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바라밀(六波羅蜜)

도피안(到彼岸)

근와(槿瓦) 2018. 3. 9. 02:10

도피안(到彼岸)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범어 paramita. 波羅蜜多新譯. 생사의 바다를 초월하여 열반의 언덕에 도달하는 正道를 말함.

 

참고

바라밀다(波羅蜜多) : 바라밀(波羅蜜).범어 paramita의 음역. 波羅蜜多라고도 쓰고, 到彼岸 · 度無極 · 라 번역함. 미혹의 이 언덕에서 깨달음의 저 언덕에 이른다는 뜻으로 보통 보살이 그것에 의지해 닦는 을 말함.

六波羅蜜. 六度라 번역한다. 大乘의 보살이 實踐修行하지 않으면 안되는 여섯 가지 으로 六度이라 한다. 布施波羅蜜(檀波羅蜜. 완전한 자비를 베풀음) · 持戒波羅蜜(戒波羅蜜. 敎團의 규정을 완전히 지키는 것) · 忍辱波羅蜜(羼提波羅蜜. 완전한 인내) · 精進波羅蜜(毘梨耶波羅蜜. 완전한 노력) · 禪定波羅蜜(禪那波羅蜜. 완전한 마음의 통일) · 智慧波羅蜜(般若波羅蜜. 완전한 지혜. 곧 인간적인 理性을 초월한 무분별의 지혜. 이것은 布施를 하여 布施波羅蜜답게 하는 것. 五波羅蜜의 근거가 되는 것으로 그런 까닭에 모든 부처님의 어머니라 일컫는다).

十波羅蜜. 十度라 번역하고 十勝行이라고도 함. 六波羅蜜을 얻기 위한 도움이 되는 다음의 四波羅蜜六波羅蜜에 더한 것. 方便波羅蜜(중생을 제도하기 위한 완전한 수단방법) · 願波羅蜜(깨달음의 지혜[菩提]를 얻어서 중생을 제도하려고 하는 훌륭한 ) · 力波羅蜜(바르게 판단하여 수행하는 완전한 힘) · 智波羅蜜(깨달음의 즐거움을 받고서 또 중생을 깨달음에 인도하는 완전한 지혜).

四波羅蜜이라 함은 常波羅蜜(완전한 영원성) · 樂波羅蜜(완전한 안온성) · 我波羅蜜(완전한 주체성) · 淨波羅蜜(완전한 淸純性)의 넷으로, 涅槃(깨달음)에 갖추어진 네 가지 훌륭한 특질(四德).

密敎에서는 金剛界曼茶羅의 대일여래를 중심으로 하는 金剛波羅蜜(東方) · 寶波羅蜜(南方)을 중심으로 하는 法波羅蜜(西方) · 業波羅蜜(北方)보살을 四波羅蜜(보살)이라 한다.

 

생사(生死) : 輪廻라고도 번역한다. 業因에 의해서 六道迷界에 태어나서 죽기를 거듭하면서 윤회하는 것으로서, 涅槃(깨달음). 生死가 끝이 없는 것을 밑바닥을 알 수 없는 바다에 비유해서 生死海라고 하고, 번뇌의 세계이기 때문에 生死苦海라고도 한다. 생사의 고해를 건너서 열반의 저 언덕에 이르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難度海라고도 한다.

二種生死. (1) 分段生死. 有漏善惡業으로 하고 煩惱障으로 하여 三界내에 果報를 받을 때 그 과보는 壽命長短이나 육체의 大小 등 일정한 제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分段身이라고 하고, 분단신을 받아 윤회하는 것을 分段生死라고 한다. (2) 變易生死. 不思議變易生死라고도 한다. 아라한 · 벽지불 · 大力의 보살은 분단생사를 받는 일은 없으나, 그러나 無漏有分別으로 하고 所知障으로 하여, 界外 三界 밖의 殊勝細妙果報, 意生身을 받아 이 몸을 가지고 三界내에 와서 보살의 을 닦아서 佛果에 이른다. 그 몸은 悲願의 힘에 의해서 수명도 육체도 자유로히 變化改易할 수가 있으므로 일정한 제한이 없기 때문에 變易身이라고 하고, 변역신을 받는 것을 變易生死라고 한다

四種生死. 분단생사를 三界에 배대하여 3으로 구별하고, 여기에 變易生死를 더하여 4로 한다. 또 변역생사를 方便 · 因緣 · 有後 · 無後四生死로 나눈다. (현세의 卑賤)에서 (死後惡道)으로 들어가고, 에서 (死後善趣)으로 들어가며, (현세의 尊貴)에서 으로 들어가고, 에서 으로 들어가는 44種生死라고 한다

七種生死. 분단생사를 삼계에 배대하여 나누고, 여기에 변역생사의 4종을 더하여 7로 한다. 後世의 해석에서는 이것을 다음의 7종으로 한다. 分段생사 · 流來생사(眞如의 이치에 하여 생사의 迷界流來하는 처음을 말한다) · 反出생사(發心해서 생사에서 뛰어나는 처음을 말함) · 方便생사(見思을 끊고 삼계의 생사에서 超出하는 入滅二乘에 대해서 말함) · 因緣생사(無漏業으로 하고 無明으로 하여 을 받는 初地이상의 보살에 대해서 말함) · 有後생사(有有생사라고도 한다. 최후의 1의 무명을 남기는 제十地 보살에 대해서 말함) · 無後생사(無有생사라고도 한다. 무명을 끊어버려 後身을 받지 않는 等覺 보살에 대해서 말함).

 

열반(涅槃) :  · 寂滅 · 滅度 · 이라 번역한다. 擇滅 · 離繫 · 解脫 등과 동의어로, 般涅槃(은 범어 pari의 음역으로, 완전의 뜻. 圓寂이라 번역한다), 大般涅槃(는 뛰어나다는 뜻, 大圓寂)이라고도 한다. 원래는 불어 끈다는 뜻, 불어 끈 상태, 곧 타오르는 번뇌의 불을 滅盡해서 깨달음의 지혜인 菩提를 완성한 경지를 말한다. 이것은 生死(의 세계)를 넘어선 깨달음의 세계로, 불교의 구극적인 실천목적이며, 그러므로 여기에 불교의 특징을 나타내는 旗印(法印)의 하나로서 涅槃寂靜을 세우게 된다. 불교 이외의 外道에서도 열반을 말하지만, 불교의 열반과는 다르다. 불교에서도 대승 · 소승에서 각기 그 해석에 異說이 많다.

部派(소승)불교에서 열반이라 함은 번뇌를 멸하여 없앤 상태라 하고, 여기에 有餘열반과 無餘열반의 2종열반을 세운다. 앞의 것은 번뇌를 끊었지만 육체(殘餘依身가 아직 있다는 의미로餘依또는라고 한다)는 아직 殘存하는 경우, 뒤의 것은 灰身滅智의 상태로, 모든 것이 滅無로 돌아간 경우를 가리킨다. 有部등에서는 열반을 하나의 본연의 자세인 실체적인 경지로 생각하고, 經量部등에서는 열반은 번뇌가 멸한 상태에 대한 假稱的인 명칭으로 실체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대승에서는, 열반을 적극적인 것이라 생각하여· · · 四德을 갖추지 않은 소승의 열반을 有爲열반이라고 하는 데 대해서, 이 사덕을 갖춘 열반을 無爲열반이라 하여, 이것을 최상의 목표로 삼는다. 南本열반경 卷三에는· · · 淸淨 · 不老 · 不死 · 無垢 · 快樂8가 열반에는 갖추어 있다고 하여, 이것을 열반의 八味라고 한다· 은 항상· 快樂으로, 不老 · 不死, 淸淨 · 無垢對應하여 이것을 四德에 배속하는 수도 있다. 唯識宗에서는, 本來自性淸淨열반과 有餘依열반과 無餘依열반과 無住處열반의 4종열반으로 나눈다. 본래자성청정열반은 또 본래청정열반이라고도 性淨열반이라고도 하고 모든 것이 본래의 에 있어서는 眞如寂滅理體 그것이라고 하여 진여를 가리켜서 이와같이 말한다. 무주처열반이라 함은 지혜에 의해서 煩惱障所知障을 여의었기 때문에 생사(의 세계)에도 停滯하지 않고, 大悲를 가지고 중생을 구제하기 위하여 의 세계중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열반의 경지에서도 머무르지 않는 것을 말하고, 대승불교의 열반의 특색을 잘 나타내고 있다. .......

 

정도(正道) : 正眞師道, 三乘所行無漏道란 뜻. 一切法根本體性은 차별을 뛰어 넘어 一味平等絶對無爲의 경지이며 이것을 體達無漏智로 마침내 菩提涅槃證得하고 佛果에 이르게 하므로 이것을 正道라 한다. 八正道分을 가리킴.

 

도피안법(到彼岸法) : 고통의 세계로부터 열반의 저 언덕에 도달할 수 있는 여섯 가지 덕목. 곧 보시 · 지계 · 인욕 · 정진 · 선정 · 지혜 등을 말하는 것.

 

분단생사(分段生死) : 2종생사의 하나. 6도에 윤회하는 범부들의 생사. 分段分限形段으로 수명과 과보에도 장단이 있다는 뜻. 범부는 각기 業因을 따라서 신체가 크고 작으며, 가늘고 굵은 形段이 있고, 목숨에 길고 짧은 分限이 있어서 生死하므로 分段生死라 한다.


변역생사(變易生死) : 2종생사의 하나. 보살이 세상에 나서 번뇌를 끊고 성불하기까지 받는 생사. · 의 경계를 지나가는 상태.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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