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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용록(從容錄)

근와(槿瓦) 2018. 3. 28. 02:26

종용록(從容錄)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6. 원나라의 조동종 萬松 行秀가 엮음. 구족하게는 萬松老人評唱天童覺和尙頌古從容庵錄. 1223년 종용암에 있으면서 天童正覺頌古百則示衆·着語·評唱을 더해서 湛然거사 從源에게 준 것.

벽암록과 함께 선종의 二大 名著. 특히 이 책은 조동종의 종풍을 말한 것이다.

 

참고

조동종(曹洞宗) : 禪宗五家의 하나. 중국의 六祖 慧能曹溪에 있으면서 법을 전하고, 六世孫 良价洞山에서 禪風을 넓혔으므로 曹洞宗이라 하였다고도 하며, 또 제2曹山과 제1洞山의 이름으로써 宗名을 삼았다고도 함. 宗風良价에서 일어나 12代 法孫 天童如淨에 이르러 중국에서는 衰敗하였다. 일본에서는 道元如淨에게 법을 받고 본국에 돌아간 후로 크게 성행하였다.

 

송고(頌古) : 선종에서 옛 禪師들이 제자들을 지도하기 위해 제시한 公案(古則)에 대해서 그 本領을 알리고자 (詩形)으로 간결하게 그 참뜻을 가르친 것. 吟誦하는 사이에 古則을 납득케 하는 것이 근본 취지이다.

 

시중(示衆) : 여러 사람에게 訓示.

 

착어(着語) : 評語를 붙이는 것. 禪宗에서 公案 話頭本則이나 그 에 대해 짧막한 평을 더하는 것. 揀語·揀話·下語라고도 한다.

 

벽암록(碧巖錄) : 10. 圜悟克勤 지음. 碧巖集이라고도 한다. 처음 지은 이는 雪竇重顯이다.

처음에는 경덕전등록의 천칠백 古則 가운데서 가장 중요한 것 百則을 가려 내고, 이에 頌古를 붙여 雪竇百則頌古를 만들었으나, 매우 알기 어려우므로 원오극근이 송나라 정화 연간(1111~17)에 예주 협산의 靈泉院에 있으면서 이 백칙과 송고에 각각 垂示·着語·評唱을 덧붙여 깊은 뜻을 발명하여 선종 후학들의 지침을 삼았다. 뒤에 문인들이 이를 모아서 벽암록이라 하다. 원오가 죽은 뒤에 그의 문인들이 이것을 악용하여 부질없이 궤변을 붙이므로 원오의 법제자 大慧宗杲가 슬피 여겨 근본 종지에 위반이라 하여 불태웠다. 그 뒤 200년을 지나 원나라 연간(1297~1307)에 장명원 거사가 여러 절에 비장된 것을 모아 참작하여 다시 간행함으로부터 종문의 중요한 책이 되다. 주로 임제종에서 중요하게 여겨 조동종의 從容錄과 함께 禪林雙壁書라 한다.

 

선종(禪宗) : 佛心宗이라고도 함. 달마대사가 인도로부터 와서 전한 것. 敎外別傳綱格으로 하고, 坐禪으로써 內觀外省하여 自性徹見하고, 自證三昧妙境을 요달함을 宗要로 하는 宗派. 또한 禪宗이란 부처님의 敎說所依로 삼는 宗派敎宗이라 함에 대하여 坐禪을 닦는 종지라는 뜻이다.

禪宗은 석존에게 正法을 유촉받은 迦葉尊者로부터 28祖 菩提達磨가 있고, 28菩提達磨가 중국에 건너와서 慧可(487~593)에게 을 전함으로부터 東土의 제5弘忍(602~675)에 이르러 그 門下에서 慧能(638~713)을 제6로 하는 南宗, 神秀(?~706)를 제6로 하는 北宗으로 나누어졌다. 그러나 神秀北宗은 오래지 않아 이 끊어지고 慧能南宗만이 57으로 번성하였다.

우리 나라에 들어온 것은 新羅 선덕여왕 5(784) 당나라의 西堂智藏師에게서 을 받아온 道義禪師初祖로 하는 迦智山門을 비롯하여, 역시 智藏을 받은 洪陟初祖로 하는 實相山門鹽官 齋安에게서 을 받아온 梵日初祖로 하는 闍崛山門, 智藏에게서 을 받은 惠哲初祖로 하는 桐裏山門, 麻谷 寶徹을 받은 無染初祖로 하는 聖住山門, 南泉 普願을 받은 首允初祖로 하는 師子山門, 禪宗慧隱을 받은 道憲初祖로 하는 曦陽山門, 章敬 懷暉을 받은 玄昱初祖로 하는 鳳林山門, 新羅 雲居 道膺을 받은 利嚴初祖로 하는 須彌山門, 九山門이 성립되어 번성하였다.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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