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色) 이란?

색(色)

근와(槿瓦) 2015. 3. 2. 00:50

색(色)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범어 rupa의 번역.

 

① 五蘊의 하나로 色蘊이라 하고 五位의 하나로 色法이라고도 한다. 넓은 의미에서의 色으로 물질적 존재의 총칭. 變壞하고(변화하고 부서지고) 變礙하는 것(質礙라고도 한다. 일정의 空間을 占有하여 다른 물체를 용납하지 않는 것)을 뜻한다. 眼 ․ 耳 ․ 鼻 ․ 舌 ․ 身의 五根과 色 ․ 聲 ․ 香 ․ 味 ․ 觸의 五境과 法處所攝色에 이르는 11色으로 나눈다. 法處所攝色은 또 隨法處色 ․ 法處色이라고도 한다. 오직 意識만이 對象인 法處에 포함되는 色法을 말한다.

 

(1) 有部에서는 이 11色 중 觸境의 일부가 地 ․ 水 ․ 火 ․ 風의 四大種이고 나머지는 다 四大所造色이라고 한다. 또 五根 ․ 五境은 極微로부터 성립되는 色法인데 法處所攝色은 無表業을 가리킨다. 곧 無表業은 極微로부터 성립되는 色法은 아니나 四大所造의 色法이므로 無表色(無敎色 또는 無作色이라고도 함)이라 한다.

 

(2) 唯識宗에서 말하는 法處所攝色은 다음 5가지이다. 곧,

 

(가) 極略色(五根 ․ 五境의 實色(물질)을 분석하여 물질의 최소단위인 極微에 이르는 것).

(나) 極逈색(空界 ․ 明 ․ 暗 등 能礙(장애)의 성질을 갖지 앟은 물질의 極微).

(다) 受所引色(無表色).

(라) 遍計所起色(意識에 나타나는 五根 ․ 五境 등의 影像).

(마) 定所生色(定果色 ․ 自在所生色이라고 한다. 殊勝한 定에 의해서 定중에 나타나는 色 ․ 聲 등의 五境).

 

(3) 色은 또 內色(五根)과 外色(五境), 細色(無表色 또는 色界의 色)과 麁色(極微로부터 이루어진 色 또는 欲界의 色), 定果色(定으로 말미암아 생기는 色)과 業果色(業에 따라서 이루어진 色) 등의 두 가지로 나누어지며, 可見有對色(狹義의 色 곧 色境)과 不可見無對色(無表色)과 不可見有對色(聲 ․ 香 ․ 味 ․ 觸 ․ 五根)의 3가지 色으로 나눈다. 可見은 有見, 不可見은 無見이라고도 한다.

 

그래서 나타내 보일 수 있는 것과 그렇지 못한 것 곧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을 말한다. 有對 ․ 無對는 對礙(이 경우에는 障礙)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을 말한다. 無表色에 대한 表色(表業 ․ 作色 또는 有敎色)을 有部에서는 形色(身表業의 體)과 聲(語表業의 體)이라 하지만 다른 종파 學派에서는 異論을 세우기도 한다.

 

② 狹義의 色은 12處의 하나로 色處라고 하며 十八界의 하나인 色界라고도 하고, 또 五境 ․ 六境의 하나라고도 한다. 곧 眼根의 對境으로 볼 수 있는데 여기에 顯色과 形色과의 두 가지가 있으니, 顯色이란 “빛깔”을 말하는 것으로 有部에서는 靑 ․ 黃 ․ 赤 ․ 白 ․ 雲 ․ 煙 ․ 塵 ․ 霧 ․ 影 ․ 光 ․ 明 ․ 暗의 12종을, 形色이란 “형상”으로 長 ․ 短 ․ 方 ․ 圓 ․ 高 ․ 下 ․ 正 ․ 不正의 8종을 일컫는다. 顯色에 다시 空(蒼空色)을 첨가하는 설도 있다. 또 靑 ․ 黃 ․ 赤 ․ 白에 黑을 더하여 五色(五正色 ․ 五大色)이라고도 한다.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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