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왕문(天王門)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절 입구에 있는 큰 문의 하나. 四天王은 佛法을 수호하는 善神으로 邪魔를 굴복시키는 위력이 있으므로 이 문 양편에 이들 四天王을 안치했으므로 이 문의 이름을 이렇게 부름.
참고
절(寺) : 佛像을 安置하고 僧尼가 머물며 修道하는 곳을 일컫는다. 범어 vihara는 곧 修行하는 道場이란 뜻으로 毗訶羅 · 鼻訶羅 등으로 음역하고 住處 · 遊行處 등으로 번역하며, 또 범어 samgharama는 僧伽藍摩 · 伽藍이라 음역하고 衆園이라 번역하며, 위의 두 경우 다 精舍라고 번역한다. 이 밖에 절(寺) 에 해당하는 범어는 아직 발견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다. 본래 寺는 官舍를 의미하는 "마을사"자로 불교의 사찰의 이름은 아니다. 중국에서 寺는 외국사신을 접대하는 곳이었으며 西域에서 迦葉摩騰 · 竺法蘭의 승이 옴에 우선 鴻臚寺에 머물게 했고 뒤에 洛陽에 精舍를 세우고 이름을 白馬寺라 한데서 불교의 精舍를 寺라고 부르게 되었다. 우리 나라에서 精舍를 "절"이라고 한 것은 "절"에서 절을 많이 하기 때문에 그렇게 이름했다고 하는데 불교의 절이 들어 오기 전부터 기도처에서는 절을 많이 했고 그곳을 "절"이라고 했을 수 있으며, 일본에서 절을 "데라"라고 하는 말도 우리나라의 절에서 건너갔다고 한다.
사천왕(四天王) : 욕계 6天의 제1인 사왕천의 주인으로서, 須彌의 4洲를 수호하는 신. 護世天이라 하며, 수미산 중턱 4층급을 住處로 하는 神.
(1) 持國天王. 건달바·부단나 등 두 신을 지배하여 東洲를 수호하며, 다른 洲도 겸함.
(2) 增長天王. 구반다·폐려다 두 신을 지배하여 南洲를 수호하며, 다른 洲도 겸함.
(3) 廣目天王. 용·비사사 등 두 신을 지배하여 西洲를 수호하며, 다른 洲까지도 겸함.
(4) 多聞天王. 야차·나찰 두 신을 지배하여 北洲를 수호하며, 다른 洲도 겸하여 수호함. 모두 도리천의 주인인 제석천의 명을 받아 4천하를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의 동작을 살펴 이를 보고하는 神이라 함.
제석천(帝釋天) : 帝釋은 도리천의 왕이므로 帝釋天이라 함.
도리천(忉利天) : 욕계 六天의 제2天. 33天이라 번역. 南贍部洲의 위에 8만유순 되는 수미산 꼭대기에 있다. 여기에 帝釋天이 있고, 사방에 각기 8성이 있어서 하늘 사람들이 살고 있다. 사방 8성이므로 모두 32성인데 제석천의 선견성을 더하여 33天이라 한다. 수명은 1천세. 부처님이 일찍이 이 하늘에 올라가서 어머니 摩耶夫人을 위해 석달동안 說法한 것으로 유명하다.
불법(佛法) : ① 부처가 說하신 敎를 佛法이라고 한다. 成實論卷一에는 여섯 가지 동의어를 들고 있다. 이것을 佛法六名이라고 한다. 곧 (1) 善說(있는대로 說하기 때문). (2) 現報(現世에 있어서 果報를 얻게 하기 때문에) (3) 無時(吉凶이 때를 가리지 않고 따라오기 때문에) (4) 能將(正行으로써 중생을 잘 이끌어서 깨달음에 이르게 하기 때문에) (5) 來嘗(자신이 깨달아야 하기 때문에) (6) 智者自知(지혜있는 사람은 스스로 잘 信解하기 때문에)
② 부처가 중생을 가르쳐 인도하는 敎法. 곧 出世間의 법을 불법이라고 하는데, 국왕이 백성을 통치하기 위하여 만든 국법을 王法이라 한다. 眞宗에서는 王法爲本 · 仁義爲先이라고 해서, 일상생활에 있어서는 국법을 준수하고 윤리도덕을 실천해야 한다고 한다.
③ 불타가 얻은 법(곧 緣起의 道理와 法界의 진리 등). 부처가 알고 있는 법(곧 一切法). 불타가 갖추고 계신 여러 가지 功德(十八不共法)을 불법이라 하는 수도 있다.
선신(善神) : 佛法과 佛子를 보호하는 神將. 또 神에도 善을 좋아하는 善神과 惡을 좋아하는 惡神이 있다고 함.
사마(邪魔) : ① 정리(正理)에 어긋난 거짓 견해로써 깨달음의 정도(正道)를 방해하는 악마. ② 천마(天魔).
정리(正理) : ① 올바른 이치. 바른 道理. ② 바른 論理.
정도(正道) : ① 正眞의 師道, 三乘所行의 無漏道란 뜻. 一切法의 根本體性은 차별을 뛰어 넘어 一味平等한 絶對無爲의 경지이며 이것을 體達한 無漏智로 마침내 菩提涅槃을 證得하고 佛果에 이르게 하므로 이것을 正道라 한다. ② 八正道分을 가리킴.
천마(天魔) : 四魔의 하나로 天子魔의 준말이며 魔王·魔天이라고도 하고 제6天의 天主를 가리킴. 그 이름을 波旬이라 한다. 善人 특히 修行하는 이에 대해 그들을 그대로 두면 자신의 권속들을 없애고 제6天의 궁전을 없앨 것이라 하여 天魔의 軍兵을 동원해 괴롭히고 正法의 수행을 하지 못하게 한다고 함. 부처님이 菩提樹 아래 成道할 때에도 이 天魔의 방해를 받아 먼저 慧定에 들어 魔王을 항복 받고 나서 大覺을 이루었다.
사마(四魔) : 네 가지 魔軍. 陰魔 · 煩惱魔 · 死魔 · 天子魔.
(1) 貪欲을 비롯한 여러 가지 번뇌는 우리의 心身을 어지럽게 하므로 번뇌마라 한다.
(2) 五陰은 가지가지 고통을 내므로 음마라 한다.
(3) 죽음은 인간의 생명을 빼앗으므로 사마라 한다.
(4) 欲界의 제6天 他化自在天王이 좋은 일을 방해하므로 천자마 혹은 自在天魔라 한다.
팔마(八魔) : 중생을 해롭게 하는 8종의 魔. 두 가지가 있다.
① (1) 煩惱魔. 탐욕 등의 번뇌가 몸과 마음을 어지럽게 하는 것. (2) 蘊魔. 5온이 화합하여 된 이 몸이 가지가지의 괴로움을 내는 것. (3) 死魔. 死는 사람의 慧命을 끊는 것. (4) 天子魔. 제6천의 마왕이 사람의 선한 일을 방해하는 것. (5) 無常魔. (6) 無樂魔. (7) 無我魔. (8) 不淨魔. 뒤의 넷은 열반의 常·樂·我·淨 4德을 無常·無樂·無我·無淨이라 잘못 아는 것이 魔.
② 分段生死와 變易生死에 각각 煩惱魔·蘊魔·死魔·天子魔가 있어 8魔가 됨.
마(魔) : 범어 mara의 음역인 魔羅의 약어. 殺者 · 奪命 · 能奪命者 · 障礙라고 번역하며, 惡魔라고도 한다. 사람의 생명을 빼앗아 가고 善事를 방해하는 惡鬼神. 古字에는 磨라 썼는데 梁武帝때부터 魔字로 고쳤다. 普曜經卷六에는 釋尊이 成道하였을 때 魔王 波旬이 四女를 보내어 여러 가지로 유혹했다고 전한다. 魔王은 欲界의 제六他化自在天의 높은 곳에 살면서 옳은 가르침을 파괴시키는 神이라 하여 이를 天子魔라 한다. 또 魔의 의미를 內觀的으로 해석할 때는 중생을 괴롭히는 煩惱 등을 魔라고 부른다. 또 자기 身心에서 생기는 障礙를 內魔, 外界에서 오는 障礙를 外魔라 하여 二魔를 세웠다. 智道論卷五에는 諸法實相을 제외한 모두를 魔라 했으며, 瑜伽論卷二十九에는 죽엄의 작용의 대상인 五蘊을 五陰魔(陰魔 · 蘊魔 · 五衆魔 · 陰界入魔), 未來의 往生을 알게 하여 죽음에 이르게 하는 번뇌를 煩惱魔, 죽음을 死魔, 죽음을 超脫하는 수행을 방해하는 것을 天子魔(天魔)라 하여 四魔를 세웠다. 또 四魔에 罪魔를 더하여 五魔, 혹은 四魔에 無常 · 無我 등의 四顚倒의 번뇌를 더해서 八魔라고도 한다. 華嚴經大疏鈔卷二十九에는 蘊 · 煩惱 · 業 · 心 · 死 · 天 · 善根 · 三昧 · 善知識 · 菩提法智의 十魔를 든다. 義林章卷六에는 分段 · 變易(生死)의 二磨로 나누어 전자는 煩惱障으로 二乘을 방해하는 것을, 후자는 所知障이 보살을 방해하는 것을 말한다고 했다. 여기에 각 四魔가 있어 八魔라고 했으며, 이밖에 摩訶止觀卷八下에는 修善중에 일어나는 魔에 대해 상세히 설하고 있다. 또 魔를 퇴치하기 위해서는 三歸 · 五戒 등을 생각하고 治魔呪를 외우고, 혹은 念佛을 한다. 또 密敎에서는 일정지역에 한하여 魔障이 들어오지 못하게 하므로 結界法을 닦는 儀制가 있다.
마군(魔軍) : 악마의 軍兵. 佛陀가 成道할 때 제 6天의 魔王이 여러 권속을 거느리고 와서 방해 했으나 佛陀의 신통력으로 모두 항복시킴. 또 모든 惡事가 佛道를 방해하는 것을 魔軍이라 한다. (法華經化城喩品)(大日經小九)(智度論五)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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