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名)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名도, 句도, 文도 心不相應行法의 하나. 文은 범어 vyanjana(便膳那)의 번역으로 「가」「나」등의 개개의 聲音을 말한다. 이것은 다음에 말하는 名이나 句의 所依가 되는 것으로 그 자체는 아무런 의미를 나타내지 않는다. 名은 범어 nama(那摩)의 번역이며 文의 연속으로 구성되는 사물의 명칭을 말한다.
句는 범어 pada(鉢陀)의 번역으로 名을 연결하여 완전히 정리된 하나의 의미를 나타내는 章句를 말한다.
예컨대 「꽃은 붉다」라고 하는 것과 같은 것. 文도 名도 句도 각각 둘이 竝列된 것을 文身 · 名身 · 句身이라 하며, 셋 이상이 竝列된 것을 多文身 · 多名身 · 多句身이라 한다. 이 경우 身은 복수의 뜻이니 예를 들면 色 ·聲은 名身이고 色 · 聲 · 香은 多名身이다. 有部에는 名 · 句 · 文의 자체가 소리와는 떨어져서 實有임을 주장하지만 經部나 唯識宗에서는 假有라고 한다.
참고
구(句) : ① 여러 낱말이 모여서 事物의 義理를 밝히는 것을 句라 한다. 여기 句 · 句身 · 多句身의 셋이 있다. ② 문장상의 이름이 아니고, 死句 · 活句라고 할 때에도 쓰인다.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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