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波羅維摩婆奢라 음역. 他化天·第六天이라고도 함. 6欲天의 하나. 욕계의 가장 높은 데에 있는 하늘. 욕계천의 임금인 마왕이 있는 곳. 이 하늘은 남이 변해 나타내는 樂事를 자유로 자기의 쾌락으로 삼는 까닭에 타화자재천이라 한다. 이 하늘의 남녀는 서로 마주 보는 것만으로 음행이 만족하고, 아들을 낳으려는 생각만 내면 아들이 무릎 위에 나타난다고 한다. 또 이 하늘 사람의 키는 3里, 수명은 1만 6천세. 이 하늘의 1晝夜는 인간의 1천 6백년에 해당한다.
참고
제육천(第六天) : 他化自在天의 다른 이름. 이 하늘은 六欲天의 가장 높은데 있으므로 第六天이라 이름함.
육욕천(六欲天) : 欲界六天이라고도 한다. 혹은 6天이라 함. 3界중 欲界에 딸린 6종 하늘. 이 하늘 사람들은 모두 욕락이 있으므로 欲天이라 한다.
(1) 四王天. 수미산 제4층의 4면에 있는 지국천(동쪽)·증장천(남쪽)·광목천(서쪽)·다문천(북쪽)의 4왕과 그에 딸린 天衆들.
(2) 忉利天. 33天이라 번역. 수미산 꼭대기에 제석천을 중심으로 하고 4방에 8天 씩이 있다.
(3) 夜摩天. 善時天·時分天이라 번역. 때를 따라 쾌락을 받으므로 이렇게 이름.
(4) 兜率天. 知足이라 번역. 자기의 받는 오욕락에 만족한 마음을 내는 까닭.
(5) 化樂天. 또는 樂變化天. 오욕의 경계를 스스로 변화하여 즐김.
(6) 他化自在天. 다른 이로 하여금 자재하게 5욕 경계를 변화케 한다. 6天중 4왕천은 수미산 허리에 있고, 도리천은 수미산 꼭대기에 있으므로 地居天, 야마천 이상은 공중에 있으므로 空居天이라 한다.
욕계(欲界) : 일종의 有情의 生存의 상태. 또 그 有情이 사는 세계를 말한다. 欲界·色界·無色界의 三界로 나누는 중의 하나. 地獄·餓鬼·畜生·阿修羅·人間·六欲天을 합친 것의 이름. 이 세계의 有情에는 食欲·婬欲·睡眠欲의 三欲이 있기 때문에, 이것을 欲界라고 한다. 欲界라고 하는 명칭은 有情世間(거기에 사는 有情)과 器世間(山河大地등)을 포함한다. 色界와 無色界가 定心(禪定三昧에 들어가서 散動하지 않는 마음)地인데 대해서, 散心(散動하는 通常의 마음)地이므로 欲界散地라 하고, 三界를 九地로 나누는 경우 欲界五趣地라고 하여, 欲界의 전체를 최초의 一地로 한다.
마왕(魔王) : 天魔 중의 우두머리로 欲界 제6天의 他化自在天의 주인. 그는 항상 권속을 거느리고 인간세상을 향하여 불도의 장애가 되므로 波旬이라 함. 단, 대승의 法門에서는 지위가 높은 보살이 큰 방편력으로 마왕으로 변하여 중생을 교화한다고 한다. (楞嚴經 6)
천마(天魔) : 四魔의 하나로 天子魔의 준말이며 魔王 · 魔天이라고도 하고 제6天의 天主를 가리킴. 그 이름을 波旬이라 한다. 善人 특히 修行하는 이에 대해 그들을 그대로 두면 자신의 권속들을 없애고 제6天의 궁전을 없앨 것이라 하여 天魔의 軍兵을 동원해 괴롭히고 正法의 수행을 하지 못하게 한다고 함. 부처님이 菩提樹 아래 成道할 때에도 이 天魔의 방해를 받아 먼저 慧定에 들어 魔王을 항복 받고 나서 大覺을 이루었다.
사마(四魔) : (1) 煩惱魔(貪欲을 비롯한 여러 가지 번뇌는 우리의 心身을 어지럽게 하므로 煩惱魔라 한다), (2) 陰魔(五陰은 가지가지 苦痛을 내므로 陰魔라 한다), (3) 死魔(죽음은 인간의 생명을 빼앗으므로 死魔라 한다), (4) 天子魔(欲界의 제6天 他化自在天王이 좋은 일을 방해하므로 天子魔 혹은 自在天魔라 한다).
파순(波旬) : 범어 Papiyas, Papiman. 팔리어 Papima. 波卑夜 · 波卑掾 · 播裨라고도 음역. 殺者 · 惡者라 번역. 욕계 제6천의 임금인 마왕의 이름. 항상 악한 뜻을 품고, 나쁜 법을 만들어 수도인을 요란하게 사람의 慧命을 끊는다고 한다. 慧琳은 旬자는 眴자의 잘못이라고 한다.
색계(色界) : 色天 · 色行天이라고도 한다. 欲界 · 無色界와 함께 三界의 하나이다. 淨妙한 물질로 이루어진 세계로 四禪(四靜慮)을 닦은 사람이 死後에 태어나는 天界, 또 이와 같은 有情의 생존을 말한다. 欲界 위에 있으며 果報의 優劣에 따라 四禪天으로 크게 나누며 더욱 자세히는 모두 17天(혹은 16天 · 18天)으로 나눈다.
사선천(四禪天) : 新譯은 四靜慮天이라 하며 四種의 禪定을 닦아서 태어나는 色界의 네 하늘이다. 초선천(三天) · 이선천(三天) · 삼선천(三天) · 사선천(九天), 모두 18天.
무색계(無色界) : 無色天 · 無色行天이라고도 한다. 欲界 · 色界와 합하여 三界의 하나. 곧 물질을 초월한 세계로 물질적 비중이 큰 것(色想)을 厭離하여 四無色定을 닦은 이가 死後에 태어나는 天界. 또 그와 같은 有情의 생존을 말한다. 물질이 없으므로 場處(空間)를 갖지 않기 때문에 공간적인 高下의 차별은 없지만 果報의 勝劣에 따라 4계급으로 나눈다. 곧 닦은 四無色定에 따라 이것을 空無邊處 · 識無邊處 · 無所有處 · 非想非非想處의 四無色界로 나누고 三界를 九地로 나눌 때는 후반의 넷을 四地라 한다. 그러므로「空無邊處地」라 하여「地」자를 덧붙여서 부르기도 하고, 또 天界에 속하므로「空無邊處天」이라 하여「天」자를 첨가하여 부르기도 하며, 그 가운데 非想非非想處天은 世界(有情의 生存)의 最高位라 하여 有頂 · 有頂天이라고도 한다. 無色界의 有情들은 男根은 없으나 모두 남자이며 그 壽命은 차례로 2 · 4 · 6 · 8萬 劫을 산다고 한다. 또 分別論者는 無色界에도 細色이 있다고 주장한다.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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