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상(向上)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끝에서 시작하여 위로 올라가는 것을 向上, 위에서 끝으로 가는 것을 向下라 한다. 禪宗에선 미혹의 境界에서 깨달음의 경계로 들어가는 것을 向上門, 깨달음의 경계에서 미혹의 경계로 점점 적응해 가는 것을 向下門이라고 한다. 향상과 향하를 갖추지 않으면 참다운 깨달음이 아니다.
참고
선종(禪宗) : 佛心宗이라고도 함. 달마대사가 인도로부터 와서 전한 것. 敎外別傳을 宗의 綱格으로 하고,
坐禪으로써 內觀外省하여 自性을 徹見하고, 自證三昧의 妙境을 요달함을 宗要로 하는 宗派.
또한 禪宗이란 부처님의 敎說을 所依로 삼는 宗派를 敎宗이라 함에 대하여 坐禪을 닦는 종지라는 뜻이다.
禪宗은 석존에게 正法을 유촉받은 迦葉尊者로부터 28祖 菩提達磨가 있고, 28祖인 菩提達磨가 중국에 건너와서 慧可(487~593)에게 法을 전함으로부터 東土의 제5祖인 弘忍(602~675)에 이르러 그 門下에서 慧能(638~713)을 제6祖로 하는 南宗과, 神秀(?~706)를 제6祖로 하는 北宗으로 나누어졌다. 그러나 神秀의 北宗은 오래지 않아 脈이 끊어지고 慧能의 南宗만이 5家 7宗으로 번성하였다.
우리 나라에 들어온 것은 新羅 선덕여왕 5년(784) 당나라의 西堂智藏師에게서 法을 받아온 道義禪師를 初祖로 하는 迦智山門을 비롯하여, 역시 智藏의 法을 받은 洪陟을 初祖로 하는 實相山門과 鹽官 齋安에게서 法을 받아온 梵日을 初祖로 하는 闍崛山門, 智藏에게서 法을 받은 惠哲을 初祖로 하는 桐裏山門, 麻谷 寶徹의 法을 받은 無染을 初祖로 하는 聖住山門, 南泉 普願의 法을 받은 首允을 初祖로 하는 師子山門, 禪宗慧隱의 法을 받은 道憲을 初祖로 하는 曦陽山門, 章敬 懷暉의 法을 받은 玄昱을 初祖로 하는 鳳林山門, 新羅 雲居 道膺의 法을 받은 利嚴을 初祖로 하는 須彌山門의, 九山門이 성립되어 번성하였다.
오계(悟界) : 오(悟)→일체 사물의 진실을 깨닫지 못하고 틀린 것에 집착하는 것을 迷라고 한다. 迷에서 깨어나 명확하게 진실을 체달하는 것을 깨달음(悟)이라고 한다. 거짓 形相(假相)에 집착하여 그것을 진실로 아는
妄念을 끊지 못하는 마음을 迷情·迷心이라 하고, 또 迷情에 사로잡혀 一切 사물의 진실을 알지 못하는 경지,
곧 三界를 迷界 · 迷境이라 한다. 또 迷悟를 生死의 江河를 건너고 건너지 않은 것에 비유하여 迷界를 迷津이라고도 한다. 이에 대하여 진실의 知見을 열어 깨달음의 도를 얻는것을 悟道라고 한다.
미계(迷界) : 迷한 世界란 뜻. 번뇌에 얽매어 三界에 流轉하는 衆生界를 말함. 또 客觀界에 迷하여 5欲을 일으키는 分際.
경계(境界) : 境이라고도 한다.
① 感覺器官(根) 및 認識을 주관하는 마음(識)의 대상을 가리킨다. 예컨대 눈과 眼識(視覺)에 의해서 보게 되는 色(빛 · 모양)이 그것이니, 여기에 五境, 六境의 구별이 있다. 唯識宗에서는 三類境의 說이 있으며, 또 內境 · 外境, 眞境 · 妄境, 順經 · 逆經 등으로 나눈다.
② 자기의 힘이 미칠 수 있는 범위. 分限. 無量壽經 卷下에는「이 뜻이 弘深하여 나의 경계가 아니다」라고 했다.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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