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재(辯才)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말하는 솜씨가 巧妙한 것으로 단순히 辯이라고도 한다. 四無礙解는 또 四無礙辯 · 四辯이라고도 하는 것과 같이, 넓은 의미에서 辯才에 관하여 막힘이 없는 自在의 解智를 말하는데, 특히 그 가운데 第四, 樂說無礙解는 辯無礙解 · 辯無礙辯이라고도 하며, 無礙自在로 바르게 辯說하는 智라 하여 그 辯無礙解를 다음의 七辯으로 나눈다.
七辯이라 함은 佛 · 보살이 가지고 있는 뛰어난 七種의 辯才로서,
揵疾辯(一切法 · 無礙自在라 한다) ·
利辯(아주 깊고 예리하게 분석하는데 통달함) ·
不盡辯(諸法의 實相을 說하는 辯才가 無盡하다) ·
不可斷辯(問難 · 討論에 단절되는 일이 없다) ·
隨應辯(사람들이 요구하는 대로 說法한다) ·
義辯(열반의 깨달음에 도달할 수 있는 利益이 있다고 설함) ·
一切世間最上辯(一切世間第一의 大乘을 설한다)의 七종이 그것이다.
또 揵辯 · 迅辯 · 應辯 · 無疏謬辯 · 無斷盡辯이라고도 한다.[大品般若經卷八]
또 不嘶喝辯才 등의 여덟가지 八辯이 있고 無著辯才를 더한 九辯이 있다.
참고
사무애해(四無礙解) : 無礙解는 범어 pratisanivid의 번역. 자유자재하며 거리낌없는 이해능력(곧 智解) 및 언어적 표현능력(곧 辯才)을 말한다. 여기에 네 가지 종류가 있다.
어느 것이나 智慧를 본질로 하는 까닭에 합해서 四無礙智·이해능력이란 점에서 四無礙解·언어적 표현능력이란 점에서 四無礙辯이라 하고, 약해서 四無礙·四解·四辯이라 한다.
俱舍論二十七에서는
法無礙解(法無礙智·法無礙辯)는 어떤 의미를 사리에 맞게 표현할 수 있는 文字나 文章 등에 정통하여 無礙自在한 智解辯才,
義無礙解(義無礙智·義無礙辯)는 文字나 文音에 의해 표현된 의미와 내용에 정통한 智解辯才,
訶無礙解(訶無礙智, 訶無礙辯·辭無礙智)란 方言(地方語)에 정통한 智解辯才,
辯無礙解(辯無礙智·辯無礙辯·樂說無礙解·樂說無礙智·樂說無礙辯)란 바른 이치에 따라 걸림없이 말할 수 있는 능력으로 이것을 樂說이라고 일컫는 것은 상대방이 원하고 구하는 바에 따라 유창하게 설하고 스스로 기뻐서 설하기 때문이다.
成唯識論 卷九에서는 四無礙解는 菩薩이 初地 이상에서 부분을 얻고 제9地에서 넷을 얻어 佛이 되므로 비로소 모두 원만하게 완성한다고 한다.
칠변(七辯) : 불·보살의 7종의 辯才.
① (1) 捷疾辯. 말을 더듬지 않고 일체법에 無礙自在한 것.
(2) 利辯. 사람으로 하여금 事理를 깊이 통달하도록 유창하게 대답해 주는 것.
(3) 不盡辯. 諸法實相을 辯說하는데 無邊無盡한 것.
(4) 不可斷辯. 般若 가운데는 모든 戱論이 없으므로 어떠한 어려운 물음에도 그 답변에 조금도 잘못됨이 없는 것.
(5) 隨應辯. 法愛를 끊었으므로 중생의 소질과 요구에 따라서 자유자재한 방편으로 알맞는 설법을 하는 것.
(6) 義辯. 열반의 깨달음에 이르는 이익에 대해 설법하는 것.
(7) 一切世間最上辯. 일체 세간 제일의 大乘을 說하는 것.(智度論卷五에 있음)
② (1) 捷辯. 말을 더듬지 않고 빨리 대답하여 順通하게 하는 것.
(2) 迅辯. 事理를 사무쳐서 어떤 물음에 유창하게 잘 대답하는 것.
(3) 應辯. 그 때와 중생의 근기에 알맞는 법을 설하는 것.
(4) 無疎謬辯. 진리에 契合된 말만 하는 것.
(5) 無斷盡辯. 一法에 一切法을 갈무리어 말하지만 끊어짐이 없게 하는 것.
(6) 多豊義味辯. 일체의 語言에 깊고 묘한 뜻을 갖추어 法味가 풍부한 辯才.
(7) 最上妙辯. 맑고 아름다운 음성으로 널리 잘 들리고 듣는 이는 다 공경심을 내는 것.(大品般若經)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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