다고 하는 데서 밀교라고 한다. 보통 밀교를 미신적인 呪術의 체계이며, 性力(범어 sakti)을 숭배하는 타락된 불교로 인식되고 있으나 그것은 힌두교의 탄트라(범어 tantra) 신앙과 결합되어 말기에 나타났던 左道密敎를 가리킬 따름이다. 정통적인 밀교사상은 개체와 전체의 신비적 合一을 목표로 하며, 그 통찰을 全身的으로 파악하는 실천과 儀禮의 체계이다. 밀교에 해당하는 인도의 호칭은 金剛乘(범어 vajrayana)으로 금강승은 후기 대승불교를 대표한다. 금강승은 實在와 현상을 자기의 한 몸에 융합하는 卽身成佛을 목표로 한다. 그것은 다양한 것의 통일이라는 사상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그 통일원리는 慈悲의 일치 즉 반야와 方便의 일치로 나타난다. 종교의식상에서 여러 가지의 비법과 火祭 등을 행하는 것은 소위 탄트리즘으로 베다(veda)의 옛적부터 인도에서 행하여졌으며, 이런 법을 불교에서도 최초에는 배척하고 있었으나 석존 멸후 얼마 안가서 받아들이게 되었다. 그러나 그것은 주로 의식 또는 瑜伽觀行에 응용될 뿐 교리 체계에는 관계가 없다. 이것을 雜部密敎라 하며, 이는 교리체계를 명료하게 법신 大日說로 전개하여 舊敎를 일변시킨 純部밀교와는 대립된다. 즉 현세적 욕망을 처리하는 주술적인 것과 극단적인 신비주의 속에서 발달한 상징의 철학으로 구분된다. 전자인 雜密(또는 呪密)禁忌 · 符籍 · 呪法 등으로 표현되는 것에 반해 후자인 純密(또는 通密)7세기 전후에 성립된 大日 · 金剛頂의 두 大經에 의하여 그 체계를 확립하였다. 전자는 서인도에서 후자는 남인도에서 성립하였다. 그 사상계통도 다소 다르지만 모두 대일법신의 自證化他의 양 방면을 믿음과 행동의 양면으로부터 체계적으로 바로잡았다. 이것이 善無畏 · 金剛智 · 不空 등에 의해서 중국에 들어왔다. 회교의 침입(1027~1087) 이후 성립된 俱生乘(sahajayana)時輪乘(kalacakrayana), 그리고 금강승에서 갈려 나온 탄트라승(tantrayana), 吉祥乘(bhadrayana) 등은 정적인 요소를 담고 있다. 인도에서 티베트 · 네팔 등으로 전파되어 오늘날에도 행해지고 있는 것은 구생승 계통이며 티베트에 들어가 발달된 것이 라마교이다. 중국 · 한국 · 일본은 토속신앙과 결합된 요소가 많다.

 

설법(說法) : 불타의 도를 사람들에게 하여 전하는 것. 說敎·說經·演說·法施·法讀·法談·談義·讚歎·勸化·唱導 등도 같은 의미로 쓰인다. 불타는 때나 상대의 능력·성질 등에 응해서 각기에 알맞은 敎法을 써서 敎化의 효과가 완전히 되게끔 說法하셨다. 또 불타는 한가지의 말로 說法하여도 듣는 사람의 정도에 따라서 이해의 깊이가 다르다. 思益梵天所問經 卷二에는

,

(1) 진리에 꼭 맞는 말씀에 의해(言說),

(2) 상대의 능력 성질에 따라서(隨宜),

(3) 깨달음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구체적인 방법을 마련하여(方便),

(4) 위대한 진리를 설하여 깨달음의 길을 보이고(法門),

(5) 중생을 구원하기 위하여 큰 자비와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일으키신다(大悲)고 하고, 說法이 이 다섯가지의 작용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을 5종설법이라고 한다. 經論 기타의 하는 사람은 5종류가 있고 <이것을 五說 혹은 5說人이라고 한다>. 智度論 卷二에는 ·佛弟子·仙人·諸天·化人(참 모습을 감추고 거짓으로 다른 몸을 나타내는 것)5로 했는데, 善導觀經疏玄義分에서는, ·佛弟子·天仙 ·鬼神·變化5로 했다. 澄觀華嚴經疏 卷一에는, 화엄경 중의 說敎者·보살·聲聞·중생 ·器界(山河大地)5가 있다고 하고(이것을 五類說·五種說法이라고 한다). 一行大日經疏 卷七에는, 眞言說法者如來·금강보살·二乘·諸天·地居天5가 있다고 했다. 說法法施라고 하여 出家한 자의 布施행위라고 했으며, 五分律卷二十六에는 自恣가 끝나는 밤에 說法·經唄(經文을 곡조 붙여서 노래 부르는 것)를 행한다고 말한 것처럼 교단 행사의 뜻으로도 쓴다. 설법할 때의 마음 가짐으로서는, 법화경 卷四 法師品, 如來의 방(大慈悲)에 들어가, 如來의 옷(柔和忍辱)을 입고, 如來의 자리(諸法空)에 앉아서 해야 한다고 하였고, 優婆塞戒經 卷二十住毘婆沙論 卷七에도 각기 마음 가짐에 주의해야 할 사항이 해져 있다. 說法의 의식에 대해서는, 佛本行集經 卷四十九 說法儀式品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또 설법을 듣는 聽者의 마음 가짐에 대해서도 모든 經論에 기록되어, 이들 설법의 하는 자와 듣는 자의 마음가짐에 주의하지 않으면 안 될 사항을 說聽方軌라 한다. 더욱이 優婆塞戒經 卷二에는, 說法淸淨·不淨2說法이 있는 것을 하고, 利己心이나 다른 사람과의 경쟁심에서 하는 說法不淨說法이라고 했다. 중국에서는 齋會 등의 때에 說法하는 것을 唱導라 하고, 高僧傳 卷十三에는 唱導에 능한 스님의 傳記를 전하고 있다.

 

교의(敎義) : 종교에 있어서 공인된 진리로 가르치는 信條. 敎法義理. 란 뜻. 언어문자로써 말한 와 그 안에 포함된 義理를 말함.

 

지의(智顗) : (538~597) 중국 수나라 때 승려. 천태종의 開祖. 자는 德安. 속성은 . 天台대사의 이름. 형주 화용현 사람. 18세에 상주 과원사에서 法緖에게 출가함. 惠曠에게 율학과 대승교를 배우고, 陳 天嘉 1(560)년 광주 대소산에 慧思를 찾아 心觀을 받다. 30세에 혜사의 명으로 금룡에서 전도. 38세에 천태산에 들어가 수선사를 창건하고, 법화경을 중심으로 불교를 통일하여 천태종을 완성함. 다시 금룡에 가서 陳少主의 청으로 태극전에서 지도론과 법화경을 강설하다. 591년 여산에 있으면서 陳王 楊廣에게 보살계를 주고, 智者大師의 호를 받다. 당 양현에 옥천사를 창건하고 法華玄義 · 摩訶止觀을 강하다. 開皇 17(597)년 천태산 석성사에서 60세에 입적함. 章安灌頂이 그 상수 제자임. 謚號法空寶覺靈慧尊者. 저서에 法華玄義 · 摩訶止觀 · 觀音玄義 · 觀音義疏 · 金光明玄義 · 金光明文句 · 觀無量壽經疏 30여부가 있음.

 

화의사교(化儀四敎) : 천태종에서 부처님의 일대 교설을 설법한 형식에 의하여 4종으로 분류한 것.

(1) 頓敎. 소승 · 대승의 차례를 따르지 않고, 바로 처음부터 대승 一佛乘의 법을 말한 것. 부처님이 성도한 직후에 설한 화엄경을 말함.

(2) 漸敎. 소승에서 대승으로 正則的으로 점차의 순서를 밟아 설한 . 阿含 · 方等 · 般若의 순서로부터 법화 · 열반에 이르는 설법.

(3) 秘密敎. 비밀 不定의 뜻. 상대의 성질 · 지식 등이 일정치 않으므로 평등하게 그 요구에 응하기 위하여 듣는 사람들이 제각기 자기의 기량에 따라 이해할 수 있는 교묘한 .

(4) 不定敎. 顯了不定의 뜻. 듣는 이들이 그 지식의 정도에 따라 설법을 가지가지로 알아듣고 있다는 . 듣는 사람들은 제각기 알고 있으나, 그 각각 다르게 알고 있는 내용은 서로 알지 못하는 것이 不定敎의 특색이다.

 

현로부정교(顯露不定敎) : 천태종에서 주장하는 化儀四敎 중에서 不定敎顯露에 들어 있으므로 이 명칭이 있음.

 

비밀부정교(秘密不定敎) : 천태종에서 말하는 化儀四敎 가운데 하나. 부처님의 說法을 듣는 이가 제각기 따로 다르게 이해하게 말씀하신 秘密란 뜻.

 

진언종(眞言宗) : 密宗. 秘密宗이라고 하며 眞言이란 말은 三密語密을 뜻하며 이것에 의해서 宗名이 생겼다. 724(唐開元 12) 善無畏三藏蘇悉地經 大日經 등을 번역하므로 중국의 眞言宗創始되었으며 金剛智·不空三藏 등을 거쳐 계승되다. 우리 나라는 신라의 惠通求法入唐하여 善無畏三藏으로부터 印訣을 받아 와 眞言宗을 연 것으로 전한다(664. 文武王 4). 不可思議不空三藏에게, 明朗에 들어가 眞言神印을 얻어 와 神印宗開宗했으며 密本密宗高僧으로 전한다. 神印宗廣學大緣麗初 開城賢聖寺를 세워 이 의 근본 도량으로 했으며, 李朝에 이르러 廢宗되다.

 

교판(敎判) : 교상판석(敎相判釋)줄여서 敎相이라 하기도 하고 또 判敎 · 敎判 · 敎攝이라고도 한다. 한 형식 · 방법 · 순서, 또는 그 의미 · 내용 등을 따라 敎說을 분류하여 體系化함으로써 佛陀의 참 의도를 명확하게 한 것을 말한다. 즉 불교의 경전은 그 수가 아주 많으며 그 한 방법이나 해진 내용도 다양해서 釋尊40여년간 經敎마다 각각의 의도가 들어 있고 순서와 절차를 가지고 있다. 모든 經典에 개별적인 체계를 붙이고 가치를 정하여 佛陀의 진실한 의도를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게 됨에 따라 敎相判釋이 있게 된 것이다. 經典자체에 있어서 법화경 등의 大乘阿含系小乘과의 구별, 楞伽經에서의 頓漸, 華嚴經三照, 涅槃經五味, 解深密經三時의 구별이 있어 이것이 敎相判釋의 단서가 되었다. 인도에서는 智度論三藏摩訶衍이나 顯露秘密, 十住毘婆沙論雜行道易行道을 비롯하여 戒賢 · 智光三時敎說 등의 敎相判釋이 있었는데 그것은 대개 敎說내용의 淺深에 바탕을 둔 분류였으며, 설법형식에 따른 經典의 분류는 아니었다. 인도에서 역사적으로 발달한 經論자체의 성립 순서와는 관계없이 중국에서는 거의 동시에 번역되고 연구된 관계로 모든 經論의 다양한 敎說중에 각기 자신이 信奉하는 敎義的인 입장을 명시하기 위해 敎說의 체계화는 중국불교의 필연적 요청으로 대두되었다. 이것이 中國佛敎에 있어서 특히 敎相判釋이 발달된 소이이다. 判敎南北朝시대에 특히 성행했고 후세에는 南三北七 義百家를 이루었다고 평할 정도였으며, · 에 이르기까지 敎判이 속속 나타났다. 그 한 예를 들면 智顗法華玄義 卷十上, 南三北七(中國南地三師北地七師)敎判을 들어, 江南에서는 佛陀說法 형식으로부터 · · 不定三敎를 세웠으니,

그중 漸敎에 대해서는

(1) 岌師有相敎 · 無相敎 · 常住敎三時敎,

(2) 宗愛 · 僧旻無相敎 다음에 同歸敎를 더한 四時敎,

(3) 僧柔 · 慧次 · 慧觀同歸敎 앞에 褒貶抑揚敎를 더한 五時敎를 세웠다고도 하며,

北地에서는

(1) 北地의 어떤 (學者)人天敎 · 有相敎 · 無相敎 · 同歸敎 · 常住敎五時敎,

(2) 菩提流支半字敎 · 滿字敎,

(3) 光統(慧光僧統)因緣宗 · 假名宗 · 誑相宗 · 常宗四宗,

(4) 有師(어느 )는 여기에 法界宗을 더한 五宗敎,

(5) 有人(어느 사람)因緣宗 · 假名宗 · 誑相宗 · 眞宗 · 相宗·圓宗六宗,

(6) 北地의 어떤 禪師有相大乘無相大乘二宗大乘,

(7) 北地의 어떤 禪師一音敎(佛陀는 유일한 음성으로 했는데 듣는 이의 根機 · 능력에 따라 여러 가지로 해석되는 것)判釋을 했다고 한다. 그 밖에 典籍을 따라 여러 가지 敎判하고 있지만 그 중에도 유명한 것은 天台宗智顗五時八敎와 특히 三論宗 吉藏二藏 三輪, 法相宗 窺基三敎 八宗, 華嚴宗 法藏五敎 十宗敎判 등이 있으며, 淨土에서는 道綽聖道門 · 淨土門二門判이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元曉(1) 三乘別敎(四諦·緣起), (2) 三乘通敎(般若·深密), (3) 一乘分敎(瓔珞·梵網), (4) 一乘滿敎(華嚴·普賢)四敎判을 세웠으며, 大品 · 法華 · 涅槃 · 華嚴 등을 다같이 究竟了義라고 보는 폭넓은 입장을 취하는 등 獨創적이고 卓越敎判을 세운 바 있다.

 

공해(空海) : 일본 眞言宗의 시조 弘法大師法號.

 

변현밀이교론(辦顯密二敎論) : 이교론(二敎論)辨顯密二敎論의 준말. .....변현밀이교론(辨顯密二敎論)일본 최초의 비판 신학서. 이 책은 중국에서 대성한 새로운 불교[진언밀교(眞言密敎)]를 그 밖의 일반적인 불교(현교)와 대비해 그 진실을 밝히고자 했다. , 현교와 밀교의 역사적 대비가 아니라 내용과 사상 면의 대비를 시도한 것인데, 이 점이 바로 이 책을 일종의 비판 철학서이자 비판 신학서라고 말할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 현교와 밀교의 두 가르침을 대비해 구별하고자 한다는 뜻에서 책의 제목을 변현밀이교론이라고 지었다. 그렇다면 현교와 밀교는 어떻게 다른가. 한마디로 말하면 현교는 공개성을 지닌 종교이고, 밀교는 공개성을 지니지 않은 종교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공개성이란 언어와 이론으로 그 모든 것을 드러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며, 비공개성이란 진실은 그러한 일상적인 방법으로는 드러나지 않는다고 하는 입장이다. 그러므로 일상적인 언어가 아닌 참된 언어(진언)는 이를 신봉하는 종파의 이름[진언종(眞言宗)]이 될 정도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일상적이지 않은 동작이나 일상적이지 않은 마음의 작용을 추구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를 합친 것이 ‘3가지 비밀스러운 작용’, 신밀(身密)’·‘구밀(口密)’·‘의밀(意密)’의 삼밀이다. 변현밀이교론에 따르면 우리는 이러한 3가지 비밀스러운 작용에 의해 자신의 마음속에 내재하는 진실을 부처 속에서 발견하고, 그 부처를 통해 활동하게 되는 자신의 불가사의함을 깨닫게 되는 것이라고 한다. 이를 말로 설명하면 비밀이란 중생과 부처가 둘이면서 둘이 아니다”[생불불이(生佛不二)]이다. 이처럼 자신과 우주 또는 유한과 무한의 동일성을 이루는 모든 것을 밀교에서는 법신(法身)’(진실의 구현자)이라고 부르며 다른 말로는 대일여래(大日如來)’(태양이 모든 것을 비추듯 모든 것을 두루 비추면서 무지와 무명을 제거하는 부처)라고 한다. 변현밀이교론에서 현교와 밀교를 변별하는 중요한 기준 가운데 하나가 여기에 있다. 법신을 논하고 있는가 아니면 그 법신이 역사적으로 나타난 증거인 석존을 논하는 데 그치고 있는가 하는 기준이다. 밀교는 말하자면 이 법신인 대일여래의 특별한 설법을 적은 책이자 가르침이다. 이처럼 종교의 대상의 차이[법신과 응신(應身) 또는 화신(化身)]와 종교적 수행관의 차이[삼업(三業)과 삼밀(三密)] 등을 통해 이 책은 현교와 밀교의 차이를 아주 명료하게 밝히고 있다. 출처(다음,백과)

 

응신(應身) : 범어 nirmana-kaya의 번역.

應現身體란 뜻. 중생의 機感에 따라 나타낸 佛身.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본래 시간 · 공간의 한계를 초월한 無限佛境界로부터 거짓으로 際限時空的 형상을 나타낸 佛身. 應化身 · 化身 · 變化身이라고도 함. 三身(法身 · 報身 · 應身)의 하나(淨土宗三身 卽 一體說). 應身化身을 구별하면 四身(法身 · 報身 · 化身 · 應身)의 하나. 이 생을 敎化함에 있어 敎化의 대상, 衆生에게 맞도록 나타낸 을 말함.

과거세에 수행한 報果로 얻는 .

 

석가불(釋迦佛) : 석가모니(釋迦牟尼)범어 Sakyamuni. 能仁 寂默이라 번역함. 불교의 敎祖로서 釋迦 · 釋迦文이라고도 약칭하는데, 釋迦는 종족을 이름하고 釋迦牟尼는 석가족의 聖者란 뜻이다. B.C. 623년 중인도 가비라 代窣城主 정반왕의 태자로, 룸비니 동산  無憂樹 아래서 탄생하다. 태어나자마자 四方으로 일곱 걸음을 걸으며 "天上天下唯我獨尊"이라고 말했다 하며, 생후 7일째에 어머니 摩耶夫人이 죽어, 이모 波闍波提의 손에서 키워지다. 어릴 때 이름은 喬答摩 · 悉達多라고 하며 과학 · 문학의 大要四吠陀를 배우고 武藝를 연마하다.

선각왕의 딸 야수다라와 결혼하여 라후라라는 아들을 두었으나, 왕성의 四門에서 생 · · · 사의 를 보고 출가를 결심하고, 동방의 염마성 밖 숲 속에서 속복을 벗어버리고 출가하다. 그 후 남방으로 가 비야리 · 마갈타에서, 阿藍伽藍 · 跋伽婆 · 울다라 등의 仙人을 만나 배움을 얻고 6년간 고행했으나, 禁欲만으로 아무런 깨달음을 얻지 못하자 불타가야의 보리나무 아래 앉아서 깊이 思惟하다.

드디어 35세의 나이로 깨달음을 얻으시니 大悟徹底하여 불타가 되시어, 녹야원에서 아야교진여 등 5인을 교화하고 3가섭 · 사리불 · 목건련 등을 제도하여 敎團을 조직해서 깨달은 교법을 널리 퍼뜨리다.

그 후 가비라 벌솔도로 돌아가서 부왕 등 친족을 제도하는 한편 빈바사라 · 바사닉 · 아사세 등 여러 나라의 왕을 불교에 귀의케 하다. B.C. 544215일 북방의 구시나가라성 밖 跋提河 언덕 사라쌍수 아래 누워서 마지막 敎誡를 하신 후, 80세를 일기로 45년 동안의 전도 생활을 마치고 열반에 드시다.

 

중생(衆生) : 有情 · 含識이라고도 번역하는데 이것은 心識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含識含生 · 含情 · 含靈이라고도 하며, 또 많은 生類라는 뜻으로 群生 · 群萠 · 群類라고도 한다. 대체로 이같은 말들은 "生存하는 것"이란 뜻으로 일체의 生類를 가리킨다. 衆生이란 말은 흔히 迷惑의 세계에 있는 生類를 가리키므로 때로는 넓은 의미로 불 · 보살까지도 포함한다. 雜阿含經 卷四十三에는  · · ·  · · 六根(여섯 感官)  · · · · · 6종의 동물에 비유하여 흔히 이것을 六衆生이라 하고 六獸라고 한다.

 

일승(一乘) : 이라 하는 것은 타는 물건이란 뜻. 깨달음에 나가게 하는 를 말한다. 一乘이라 함은 불교의 참다운 교는 오직 하나로, 그 교에 의해서 모든 이가 고루 불타가 된다고 하는 교이며, 三乘이라 함은, 중생의 성질이나 능력에 응해서, 聲聞 · 緣覺 · 菩薩固有3종의 깨달음의 길이 있는 것을 말함. 三乘에는 一乘에 대해서 말하는 이외에, 3종의 교, 3종의 깨달음의 실천을 말하는 경우가 있어, 法藏華嚴五敎章 에는, 小乘 · 大乘 · 一乘, 혹은 大乘 · 中乘 · 小乘3으로 하고, 大寶積經 九十四에는, 보살은 天乘(初禪 내지 四禪의 마음을 가라앉히는 실천) · 梵乘(慈悲喜捨) · 聖乘(八聖道)3을 스스로 닦아 다른 이를 가르친다고 설함.

一乘이란 말은, 법화경 方便品에는,唯有一乘法無二亦無三이라고 말하여, 二乘이라든가 三乘이라고 하는 것은 一乘으로 인도하기 위한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고 하고, 화엄경 明難品이나 勝鬘經 一乘章에도 불타는 一乘하고, 一乘에 의해서 불타가 되는 것을 . 一乘佛乘 · 一佛乘 · 一乘敎 · 一乘究竟敎 · 一乘法 · 一道 등이라고도 하고, 一乘하는 一乘妙典, 一乘를 믿는 이를 一乘, 그 깊고 넓은 것을 바다에 비유해서 一乘海 등으로 일컫고, 一乘大乘의 최고의 이기 때문에 一乘極唱이라고 한다. 三乘이란 말은 增一阿含經 四十五를 비롯한 여러 經論에 보이고, 聲聞乘小乘 · 下乘, 緣覺乘辟支佛乘 · 獨覺乘 · 中乘, 菩薩乘大乘 · 佛乘 · 如來乘 · 上乘이라고도 하고, 三乘三乘敎라고 한다. 聲聞 · 緣覺二乘이라고 하고, 大乘을 전연 믿을 수 없는 二乘愚法二乘, 마음을 뒤집어서 大乘에 들어가는 二乘不愚法二乘이라고 한다.

阿含經에는 三乘를 얻을려고 하면 중에 구하라고 하였고, 有部 등에서는 三乘의 구별은 忍位에 있어서 해지고, 聲聞 · 緣覺 · 菩薩은 각기 四諦 · 十二因緣 · 六度를 닦아서 解脫하는데, 얻어지는 涅槃에 다른() 바는 없다고 한다. 大乘 가운데, 法相宗에 의하면, 중생은 처음부터 五性의 구별이 있고, 定性聲聞, 定性緣覺, 定性菩薩三乘敎에 의해서 각기의 를 깨닫고, 다만 不定性인 자는 一乘를 받아서 佛果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一乘敎不定性인 자를 誘引하기 위한 불타의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고 하고, 三乘眞實 · 一乘方便의 입장을 취한다. 여기에 대해서 천태종이나 화엄종에서는 참다운 불교는 一乘뿐이라고 하여 一乘眞實 三乘方便의 입장을 취한다. 三論宗에서 三乘 중의 菩薩乘眞實, 二乘方便으로 하는데 천태종이나 화엄종에서는 三乘밖에 佛乘이 있다고 한다.

法相宗이나 三論宗三車家, 화엄종이나 천태종을 四車家라고 하는데, 三車 四車의 구별은 三乘一乘의 관계를 법화경 譬喩品火宅內 羊 · · 三車門外 大白牛車의 관계 해석에 관련시켜서 붙인 이름이다.

화엄종에서는, 究極的一乘圓敎를 상대적 차별의 과 절대적 平等에서 同敎別敎(共敎不共敎, 方便乘正乘)2一乘으로 하고, 同別2를 나누면서, 同別無礙라고 한다. 同敎一乘一乘 · 三乘 등의 모든 乘敎가 있는 것을 分諸乘, 그것들의 모든 乘敎가 모두 一乘이라는 것을 融本末이라고 한다.

三乘을 풀이하는데, 모든 중생이 다 불타가 되는 것을 不許하는 三乘으로 하는 通門, 事事無礙圓融하지 않는 모든 三乘으로 하는 別門이 있다고 하고, 一乘 · 三乘5, 3종 등으로 나눈다(法藏華嚴五敎章 ). 五種一乘이라 함은 別敎一乘(超越절대적인 一乘. 화엄경) · 同敎一乘(三乘에 공통하는 內在的一乘, 법화경) · 絶想一乘(思量을 넘어 직접으로 진리를 體現하는 一乘. 維摩經 ) · 佛性平等一乘(平等一乘이라고도 한다. 중생은 모두 佛性이 있어서 成佛한다고 하는 一乘 · 勝鬘經 · 涅槃經 ) · 密意一乘(密義意一乘이라고도 한다. 三乘眞實 一乘方便一乘. 解深密經 )5, 五敎에 맞춰보면 同別二敎圓敎, 絶想頓敎, 平等終敎, 密意始敎가 된다. 三種一乘이라 함은, 存三(密意一乘을 말함) · 遮三(법화경 등과 같이 三乘廢遮한다) · 表體(화엄경과 같이 大菩薩一乘直顯)를 말한다.

천태종에서는 법화경에 의거하여 法華一乘眞實로 하는데, 이것을 敎行人理四一(도 수행도 수행자도 깨닫는 이치도 이 넷이 다 하나이다)로 해석한다. 智顗法華玄義 九下에는, 三乘一乘의 관계를 10(迹門十重開廢會)에서 하고, 잠정적인 三乘 등의 (方便)否定하고 진실로 돌아오는 것(泯權歸實)하고, 특히 實相에 서서 三乘 그대로가 一乘融合된다고 한다. 法華一乘함에 따라서 聲聞 · 緣覺二乘이 불타가 될(二乘作佛)수 있다고 한다.

眞宗에서는 誓願一佛乘이라고 하여 아미타불의 本願에 돌아감에 의해서 모든 이가 淨土往生하여 불타가 된다고 하고, 自利만을 구하는 二乘種도 그대로는 태어나지 못하는데(二乘種不生), 自力의 마음을 뒤집으면 다 같이 왕생하여 佛陀가 된다고 한다.

 

삼승(三乘) : 聲聞 · 緣覺 · 菩薩에 대한 세 가지 敎法을 말하는 것으로 은 짐을 실어 나르는 수레를 말한다.

(1) 聲聞乘. 4諦法, 佛說의 소리를 듣고, 이를 하여 해탈을 얻음.

(2) 緣覺乘. 12因緣이니, 스승에 의하지 않고, 스스로 잎이 피고, 꽃이 지는 이치를 하여 깨닫는 것.

(3) 菩薩乘. 6波羅蜜이니, 菩薩이 이 에 의하여 스스로 解脫하고, 다른 이도 해탈케 하여 부처가 되는 것.

 

법신(法身) : 범어 dharma-kaya의 음역. 3의 하나. 法佛 · 法身佛 · 自性身 · 法性身 · 寶佛 등이라고 한다. 說一切有部에서는, 佛陀正法, 혹은 十力 등의 功德法을 말함. 集會. 대승에서는 究極 · 絶對의 존재를 말하고, 일체의 존재는 그것의 나타남이라고 풀이한다. 진리를 몸으로 하고 있는 것이란 뜻. 진리 그 자체. 영원의 理法으로서의 불타. 本體로서의 신체. 그것은 순수하여 차별상이 없으며, 그것은 과 같은 것이다.

聖者가 몸에 갖추어 있는 공덕.

宇宙身. 빛깔도 형상도 없는 진실 그대로의 . 온갖 것의 근본.

영원불변의 진실한 모습 그것.

으로서의 身體. 법을 신체로 하는 것. 불의 色身에 대해서 이름.

절대 완전한 신체.

如來藏과 같다.

그 자체.

그 자체. 의 기초.

여래장이 번뇌를 여의고 그 자신을 나타낸 것.

4종법신을 말함.

佛陀의 진실한 본체. 그러나 활동을 나타냄. 시간 · 공간에 걸쳐서 우주의 總合. 통일체로서의 .

본래 진실한 모습.

모든 부처님이 깨닫는 참다운 이치.

절대진리의 인격화.

 

대일여래(大日如來) : 범어 Mahavairocana(摩訶毘盧遮那)의 번역된 말. 밀교의 本尊. 摩訶는 크다()는 뜻. 毘盧遮那別名. 그러므로 번역하여 大日이라 한다. 또한 비로자나는 光明遍照의 뜻으로 遍照如來라 함. 大日經疏一에 의하면 허공의 태양은 으로 나뉜다. 만일 빛이 밖에 비치면 안으로는 미치지 못한다. 밝음은 한쪽 만 도달하고 다른 한 은 갈 수가 없으므로 이 생긴다. 또한 빛이란 낮에만 있고, 밤에는 비추지 않으나 如來의 지혜 日光은 그렇지 않고 두루 일체처를 크게 조명하여 內外 · 方所 · 晝夜의 구별이 없다. 世間의 해는 말할 것이 없으나 다만 조금은 서로 같으므로 마하비로자나란 大名을 붙인다 하였음.

 

자수법락(自受法樂) : 스스로 법락을 받는다는 뜻. 여래가 그 깨달음의 경지를 스스로 즐기며 맛보는 것. 자신이 깨달은 가르침을 자기자신이 내심으로 즐기는 것. 특히 대일여래(大日如來)가 그 깨달은 경지를 스스로 맛보며 즐기는 것. 광대한 깨달음의 경지에 잠기어 스스로 즐기는 것으로, 석존은 깨달음을 얻고서 잠시 이 즐거움 가운데 잠겨 있었다고 전해진다. 스스로 즐기는 부처님의 이러한 면을 자수용(自受用)이라 하고, 거기에서 중생구제로 나와, 중생에게 깨달음의 즐거움(法樂)을 나누어 주는 역할을 타수용(他受用)이라고 한다. <眞言內證> <妻鏡> <二敎論 下>.

 

삼밀(三密) : 秘密三業(··에 의해서 행하는 행위)이란 뜻. 身密 · 語密(口密) · 意密(心密)의 셋. 주로 密敎에서 말함.

顯敎에서는 범부로서는 헤아리지 못하는 三業을 말함(智度論 卷十).

密敎에서는, 佛陀三業· · 用 三大 用大(眞如의 작용)에 해당하며 범부가 미치지 못하는 不思議한 작용이기 때문에 三密이라고 하며, 중생의 三業佛陀三密에 맞추어 닦는다. 그 감추어진 本性에 있어서는 佛陀三密과 한가지이기 때문에 三密이라고 한다. 이와 같이 하여 중생의 三業佛陀三密相應하면, 거기에 用大라고 하는 三密用大의 의미가 완성된다. 佛陀三密은 전우주에 遍滿하게 되는데, 구체적으로는 四種曼茶羅· 蓮華 · 金剛三部(順次··에 해당함) 등으로서 나타내고 있다. 중생의 三密2종이 있다. 과 중생이 서로 融合하는 瑜伽境地에 들어가서, 중생이 몸에 을 맺고(身密), 입으로 眞言을 외우고(口密), 뜻으로 本尊하는(意密) 것을 有相三密이라 하고, 중생의 온갖 · 의 행위나 생각 그대로가 바로 三密임을 無相三密이라 한다. 有相三密에 의해서 중생의 三業 위에 三密이 더하여 攝持되는 것을 三密加持라 하고, 이것에 의해 三密과 중생의 三密相應融和하는 것을 三密相應(三密瑜伽)이라 한다. 이와 같이 하여 行者本尊一體로 되고, 이 몸 그대로 이 된다고 하는 即身成佛의 깨달음을 이룬다. 三業을 깨끗이 하는 觀法으로 三密觀(三金剛觀·三金觀·三吘觀이라고도 한다)이 있다. 悉曇吘字· · 의 세 곳에 두고, 이것을 五智를 상징하는 五鈷金剛杵하여 三業罪障을 깨끗이 하는 觀法이 그것이다.

 

권교(權敎) : 여래가 중생으로 하여금 진실한 이치를 깨닫게 하기 위하여 먼저 그 수단으로 말한 방편의 교. 阿含 · 方等 · 般若經 .

 

천태(天台) : (1) 天台宗의 준 말. (2) 天台山에 있었던 智顗(지의)를 가리키기도 한다.

 

화엄경(華嚴經) : 의 이름은부처의 華嚴이라고 이름하는 大方廣으로 漢譯하여 大方廣佛華嚴經이다. 의 이름 7자를 규봉스님의 문인되는 전오대사가 저술한 화엄경 관심석에 보면 다음과 같다. 大字는 마음이란 것이 비록 일체가 아니나 능히 一切가 되는 것이니 大字가 곧 心體를 가리킨 것이다. 心體가 갓이 없는 까닭으로 大字를 쓴 것이요, 方字는 마음의 모양인 心相을 가리킨 것이니 마음이 모든 德相을 갖춘 까닭이요, 은 마음의 쓰임()을 가리킨 것이니 마음이 宇宙本體에 칭합한 쓰임이 있는 까닭이요, 佛字는 마음의 를 가리킨 것이니 마음이 해탈한 곳을 이라 이름하는 것이요, 華字는 마음의 을 가리킨 것이니 마음의 행을 꽃에 비유한 것이요, 嚴字는 마음의 을 가리켜 마음이 功德을 지어 꾸미는 것을 이라 하고, 經字는 마음의 가르침인 이니 이름과 말(名言)을 일으켜서 이치를 설명하기 때문에 이라 한 것이라고 하였다. 東晋때에 불타발타라가 번역한 六十卷 화엄과 則天武后때에 우전국 삼장 실타난타가 번역한 八十卷 화엄이 있는데 내용은 동일하다. 또 숭복사에서 般若三藏이 일법계품만 번역한 四十卷 화엄이 있다.

華嚴經의 구성은 六十華嚴三十四章으로 되어 있고, 八十華嚴三十六章으로 되어 있어 八十華嚴에 비하여 六十華嚴二章이 적다. 은 처음부터 이와 같이 완전하게 결집된 것이 아니고 각장이 독립된 경으로 따로이 성립된 것을 뒤에 집대성한 것이다. 의 성립은 대략 세기경으로, 결집된 장소는 중앙 아시아로 학자들은 추정하고 있다. 各章 중에서 가장 오래된 경전은 독립된 경으로 十地經에 해당하는 十地品이며 그 성립한 연대는 1세기에서 2세기경이라고 이야기 되고 있다. 산스크리트 原典이 남아 있는 부분은 이 십지품과 入法界品이다. 은 부처님께서 成道한 깨달음의 내용을 그대로 표명한 경전이다.

육십화엄에 의하면 일곱 곳에서 여덟 번 집회하고 설한 내용이 三十四章으로 나뉘어 있다.

첫째 모임은 寂滅道場이며,

둘째는 普光法堂으로 이 모임은 地上에서의 모임이다.

세째 모임은 利天에서,

네째는 夜摩天宮에서,

다섯째는 率天宮에서,

여섯째는 他化自在天宮에서 이루어졌는데 모두가 天上의 모임이다. 설법이 진행함에 따라서 모임의 자리가 점차로 上昇하고 있음을 알 수가 있다.

일곱째 모임은 다시 地上으로 내려와  普光法堂에서 이루어졌고,

여덟째도 역시 지상의 逝多林, 祇園精舍에서 이루어졌다.

이와 같이 설법의 장소가 점차 상승했다가 다시 지상으로 내려오는 구성은 그 설법의 내용과 부처님의 교화의 뜻을 표징하고 있으며 특히 다시 지상으로 내려와서 歸結하는 구성은 불교의 목적이 지상의 오늘에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그 구성자체가 깊은 의미를 지닌다.

첫째 모임에서는 부처님께서 摩竭陀國에서 깨달음을 얻은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그때 부처님께서는 이 敎主毘盧遮那佛一體가 되어 있다. 그리하여 수많은 보살들은 한 사람 한 사람 일어나 부처님을 칭찬한다.

둘째 모임에서는 부처님께서는 첫째 모임의 자리를 普光法堂의 사자좌로 옮긴다. 이곳에서 문수보살은 네 가지 진리 즉 苦集滅道를 설하고 열 사람의 보살이 각각 열가지 깊은 법을 설한다.

세째 모임에서는 설법의 장소가 天上으로 옮긴다. 이 모임에서는 十住의 법이 설해진다.

그리고 네째 모임에서는 十行이 설해지고,

다섯째는 十廻向,

여섯째는 十地의 법이 설해지고 있다. 이 여섯째 모임에서 설해진 十地品은 앞에서도 말한 바와 같이 범어 원전이 전해지고 있는데 경의 이름이十地의 지배자라고 이름하는 大乘經典이다. 十地는 보살의 수행을 열가지 단계로 나누어 단계적으로 설한 것이다. 이 부분은 화엄경 안에서 극히 중요한 부분이다.

그리고 다시 地上의 모임으로 돌아온 일곱째 모임에서는 지금까지 설한 것을 요약해서 설하고 있으며, 여덟째 모임에서는 入法界品을 설하고 있는데 산스크리트 원전은 이 경의 略經名인 화엄경이며, 略經名을 전체적으로 대표하듯이 이 부분은 널리 알려져 있다. 善財라고 하는 소년이 五十三人의 여러 가지 종류의 사람, 즉 예를 들면 보살과 비구와 비구니와 소년과 소녀와 醫師 · 長者 · 航海 · · · 仙人 · 外道 · 바라문 등을 만나 도를 구하는 상황이 문학적으로 설해지고 있으며 이러한 구성은 참다운 求道者 앞에는 계급도 종교도 초월해야 함을 시사할 뿐만 아니라 실로 大乘精神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六十華嚴註釋書로는 중국 法藏探玄記孔目章이 있고, 十地經에 대해서는 인도 世親十地經論이 있다. 화엄경을 네개의 과목으로 보면,

첫째,  들어 을 전하여 信心을 내게 하는 것(擧果勸樂生信分)이며,

둘째, 을 닦아 에 합하게 하여 깨닫는 것(修因契果生解分)이며,

세째, 을 알아 닦아 나아가 행을 이루는 것(托法進修成行分)이며,

네째, 사람에 의하여 증입하여 덕을 이루는 것(依人證入成德分)으로 되었으며, 이것은 믿고 알아서 닦아 깨쳐간다는 信解行證을 말한다.

 

법화경(法華經) : 이 경의 범어명은 sad=dharma-pundarika-sutrasad 또는 로 번역되고 dharma, 그리고 pundarika蓮華로 번역되므로 竺法護는 이를 正法華經이라 번역하였고, 나집은 妙法蓮華經이라고 번역하였는데, 나집의 譯本이 널리 유포되었기 때문에 妙法蓮華經이 이 의 대표적인 譯名이 되었다. 우리가 法華經이라고 하는 것은 이의 약칭인 것이다. 은 모든 불교경전중 가장 넓은 지역과 많은 민족들에 의해서 受持 애호된 大乘經典 중의 꽃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중국에서 한역된 후 의 천태대사 智顗(538~597)에 의해 이 에 담겨져 있는 깊은 뜻과 思想이 교학적·사상적으로 조직·정리됨으로써 천태사상이 발전을 보게 되어 華嚴思想과 함께 中國佛敎學의 쌍벽을 이루게 된 너무도 유명한 경전이다. 내용과 사상으로 볼 때 이 경은 인도에서 재가신도들이 중심이 된 大乘佛敎운동의 胎動과 그 맥락을 같이 해서 성립된 이다. 따라서 이 의 내용과 사상은 철두철미 대승불교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이 의 주안목을 요약하자면 會三歸一久遠成佛의 두 가지라고 할 수가 있다

(1) 會三歸一이란 會三乘歸一乘의 준말로 달리 開三() 顯一()이라고도 한다. 이는 제 2방편품에 설하여진 것인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선 부처님은 諸佛의 지혜는 甚深無量하여 알기 어렵다고 찬탄하고 제불은 諸法實相十如是(如是相·如是性·如是體·如是力·如是作·如是因·如是緣·如是果 ·如是報·如是本來究竟)를 철저하게 이해함을 설한 다음 부처님은 일대사인연으로 출세하여 중생들로 하여금 모두 知見開示悟入케 하기 위함임을 설하고, 十方佛土 중에는 오직 一乘의 법만이 있을 뿐이다. 二乘도 없고 三乘도 없건만 다만 의 방편력으로 一佛乘에서 三乘의 법을 分說한 것 뿐이라고 하여 성문·연각·보살의 三乘一佛乘으로 會入시켜 三乘開會二乘成佛의 뜻을 顯說하고 있다. 여기에서의 十如是의 실상은 뒤에 천태대사 智顗에 의하여 高遠幽妙一念三千哲理를 창조케 한 것으로 諸法實相·三諦圓融 등의 법화경 철학의 근거가 되었다.

(2) 久遠成佛은 제 16여래수량품에서 설하여진 것인데, 이 품에서 석존의 成佛은 금생의 일이 아니라 실은 성불한지 무량무변백천만억나유타겁이나 된다고 하면서 여기에서 유명한 五百塵點의 비유를 들어 成佛久遠을 설하고, 수명 또한 무량무변아승지겁이어서 상주불변하며, 그 동안에 항상 靈鷲山과 기타 도처에서 교화·설법을 그치지 않았다고 하여 佛壽長遠佛身常住를 설하고, 여기에서 유명한良醫의 비유를 비록 멸하지 않으면서도 滅道를 보인 것은 중생을 구하기 위한 대자비의 방편임을 밝히고 있다. 그러므로 구원성불은 동시에 부처님의 수명 무량·佛身의 상주·교화의 無量·자비의 무량, 그리고 救濟의 무량 등을 복합적으로 내포하고 있다고 한다. 구성과 성립의 배경은 현존하는 한역 3본을 보면 정법화경은 1027, 添品法華經727품인데, 묘법연화경만이 728품으로 품수에 차이가 있다. 이것은 묘법화에서 독립된 품으로 되어 있는 제 12 제바달다품의 정법화에서는 제 11 七寶塔品, 添品法華에서는 제 11 見寶塔品의 후반부에 각각 들어 있어서 독립된 품으로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고대 인도에서는 서력기원전부터 이미 비구의 교단과는 별도로 재가의 보살을 중심으로 하는 집단이 존재해 있었다. 그 중에서 더욱 진보적이며 신앙심이 강렬한 일단이 나타나서 서력 기원을 전후한 무렵부터 새로운 종교운동을 전개하여 왔는데, 그들이 서북인도에서 結集한 것이 이 法華經이라고 학자들은 보고 있다. 그러나 최초에 결집된 法華經은 오늘날 우리가 볼 수 있는 것과 같은 대부분의 경이 아니었다. 아마 8품 또는 10품 정도로 구성된 적은 이었으리라고 짐작된다. 다시 말하면, 지금의 제 1序品의 일부와 제 2방편품 제 3비유품이 먼저 성립되고, 이어서 제 11見寶塔品의 전반, 13 勸持品의 일부가 첨가되고 다시 제 15從地湧出品, 16여래수량품 그리고 제 21如來神力品이 성립되어 8품이 되고, 조금 늦게 제 17분별공덕품과 제 20常不輕菩薩品이 보태져서, 10품이 되었으리라고 생각되는 것이다.

이 중에서 見寶塔品은 보살집단의 신앙의 중심이었던 佛塔숭배의 思想을 반영하고 있으며, 여래수량품은 영원한 생명·근원적인 생명으로서의 불타를 체현하려고 하는 보살들의 불타관을 반영하고 있다. 또한 종지용출품에서는 大地의 밑인 虛空界에 살고 있던 보살들이 대지의 이곳 저곳의 틈새로부터 솟아 나와 허공에 서는 광경을 서술하고 있는데, 이것은 敎團史底流로서 오랫 동안 교단의 표면에 나타나지 못했던 보살집단이 강대한 세력으로 출현하게 된 역사적 사실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하겠다.허공에 선다라고 하는 표현은시간과 공간의 한정을 초월한 입장에 선다는 것으로, 시간적·공간적 한정을 갖는 역사상의 석존이 아니라, 그와 같은 한정을 초월한무량한 생명의 상징으로서의 불타를 보려고 하는 보살들의 새로운 불타관을 나타내는 것이다 라고 말하기도 한다.

주석서와 傳譯을 보면 이 경의 梵本은 네팔, 칼슈가르, 西藏 등 도처에서 발견되었다中國에서의 번역은 63존이라 하여 도합 여섯 번의 번역이 있었지만 현존하는 것은 다음의 3종 뿐이다. (1) 正法華經 1027竺法護 譯(286). (2) 妙法蓮華經 728羅什譯(406). (3) 添品法華經 727. 闍那崛多達磨笈多 共譯(601). 3본중 羅什譯本이 가장 널리 유포되어 있다. 그런데 이 3본은 그 원본을 각각 달리 하고 있는데, 그중에서 나집이 번역한 원본이 가장 古本이라는 것이 학자들의 일치된 견해이다. 은 우리 국역(조선조 세조 때의 언해와 현대어 번역)은 말할 것도 없지만, 서장역·위글어역·西夏語譯·몽고어·만주어, 그리고 일본어역 등 광대한 지역에 각국어로 번역되었다. 19세기에 와서는 유럽에도 소개되었는데, 특히 Eugine Burnouf19세기 유럽의 범어연구의 태두로서 그는 Hodgson이 보낸 범어 佛典 중에서 法華經을 발견하여 이를 정확하게 逐語的으로 佛譯하였는데, 이 번역은 오늘날까지도 학문적 생명을 갖고 있는 위대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法華經註釋書는 세친이妙法蓮華經優波提舍약칭하여 法華論 2권을 저술하였고 이것은 인도에 있어서의 현존하는 釋論으로서는 最古의 것이면서 가장 권위있는 것이라고 한다. 인도에 있어서의 法華연구의 성황은 서역지방이라든가 서장등 제국에도 파급되어 각각 많은 주석서가 지어졌다고 하는데, 가장 성대한 것은 중국이었다. 중국에 있어서의정법화경에 관한 연구에 대하여는 분명치 않으나, 羅什이 묘법연화경을 번역하자 나집 문하의 四聖僧肇九轍로서 분류·해설하고 또 經序를 지었으며, 道生法華經疏 2권을 저술하고 慧叡喩疑를 지었으며, 慧觀法華宗要序를 지어 각각 이 경에 대한 意義를 선명하게 하였다. 그 이후 이 에 대한 註疏를 저술하는 자가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속출하였다. 이러한 다수의 주석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을 연대순으로 들어 보면 (1) 梁 法雲(465~527)法華經義記 8(2) 隋 智顗(538~597)法華三大部 法華玄義 20, 法華文句 20권 및 摩訶止觀 20. (3) 隋 吉藏(549~623)法華義疏 12法華玄論 10, 法華統略 6, 法華遊意 2, 法華論疏 3. (4) 唐 窺基(632~682)法華玄贊 10. (5) 宋 戒(1112~1125)法華經要解 7권 등이다. 여기에서 法雲은 열반종의 학자로 成實宗에도 조예가 깊었으며, 智顗法華로서 을 삼은 천태종의 開祖인 천태대사이니 더 말할 것도 없고, 吉藏三論宗의 대성자이며, 窺基法相宗祖述 대성자이고, 戒環禪宗에 박학한 인물이었으므로, 이들이 法華를 주석했다고 하는 것은 곧 이 은 종파나 학파의 구별없이 연구되고 강독되었음을 말하여 주는 것이라고 하였다.

이 중에서 특히 천태대사 智顗法華三大部의 크기에 있어서나, 조직의 精妙에 있어서나, 識見高邁에 있어서나, 理義의 깊이에 있어서나, 또는 영향의 광대함에 있어서 초월적인 가치를 갖고 있음은 말할 것도 없다. 그리하여 그 이후 법화를 연구하는 자는 누구를 막론하고 이에 준하고 의거하게 되었으니, 고금을 통하여法華經註疏로서는 이 法華三大部에 최고의 권위를 부여하고 있는 것이다. 이 경에 대한 중국에 있어서의 이와 같은 성황은 우리 나라에도 그 영향이 미쳐서 다음과 같은 많은 주석이 나오게 되었다. 신라시대에서는 (1) 元曉法華經宗要 1, 法華經方便品料簡 1, 法華經要略 1, 法華略述 1. (2) 憬興法華經疏 16(혹은 8) (3) 順憬法華經料簡 1(4) 玄一法華經疏 8(혹은 10) (5) 義寂法華經論述記 3(혹은 2), 法華經網目 1, 法華經料簡 1, 法華經驗記 3. (6) 道倫法華經疏 3. (7) 大賢法華經古迹記 4. 고려시대에는 (8) 諦觀天台四敎儀 2. (9) 義天天台四敎儀註 3. (10) 了圓法華靈驗傳 2. 조선시대에는 (11) 雪芩法華經別讚(蓮經別讚) 1.

 

세속(世俗) : 遷流 생멸하는 뜻. 卑俗·淺近의 뜻. 세간 풍속의 일반을 말함.

 

승의(勝義) : 勝義第一義·眞實이라고도 하며, 最勝眞實道理를 말함. 世俗世間通俗慣用을 말함. 眞如나 열반과 같이 世間通俗을 넘어선 眞理勝義諦世間通俗에 있어서의 眞理世俗諦라고 한다. 無爲善法勝義善으로, 有爲善法 혹은 有漏世俗善이다. 모든 有漏心에 의한 世俗으로, 그런 까닭에 有漏心世俗心, 世俗을 대상으로 하는 有漏智世俗智, 世俗智에 의해서 번뇌를 끊는 것을 世俗道라고 한다. 勝義의 말은,勝義法法相法,勝義根扶塵根으로도 쓰인다. 成唯識論 卷八에는 勝義·世俗을 각기 3종으로 나누어, 3勝義·3世俗을 세운다.

(1) 義勝義(뛰어난 지혜의 대상이 되는 것. 眞如). (2) 得勝義(證得해야 할 열반). (3) 行勝義(正行勝義라고도 한다. 훌륭한 境界에 향해서 이루는 無漏智). 이것들은 四勝義諦중의 제2에 해당함. 遍依圓三性에 배대하여 3世俗을 세운다. (1) 假世俗(自性實體가 없어서 잠정적으로 이름 뿐인 것[遍計所執性]). (2) 行世俗(모든 有爲法. 변천하는 無常이기 때문에[依他起性]). (3) 顯了世俗(번뇌에 더럽혀진 依他起를 끊고 遍計所執이 없는 곳에 나타나는 眞如[圓成實性]). 이것들은 四世俗諦중의 제1, 2·3, 4에 해당한다. 同卷九에서는 이 3世俗을 모두 依他起性에 거두어 勝義라 함은 圓成實性이라고 한다. 顯揚聖敎論 卷十六에는, 7종의 眞如勝義諦로 하고, 同卷六에는 3世俗을 세운다. (1) 世間俗(밭이나 집과 같이 그 체가 없이 다만 이름에 의해서 세워지는 것). (2) 道理俗(··와 같이 그 가 있어서 세워지는 것). (3) 證得俗(四沙門果와 같이 깨달음에 이르는 수단으로서 세워지는 것). 이것들은 四世俗諦중의 처음의 3에 해당한다.

 

인상(印相) : 의 형상. .....() : 범어 mudra의 번역. 母陀羅音譯. 표시 · 증거를 말함.

나무나 돌로 만든 印章.

敎義規範이 되고 旗幟가 되는 것. 一法印, 三法印 등이 있다. 大乘義章卷二에는 을 범어 udana(憂檀那)의 번역으로 결정되어 변동되지 않는다는 뜻이라 했다.

四種曼茶羅4智印(四印)이라 한다. 大智印(諸尊形像 ) · 三摩耶智印(諸尊이 가진 물건이나 손가락으로 나타내는 형상) · 法智印(諸尊의 덕을 나타내는 文字) · 羯摩智印(諸尊의 기능).

印契를 말함. 印相 · 密印이라고도 함. 密敎에선 불 · 보살 등 諸尊의 깨달은 내용을 器物이나 손가락으로 나타낸 것. 또 수행자가 그것을 그리거나 또는 손가락을 맺음을 말한다. 이것을 有相無相으로 나누어 有相印色彩 · 形狀 · 양상 등으로 나타내는 것. 無相印의 참뜻을 체득하면 특별한 모습으로 나타내지 않아도 一擧手一投足이 모두 을 나타내는 것을 말한다. 또 손가락으로 나타내는 것을 手印, 칼이나 지팡이 등 諸尊持物로 나타내는 것을 契印(相印)이라 한다. 手印의 종류는 가지각색이지만, 大日經密印品에는 十二合掌六種拳을 기본적인 것(印母)으로 든다. 六種拳金剛拳 · 蓮華拳 · 內縛拳 · 外縛拳 · 如來拳 · 忿怒拳을 말함. 또 처음의 네 가지도 四種拳이라 일컫는다. 수행자가 을 맺음으로 과 보살의 깨달은 힘을 몸으로 받아들여 일체가 됨으로 을 맺거나 푸는 것은 신중히 해야 된다고 한다. 그래서 반드시 스승의 가르침을 받아야 된다고 한다. 을 맺는 두 손(日月掌·二羽 등이라 함)이나 열 손가락은 각기 뜻이 있어 ·· · · · · · · 등 새끼 손가락에서 엄지까지를 차례로 · · · · · · · · · 등이라 한다. 諸尊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手印에는 金剛界大日智拳印, 胎藏界大日法界定印, 彌陀力端定印, 五智五佛을 나타내는 五股印, 기타 施無畏印 · 與願印 · 說法印 · 觸地印(를 항복시켜 깨닫게 한 것을 나타낸 것) 등이 있다. 延命을 위해서는 禁五路印을 맺는다. 契印에는 觀音蓮華文殊利劒 등이 있다. 焰摩法王이 가진 人頭杖檀陀印이라 한다. 또 입문자가 행하는 十八道法에 맺는 十八道契印(十八契印)이라 함.

禪宗에서 문자나 언어를 초월하여서 깨닫는 것을 心印이라 한다. 이 깨달음을 스승이 제자에게 전수하는 것을 印信을 준다고 한다. 또 그것을 證明認可하는 것을 印可라 함.

密敎에선 秘法을 전수한 증거로 제자에게 써서 주는 印可狀印信이라 한다.

 

사상(事象) : 어떤 사정 밑에서 일어나는 일. 사건이나 사실의 현상.(국어사전)

 

이밀교(理密敎) : 이밀(二密)理密事密. 圓融不離하는 를 설한 것을 理密이라 하고, 如來身口意秘密을 설한 것을 事密이라 한다.

 

대일경(大日經) : 본 이름은 大毘盧遮那成佛神變加持經. 비로자나는 別名이므로 大日經이라 일컬음. 17. 나라의 善無畏가 번역함. 6권은 正經이며, 7권은 공양법이다. 秘密部三經의 하나이며 태장계 眞言本經이다.

 

비로자나불(毘盧遮那佛) : 범어 Vairocana. 毘盧舍那 · 鞞嚧折那 · 吠嚧遮那 · 盧舍那 · 遮那 등으로도 쓴다. 遍一切處 · 光明遍照 · 遍照라 번역. 부처님의 眞身을 나타내는 칭호. 부처님의 身光 · 智光理事無礙法界에 두루 비추어 圓明한 것을 의미한다. 이를 해석하는 데 여러 종파의 뜻이 일정치 않다. (1) 법상종에서는 비로자나는 法性常住理身으로 無爲法이라 하여 盧舍那와 다르다고 한다. 로사나는 자비와 지혜를 구족한 色身和合細身, 석가모니는 悲智化用示現色身麁身이니, 모두 有爲法에 딸린다고 한다. 이 셋을 차례로 自性·受用·變化3에 짝지우다. 그리고 이 三身에는 완연히 구별을 두어 융통무애하지 못하다고 한다.

(2) 천태종에서는 비로자나 · 로사나 · 석가모니의 3신으로서 法身 · 報身 · 應身에 배당하면서도, 이 셋은 融卽無礙하여 하나도 아니며, 다르지도 아니하다 한다. 결국 비로자나 등이 는 같으나, 이름만 다른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3) 화엄종에서는 十身具足 融三世間法界身雲을 세우고, 법신 · 보신 · 응신의 말을 쓰지 아니하므로 비로자나 · 로사나 · 석가모니를 3신으로 보지 않고 伽耶에 출현한 석가모니불을 그대로 비로자나불의 一大法身으로 感見한다. 그러므로 비로자나 · 로사나 · 석가모니는 동일한 불신을 달리 일컬음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4) 진언종에서는 顯敎의 여러 종파의 말과 달라서 眞言一家深秘幽妙佛身觀에 의하여 비로자나는 大日法身이라고 해석한다.

 

금강정경(金剛頂) : 범어 Vajrasekhara-sutra. 밀교에서 의지하는 三部經의 하나로서 金剛界에 속하며, 大日經과 더불어 眞言密敎兩大 經典이다. 천태종에서 大日經을 중요시함에 대하여 眞言宗에서 중요시 되는 경전이다. 시대에 완전한 형태로 전해지지 못하였으며, 일반적으로 <금강정경>이라고 하면 10의 방대한 분량이라고 하고, 18의 다른 곳에서 설해진 것이 집성된 것이라고 생각되고 있으나 그들이 모두 전해지지 않고 있다. 이에는 옛날부터 三本이 있다고 전하니, 첫째는 法爾當恒本으로 法爾自然說法을 말하는 것이요, 둘째는 塔內安置本이라고 말하는데, 이것은 남인도의 鐵塔中에서 金剛薩埵가 결집하여 둔 책을 佛滅 9백년에 이르러서 龍樹보살이 이 탑중에 들어가서 금강살타로부터 ()한 책으로 10이 있다고 전한다. 이것을 용수보살이 龍智보살에게 전하고 용지보살은 金剛智三藏에게 전하여 삼장은 이 密敎를 널리 알리기 위하여 獅子國에서 배를 타고 가다가 風亂을 만나 현존한 경전외는 모두 바다에 던져버렸으니 이것이 第三35略本인 것이다. 지금 전하고 있는 경전에는 세가지가 있다. 첫째는 不空天寶 3(753)년에 번역한 3. <金剛頂一切如來眞實攝大乘現證大敎王經>, 둘째는 施護 등이 平興國 5(980)년에 번역한 <一切如來眞實攝大乘現證三昧敎王經> 30권이며, 셋째는 金剛智가 번역한 <金剛頂瑜伽中略出念誦經> 4권 등이다. 不空번역이 진언종의 所依경전이며, 이 경은 <금강정경> 18가 있는데 그중 初會<一切如來眞實攝大乘現證大敎王經>(色究竟天說)金剛界 一切義成就 등의 4품이 있는 가운데 제1금강계품의 번역이다. 금강명경은 大日如來智法身의 설법인데 그 내용은 一切法의 진리를 契證始覺智差別相한 것으로서 一切義成就보살이 五相成身觀을 원만히 하여 如來佛身圓滿體得하여 十方三世一切如來로부터 灌頂을 받아 일체성취보살은 金剛手보살이 되어 이에 최초로 金剛界智法身이 된 것이다. 이에 降三世三昧에 머물면서 대자재천을 降伏받는 것과 六曼茶羅를 설하고 金剛界三十七尊을 설해서 밝혔다. 이 모두가 敎主智法身妙德을 나타낸 것에 불과한데 그의 覺證을 구체적으로 보인 것이 금강계만다라요, 그의 실천법이 五相成身觀으로 후기 인도 및 티벳밀교는 모두 진실섭경을 중심으로 한 금강정경계통의 밀교로서 大日經을 중심으로 한 중국 한국 일본 등의 밀교와 다르다.

 

사리구밀교(事理俱密敎) : 事象과 이론을 모두 구비한 밀교의 가르침이라는 뜻. 丹仁 · 安然이 세운 台密敎判을 말함.

 

사밀(事密) : 위 이밀(二密)을 참조하십시오.

 

원교(圓敎) : 원만하고 완전한 의 뜻. 舊譯 華嚴經卷五十五에는 善伏童子에게 圓滿因緣修多羅했다고 했다. 중국에서 모든 경전의 내용을 體系化해서 비판분류하는데(敎相判釋), 究極的를 가끔 圓敎라고 부른다.

北魏慧光· · 三敎로 나누어 華嚴經圓敎로 했다.

智顗가 나눈 五時八敎敎判에서는, 化法四敎三藏敎 · 通敎 · 別敎 · 圓敎로 하고, 不偏의 뜻이라고 했다. 圓敎華嚴 · 方等 · 般若說法에 있어서도 나타나 있지만 그것은 未開顯이고 순수한 圓敎가 아니며, 순전히 圓敎만을 法華가 오직 開顯圓敎로서 今圓이라고 한데 대해서 그것을 昔圓이라고 했다.

法藏, 小乘敎 · 始敎 · 終敎 · 頓敎 · 圓敎五敎判하고, 華嚴經을 제5圓敎라 했다. 圓敎는 곧 一乘이기 때문에 同敎一乘別敎一乘도 함께 圓敎이긴 하지만, 그러나 別敎一乘은 모든 을 넘어선 無盡佛法이기 때문에 특히 別敎一乘만을 圓敎라고 했다.

元政眞言密敎를 가지고 一大圓敎라고 하였다.

 

종지(宗旨) : 一宗一派의 핵심적인 敎義·宗趣를 가리킴. 에 들어있는 내용 가운데 중심되는 論旨. 宗致·宗體·宗要·宗敎 등과 같은 뜻.

 

밀종(密宗) : 秘密宗 · 眞言密敎 · 密敎 · 眞言宗 등을 말하는 것. 十住心을 세우고 모든 統攝하므로 曼茶羅를 건립하여 三密 身 · · 相隨하여 어리석음()을 돌려 깨달음()을 성취한다. 이러한 不思議한 힘은 오직 부처님만이 아시므로 因位가  아니면 측량할 수 없으므로 密宗이라 한다.

 

진언승(眞言乘) : 또는 神通乘이라 함. 진언의 교법을 하고 佛地에 이르기 때문에 眞言乘이라 하고, 그 신속함을 비유하므로 神通乘이라 한다. 秘藏寶鑰()밀교는 自性法身인 대비로자나如來가 그 권속과 함께 스스로 法樂을 받기 때문에 설법한 것을 眞言乘이라 한다하였음.

 

금강승(金剛乘) : 범어 vajra-yana. 眞言敎의 다른 이름. 교법이 견고하고 예리하기가 금강과 같다는 말. 밀교는 金剛三密業用을 말하여, 自他有情으로 妙樂을 받게하는 교법이므로, · 小乘에 대하여 금강승이라 이름한다. 또는 金剛一乘이라고도 함.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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