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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지(總持)

근와(槿瓦) 2018. 4. 19. 03:34

총지(總持)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범어 dharani의 번역으로 陀羅尼라 음역한다. 한량없이 깊고 많은 뜻을 攝持하고 기억하여 잃지 않으며, 또한 갖가지 善法을 능히 가지므로 能持라고도 하며 갖가지 惡法을 막아주고 물리치므로 能遮라고도 한다.

 

참고

다라니(陀羅尼) : 總持 · 能持 · 能遮라 번역했다. 능히 무량 · 무변한 이치를 攝收해 지니어 잃지 않는 念慧의 힘을 일컫는다. 곧 일종의 記憶術로서 하나의 일을 기억하는 것에 의해서 다른 모든 일까지를 聯想하여 잃지 않도록 하는 것을 말하기도 하며, 종종의 선법을 능히 지니므로 能持라 하고 종종의 악법을 능히 막아 주므로 能遮라 한다. 보살이 남을 교화하기 위해 다라니를 반드시 얻지 않으면 안된다. 이것을 얻으면 한량 없는 불법을 잊어버리는 일이 없으므로 대중 가운데 있어도 두려움이 없으며, 또한 자유자재로 정교한 설법을 할 수 있다. 여러 經論에서는 보살이 얻는 다라니에 관해서 설한 바가 자못 많다. 후세에는 이 기억술로서의 다라니의 형식이 誦呪와 유사한 바가 되었으므로 와 혼동하여 를 모두 다라니라고 일컫게까지 되었다. 다만 보통으로는 長句로 된 것을 다라니, 몇 구절로 된 짧은 것을 眞言, 한 자 두 자 등으로 된 것을 라고 하는 것이 통례로 되었다.

智度論卷五에는 다라니의 종류를

(1) 이 다라니를 얻은 자는 귀로 한번 들은 것은 모두 잊어버리지 않는 聞持陀羅尼,

(2) 모든 일에 대해서 大小好醜 등의 분별을 확실히 할 수 있는 分別知陀羅尼,

(3) 어떤 말을 듣던지 즐거워하거나 성내지 않는 入音聲陀羅尼 등과(이상의 셋을 三陀羅尼라 함) 略說하면 五百陀羅尼門, 廣說하면 한량없는 陀羅尼門이 있다고 했으며同 卷二十八에도 同樣의 설이 있는데, 처음의 셋은 分別知陀羅尼를 뺀 字入門陀羅尼(悉曇四十二字門은 모든 언어를 하고 있으므로 그 一字一字를 듣는 것으로부터 諸法實相에 들어가는 것)를 더하고 있다.

瑜伽論 卷四十五에는 4다라니를 들고,

(1) 法陀羅尼(경의 문구를 기억하여 잊지 않는 것)

(2) 義陀羅尼(경의 뜻을 이해하여 잊지 않는 것)

(3) 呪陀羅尼(선정의 힘으로 주술을 일으켜 중생의 재액을 없애는 것).

(4) 能得菩薩忍陀羅尼(忍陀羅尼. 事物實相을 사무쳐서 그 본성을 확실히 인정하는 것)라 했으며, 大乘義章卷十一에는, 4다라니를 얻는 방법을 자세히 설하고 있다.

천태종에서는 법화경 卷八 普賢勸發品의 설에 따라, 旋陀羅尼 · 百千萬億旋陀羅尼 · 法音方便陀羅尼3다라니를 세워서· · 三觀配對시켰다.

를 다라니라 이름하는데 근거하여 경 · · 논의 삼장에 配對, 를 모은 것을 陀羅尼藏 · 明珠藏 · 秘藏 등이라고 하며, 五藏의 하나로 했다. 이런 의미에서의 다라니에는 예컨대 大隨求陀羅尼 · 佛頂尊勝陀羅尼 등과 그 각각의 諸尊附應하는 특수한 다라니가 있어서, 수행의 목적에 따라 그것에 부응하는 다라니를 독송한다. 특히 밀교에서는 祖師를 공양하거나 亡人의 명복을 빌기 위한 尊勝陀羅尼를 독송하는 법회를 陀羅尼會라고 하는 경우도 있는데, 우리 나라의 경우, 밀교 · 정토 · · 교를 함께 會通하는 通佛敎이어서 각종 법회의식에는 반드시 천수다라니를 비롯해서 많은 다라니를 독송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섭지(攝持) : 모아서 지키는 것.

 

선법(善法) : 五戒 · 十善 · 三學 · 六度敎法을 가리키는 말.

 

능지(能持) : 를 지키는 것. 受戒者受持하는 것. 지키는 근거. 다라니(陀羅尼)와 같음.

 

악법(惡法) : 나쁜 가르침. 틀린 생활.

 

능차(能遮) : ()異議를 내세우는 것. 금지하는 것. 부정하는 것.

 

() : 自他災厄을 없애며 혹은 적에게 災厄을 주기 위해 외우는 주문(전자를 善呪, 후자를 惡呪라고 한다). 呪文 · 神呪 · 禁呪 · 密呪라고도 한다. 는 보통 범어 mantra(曼陀羅 · 眞言)의 번역이라고 하는데 또

dharani(陀羅尼) · vidya(· )의 번역으로 보기도 한다. 曼陀羅密呪, 다라니를 總持呪, 비디야(· )明呪로 번역하여 구별하기도 한다. 를 외우는 일은 인도에서는 예부터 있었던 것으로 추측되며 佛典에도 종종의 를 들고 있으니 大孔雀王神呪 등의 諸神呪가 있다. 중국에서는 道敎에서 행해지고 있었으며 그것이 佛敎와 상호 영향하고 있다.

 

진언(眞言) : 범어 mantra의 번역으로 曼怛羅라 음역하며 · 神呪 · 密呪 · 密言 등으로 번역한다. 진실하여 거짓이 없는 말이란 뜻. 밀교에서의 三密에서는 三密중에 語密에 해당하며 眞言秘密이라고도 하고 · 보살 · 諸天 등의 誓願이나 , 또 그 別名, 의 깊은 의미 등을 가지고 있는 秘密語句를 가리키며 중국 · 한국 · 일본 등에서는 그 뜻을 번역하지 않고 原語音譯하여 그대로 읽는다. 이것을 외우고 그 文字하면 그 眞言하여 각각의 功德이 있고 卽身成佛의 깨달음을 여는 것과 동시에 세속적인 을 성취한다고 한다. 예컨대 不空羂索毘盧遮那佛大灌頂光眞言經光明眞言은 이 진언을 듣는 이의 죄를 모두 消滅하며 또 光明眞言을 외워서 土砂加持하고 그 모래를 死骸 혹은 묘에 뿌리면 그 힘으로 죄가 소멸하므로 亡者가 극락세계에 왕생한다고 한다.

만다라는 본래 思惟를 나타내는 用具, 文字 · 言語를 의미하는데 특히 · 등에 대해 말하는 神聖語句를 가리킨다. 따라서 만다라를 외우는 일이 고대사회 특히 인도에서는 예부터 행해졌음이 吠陀(베다)에 보인다. 다만 만다라 문학에서는 만다라를 思惟解放의 뜻으로 풀었으니 특히 생사의 속박으로부터 인간의 思惟를 해방하여 인류의 목적을 달성하는 뜻으로 받아 들였다.

眞言(學問 · 知識의 뜻), 陀羅尼(總持)라고도 한다. 다만 입으로 말하는 것을 眞言陀羅尼라고 하고 몸으로 나타내는 것을 이라 하여 구별하는 경우도 있으며, 혹은 眞言의 긴 것을 陀羅尼, 여러 로 이루어진 것을 眞言, 한 자 두 자 등으로 된 것을 種字라고 한다.

文字 · 言語를 빌려서 표현하는 密呪를 가리켜서 眞言이라고 할뿐 아니라 널리 法身佛의 설법을 眞言이라 하며, 한 걸음 나아가 密敎에서는 密敎經典 내지 顯密兩敎經典은 표면적으로는 일반적인 言語를 사용하고 있지만 본질적으로는 大日如來秘密 · 加持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므로 眞言秘密藏이라고도 하며, 또 산의 松風이나 내의 흐르는 水聲이 그대로 眞如實相하는 如來說法이므로 眞言이라고도 한다.

眞言如來 · 보살 · 二乘 · 諸天 · 地居天5(앞의 3聖者眞言, 뒤의 2諸神眞言의 둘로 나누기도 한다), 佛部 · 蓮華部 · 金剛部3, 息災法 등의 4, 혹은 多子(陀羅尼) · 一字(種子) · 無字(實相) 등으로도 나눈다. 1眞言· · 이 있을 경우에는 각각 大呪(大心呪) · 中呪(心呪) · 小呪(心中心呪)라고 한다.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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