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변지(正遍知)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부처님 十號의 하나. 범어 sam=yak-sambuddha의 번역. 三藐三佛陀 ∙ 三耶三佛檀이라고 音譯하며,
正眞道 ∙ 等正覺 ∙ 等覺 ∙ 正覺이라고도 번역한다. 부처님은 本體界와 現象界에 대한 一切智를 갖추어 우주간의 온갖 것을 두루 다 아는 깨달음을 이루었다는 뜻.
참고
십호(十號) : 부처님께 있는 功德相을 일컫는 열 가지 명호.
(1)如來. 범어 tathagata. 多陀阿伽陀 ∙ 多陀阿伽度라 음역. 이 말 뜻에는 이 말을 조성한 두 단어를 나누는 것이 좋다. 첫 말을 tatha 또는 tatha, 둘째 말을 gata 또는 agata라고 하는 차이가 있다.
tatha는 진실 ∙ 진리란 뜻. tatha는 같이, 곧 如是 또는 如實의 뜻. gata는 가다(逝)의 뜻. agata는 도달 ∙ 오다(來格)의 뜻. 그러므로 tatha+gata라 하면 지금까지의 부처님네와 같이 저들과 같은 길을 걸어서 열반의 피안에 간 사람이란 뜻. 곧 善逝 ∙ 到彼岸 등과 같은 뜻. 또한 tatha+agata라 하면 진리에 도달한 사람이란 뜻.
tatha+agata라 하면 지금까지의 諸佛과 같이 저들과 같은 길을 걸어서 동일한 이상경에 도달한 사람이란
뜻. 또 이 밖에도 agata를 오다(來格)의 뜻이라 하면 여래라는 것은 부처님과 같은 길을 걸어서 이 세상에 來現한 사람, 또는 여실한 진리에 수순하여 이 세상에 와서 진리를 보여주는 사람이란 뜻.
(2) 應供. 범어 arhat. 阿羅伽를 번역한 말. 온갖 번뇌를 끊어서 인간 ∙ 천상의 중생들로부터 공양을 받을만한 덕있는 사람을 뜻함.
(3) 正遍知. 범어 samyaksambuddha(삼먁삼불타)의 번역. 또 三耶三佛檀이라고도 쓰고, 正眞道 ∙ 等正覺
∙ 正等覺 ∙ 等覺 ∙ 正覺이라고도 번역함. 부처님은 일체의 지혜를 갖추어 온갖 우주간의 물심 현상에 대하여 알지 못하는 것이 없다는 뜻.
(4) 明行足. 범어 vidyacarana-sampanna(綼多庶羅那三般若). 열반경에 의하면, 明은 無上正遍智, 行足은
脚足이란 뜻으로 계 ∙ 정 ∙ 혜 3학을 가리킴. 부처님은 3학의 脚足에 의하여 무상정변지를 얻었으므로 명행족이라 한다.
(5) 善逝. 범어 sugata. 修伽陀 ∙ 須伽陀라 음역. 好去 ∙ 妙往이라고도 번역함. 因으로부터 果에 가기를 잘하여 돌아오지 않는다는 뜻. 부처님은 여실히 저 언덕에 가서 다시 생사의 바다에 빠지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이름함.
(6) 世間解. 범어 lokavid. 路迦憊라 음역. 부처님은 능히 세간의 온갖 일을 다 아신다는 뜻으로 이렇게 이름함.
(7) 無上士. 범어 anuttara(아뇩다라)의 번역. 부처님은 일체 중생 가운데서 가장 높아서 위가 없는 大士라는 뜻.
(8) 調御丈夫. 범어 purusa-damya-sarathi. 富樓沙曇藐娑羅提라 음역함. 부처님은 大慈 ∙ 大悲 ∙ 大智로써 중생에 대하여 부드러운 말, 간절한 말, 또는 여러 가지 말을 써서 조복 制御하고 正道를 잃지 않게 하는 이라는 뜻.
(9) 天人師. 범어 sasta-devamanusyanam. 舍多提婆摩㝹沙喃이라 음역함. 부처님은 天과 人의 스승이라는 뜻.
(10) 佛世尊. 범어 baddha-lokanatha. 佛陀路迦那他라 음역. 불타는 智者 또는 깨달은 사람이라 번역하며,
세존은 세상에서 가장 존중하다는 뜻. 그러나 이 가운데 佛과 세존을 나누면 11호가 된다. 그러나 성실론 등에 無上士와 調御丈夫는 합하여 一號이므로 세존은 정히 十號가 된다 하였음. 앞의 九號를 갖추어 세상이 존중하므로 세존이라 함.
삼먁삼불타(三藐三佛陀) : 범어 samyak-sambud=dha. 또는 三耶三佛 · 三耶三佛檀이라 음역. 부처님 10號의 하나. 正徧知 · 等正覺 · 正等覺이라 번역함. <법화현찬> 제2에 외도 · 아라한 · 보살의 깨달음이 邪覺 · 正覺 · 等覺임에 대하여, 부처님의 깨달음을 정등각이라 함. 이것은 깨달은 지혜를 얻은 사람을 말함. 智度論二에 「무엇이 삼먁삼불타냐 하면 三藐은 正이 되고, 三은 遍이며 佛은 知가 되어 正遍知一切法이 된다」하였음.
정진도(正眞道) : 바른 진실의 道. 無上正等覺과 같음.
등정각(等正覺) : 범어 samyaksambuddha. 부처님 十號의 하나. 삼먁삼불타라 음역하고, 正等覺 · 正遍覺 ·正遍智라고도 번역함. 부처님은 평등한 바른 진리를 깨달았으므로 이같이 이름한다.
정각(正覺) : 正等覺 · 等正覺 · 正盡覺이라고도 한다. 無上正等覺 · 三藐三菩提의 略. 바른 佛陀의 깨달음이란 뜻. 아미타불이 10劫 전에 正覺을 성취함으로 成佛한 순간을 正覺이라고 하며, 석가세존이 泥蓮禪河에 목욕하고 菩提樹 아래서 샛별을 보고 正覺을 이룸으로 成佛한 순간을 일컫는다.
본체(本體) : 諸法의 근본자체. 應身에 대하여 眞身을 본체라고 함.
현상(現象) : 관찰할 수 있는 사물의 형상. 본질과의 상관적인 개념으로서의 본질의 외면적인 相. 경험의 세계.
일체지(一切智) : 薩婆若라 음역하고, 그 지혜의 깊고 넓은 것을 바다에 비유해서 薩婆若海라고도 한다. 모든 존재에 관해서 該括的으로 아는 지혜가 一切智이고, 보살이 중생을 교화하기 위해서 道의 種別을 다 아는 지혜가 道種智(道相智)이고, 모든 존재에 관해서 평등의 相에 卽하여 차별의 상을 다시 精細하게 아는 지혜가 一切種智(一切相智)로서, 각기 성문 및 연각 · 보살 · 불의 지혜로 한다(大品般若經 권一 및 권二十一, 지도론 권二十七 및 권八十四), 천태종에서는 空 · 假 · 中의 三觀에 의해서 三智를 얻는다고 설함. 그 경우, 別敎의 三觀에서는 차례로 一切智 · 道種智 · 一切種智를 얻는데, 圓敎의 不次第의 三觀에서는 一心으로 同時에 三智를 얻는다고 하여 이것을 一心三智라고 한다.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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