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無)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非存在를 의미하며, 有에 대한 矛盾槪念이다. 불교에서는 有無의 二邊이라고 하여, 일방적으로 有에 치우치거나, 혹은 無에 치우치는 극단적인 사고방식은 잘못이라고 한다. 또 그 有無를 초월한 절대적인 경계는 부정적으로만 표현할 수 밖에 없어서 眞如를 無相이라고 한다.
또 禪宗에서는 無라는 말을 가지고 있는 그대로 깨달음의 세계임을 표현하고 있다. 또 勝論學派에서는 未生無·已滅無·更互無·不會無·畢竟無의 5종의 無를 든다.
참고
유(有) : 범어 bhava의 번역. 有情으로서의 존재. 生存의 뜻. 三有는 三界를 말하며, 欲有·色有·無色有. 七有는 地獄有(바람직하지 않은 有의 의미로 不可有라고도 한다)·餓鬼有·傍生有(畜生有)·天有· 人有·業有(業은 생존을 이끄는 因이기 때문에 業有라고 한다)·中有, 二十五有는 四惡趣(地獄·餓鬼· 畜生·阿修羅)·四州(東勝身州·南贍浮州·西牛貨州·北俱盧州)·六欲天(四王天·夜摩天·忉利天·兜率天·化樂天·他化自在天)·色界(初禪天·大梵天·第二禪天·第三禪天·第四禪天·無想天·五淨居天)·四無色界(空無邊處天·識無邊處天·無所有處天·非想非非想處天), 二十九有는 二十五有중 五淨居天을 無煩·無熱·善見·善現·色究竟의 五天으로 나눈 것이다.
혹은 또 初果의 聖者는 人天의 사이를 七返往來하며 生을 받고 그 이상은 받지 않는다고 하는데, 이 경우 그 생을 中有와 生有로 나누어 二十八有라 하기 때문에 二十九有는 絶無를 뜻한다. 이상과 같이 迷惑된 생존의 상태는 가지가지로(특히 이십오유에) 분류되기 때문에 諸有라 하고 그 有는 널리 際限이 없기 때문에 바다에 비유해서 諸有海라 한다. 또 智度論 권十二에는, 물건의 존재의 방식을 3종으로 나누어 三種有로 한다. 大小長短등과 같은 상대적 존재인 相待有와, 多數가 집합한 假의 존재인 假名有와, 因緣으로 생긴 것이기는 하나 「물건」으로서 존재하고 있는 法有 등이다.
무상(無相) : ① 眞如 法性은 迷한 생각으로 인식하는 것과 같은, 현상의 모양이 없는 것.
② 生滅 변천하는 모양이 없는 無爲法.
③ 모든 執着을 여읜 경계.
④ 客觀의 속박을 벗어나 萬法이 幻術과 같은 줄로 아는 온갖 無漏心.
⑤ 初地 이상의 菩薩이 無漏心으로 닦는 空觀.
오계(悟界) : 悟道(佛道의 진리를 깨달음)의 세계.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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