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살(菩薩)

돈오보살(頓悟菩薩)

근와(槿瓦) 2018. 2. 15. 01:55

돈오보살(頓悟菩薩)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頓大菩薩 · 直進菩薩 · 直往菩薩이라고도 한다. 무한한 과거세로부터 수행한 宿植의 보살은 으레히 아뢰야식 가운데 無漏종자를 갖추고 있으므로 금세에는 2의 수행 단계를 거치지 않고 바로 보살도에 들어가는 보살을 가리킨다.

 

참고

돈오(頓悟) : 대번에 뛰어서 究極의 깨달음에 이르는 것을 頓悟, 점점 순서와 차례를 거쳐서 깨달음의 길로 나아가는 것을 漸悟라 한다. 法相宗에서는 菩薩定性의 근기가, 聲聞이나 緣覺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보살의 자리에 들어가는 것을 頓悟의 보살(直往의 보살, 頓大의 보살이라고도 한다), 不定種性의 근기가 일단은 聲聞이나 緣覺의 과정을 반드시 밟고 그 뒤에 마음을 바꿔 보살도에 들어가는 것을 漸悟의 보살(廻心의 보살)이라고 한다. 중국에서는 南宗禪(南方으로 전해진 慧能系禪宗), 北宗禪(北方으로 전해진 神秀系禪宗)宗風敎義의 수단을 빌리느냐, 빌리지 않느냐 하는 차이에 따라 頓悟的, 漸悟的禪風으로 전개되었기 때문에 그것을 南頓北漸이라고 한다.

 

보살(菩薩) : 菩提薩埵 · 菩提索多 · 冒地薩怛縛 · 扶薩이라고도 하며, 道衆生, 覺有情, 道心衆生 등이라고 번역한다. 또한 無上菩提를 구하여, 衆生을 이익케 하고, 모든 波羅蜜을 닦아서 미래에 불타의 깨달음을 열려고 하는 사람. 三乘의 하나. 十界의 하나. 보살에게는, 깨달음의 지혜를 구하는 有情(心識을 가진 자. 衆生)이라고 하는 뜻이나, 혹은 菩提(구하는 목적인 깨달음)薩埵(敎化의 대상으로서의 중생)를 대상으로 하여 자기도 이롭고 다른 사람도 이롭게 하는 것, 菩提를 얻을려고 하는 용맹한 큰 마음 등의 뜻이 있어, 聲聞이나 緣覺도 각기 菩提(覺智)를 구하는 점에서는 보살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므로, 특히 無上菩提를 구하는 大乘의 수행자를 摩訶薩埵(摩訶는 크다는 뜻) · 摩訶薩 또는 菩薩摩訶· 菩提薩埵摩 · 摩訶菩提質帝薩埵 등이라고 하여, 二乘으로부터 구별하여 이것을 보살이라고 한다. 보살에는 開士(보리살타) · 大士(마하살타) · 尊人(제일살타) · 聖士(勝薩埵) · 初士(最勝薩埵) · 上人(살타) · 無上(無上살타) · 力士(살타) · 無雙(無等살타) · 無思議(不思議薩埵), 또 용맹 · 無上 · 佛子 · 佛持 · 大師 · 大聖 · 大商主 · 大名稱 · 大功德 · 大自在, 혹은 正士 · 始士 · 高士 · 大道心成衆生 · 法臣 · 法王子   많은 다른 이름이 있다. 보살에는, 在家出家, 鞞跋致(退轉)阿鞞跋致(不退), 生身(번뇌를 끊지 않은 자)法身(번뇌를 끊어서 六神通을 얻은 자), 生死肉身法性生身, 大力新發心, 頓悟漸悟, 智增悲增 등의 두 가지의 보살이 있다고 하고, 도 깨달아 아는 깊고 얕음에 의해서 五十二位 등의 階位를 세운다(보살의 階位). 智增 · 悲增法相宗에서 하는 바로 八地 이전의 보살에 관한 분류이며, 直往의 보살(頓悟의 보살에 대해서 말하면 初地에 있어서 俱生起의 번뇌現行을 억누르기를 다하고 곧바로 變易身을 받는 것을 智增의 보살, 七地滿心까지 다 억누르지(항복) 못하고 分段身을 받아서 중생을 구할려고 하는 것을 悲增의 보살 혹은 大悲보살이라고 하며, 廻心의 보살(漸悟의 보살)에 대해서 말하면 不還阿羅漢에서 廻心한 이는 欲界의 번뇌를 끊고 있기 때문에 智增이며, 預流一來에서 廻心한 이는 智增 또는 悲增이라고 한다. 이 밖에 智悲평등의 보살이 있다고 한다. 十身位의 보살을 새로 발심한 보살, 住前信相의 보살, 假名의 보살 등이라고 한다. 보살의 닦는 행을 보살행, 보살이 해야 할 법칙양식을 보살의 法式, 佛果에 이르게 하는 를 보살승, 그 경전을 보살이라 하는데, 梵網經 등에는 보살이 지녀야 할 보살계를 한다. 모든 경전에는 彌勒 · 文殊 · 觀世音 · 大勢至를 비롯 여러 보살의 이름을 들고 있다또 역사상의 인물로서는 龍樹 · 世親 등을 보살로 부르고 있다

 

과거세(過去世) : 三世의 하나. 지나간 세상, 또는 지나간 시간. 前世. 今生에 태어나기 전을 말함.

 

수행(修行) : 敎法을 몸에 지녀 갈고 닦아 실천하는 일. 불교에서는 깨달음을 찾는 마음을 발하여(發心), 願望하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수행하고, 그 결과로서 깨달음을 펼친다고 한다. 수행이란 특히 頭陀苦行 또는 廻國巡禮란 뜻으로 쓰고 이를 행하는 사람을 修行者, 또는 行者라 부르기도 한다. 성문 · 연각 · 보살이 각각 究極의 경지에 이르기까지의 세월에 대하여 성문은 三生六十劫, 연각은 四生百劫, 보살은 三祇百劫을 요한다고 한다.

(1) 三生六十劫이란, 성문이 아라한과에 이르기까지 가장 빠른 것은 세번 태어나는 기간을 지내고, 가장 늦는 것은 60(刀兵등의 1小劫)을 지낸다고 한다. 一生 또는 처음 20에는 順解脫分을 일으키고, 二生 또는 다음의 二十劫에는 未至定에 의하여 順決擇分를 일으키고, 三生 또는 마지막 20에는 根本定에 의하여 다시  順決擇分 를 일으켜 見道에 들고 마침내는 無學果를 증명한다고 한다. 그러나 제三生에서 처음으로  順決擇分 를 일으킨다고 하는 도 있다. 또한 빠른 것은 利根, 늦은 것을 鈍根이라 하나, 거꾸로 늦은 것은 오랜 鍛鍊을 참아낼 수 있는 練根으로서의 利根이라고 할 수도 있다.

(2) 四生百劫이란 연각이 辟支佛果에 이른는데 가장 빠른 것은 四生, 가장 늦은 것은 百劫을 요한다는 뜻으로 한 말이다. <俱舍論> 十二에는, 麟角喩獨覺(緣覺)은 반드시 百大劫 기간에 깨달음의 바탕을 닦는다고 설명하고, 四生을 설명하지 않는다.

(3) 三祇百劫이란, 三祇3아승지겁(三僧劫, 三祇劫이라고도 함), 百劫百大劫의 약어로서 三僧劫百大劫이라고도 하고, 보살은 3아승지겁에 걸쳐 波羅蜜을 닦고 그후의 百大劫에 있어서 부처가 갖출 수 있는 뛰어난 姿形(32 · 80種好)의 씨앗이 되는 相好業을 심는다고 하고 이들 수행을 三祇修行, 이 수행을 거쳐 성불하는 것을 三祇成佛이라 한다.

<大毘婆沙論> 百七十八에는, 보살이 아승지겁에 75, 아승지겁에 76, 아승지겁에 77이라는 수많은 부처님을 섬겨 깨달음에 이르는 근본으로 삼고, 계속하여 916을 섬겨 異熟業을 닦아 왕궁에 태어난 후, 34心斷結成道를 설하였고,

<智度論> 二十七 같은 데에도 三祇百劫이 있으며,

<攝大乘論> 에서는 三祇만을 설하고 百劫을 별도로 하지 않고 있다.

法相宗에서는 아승지겁은 五位 중의 資量 · 加行二位이며, 여기에서는 一行 속에서 一行을 닦고, 아승지겁은 通達位 修習位1, 初地에서 7까지이며, 여기에서는 一行 속에서 一切行을 닦고, 아승지겁은 修習位의 나머지 즉 8에서 10滿心까지이며, 여기에서는 一切行 속에서 一切行을 닦는다. 그리하여 10滿心에 있어서 等覺에 올라 여기에서 비로소 成佛을 위한 方便을 닦는 것이 百劫에 해당된다. 또한 三祇의 수행중에 열심히 노력하여 뛰어난 사람은 중간 단계를 뛰어 넘어 높은 修行階位에 도달할 수가 있다고 하여 이것을 超劫이라고 하는데 初地 이상에서는 超劫이 없다고 하는 도 있다.

화엄종이나 천태종에서는, 三祇百劫, 小乘 下根인 사람을 위한 方便的로서 말하는 것이라고 하고, 兩宗이 각각 圓敎라고 하는 최고의 차원에서 본다면, 중생은 본래적으로 부처이므로 三祇라는 시간의 길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眞言宗에서는 三劫妄執(三妄執)一念으로 초월할 것을 설하고, 淨土敎에서는 本願의 힘에 의해 왕생하여 成佛이 되는 것이므로 三祇修行을 설하지 않는다.

 

숙식(宿植) : 숙세(宿世)에 선근을 심은 것. .....숙세(宿世)宿久舊. 오래라는 뜻으로 宿世前世 · 過去世의 뜻. 宿世에서의 생존상태를 宿命이라 하고, 宿世에서의 善惡習慣이 남아있는 것을 宿習, 宿世에 맺은 因緣宿因 · 宿緣이라 한다. 善惡에 통하지만 慣用上 좋은 · , 今生後生에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前生의 좋은 의 뜻으로 쓰여진다. 宿世에 지은 宿業이라 한다. 因緣이 되어 今生以後의 생존상태를 규정한다고 생각하므로 이 · 業緣 · 業因이라 한다. 業因 · 業緣善惡에 통하지만 관용상 나쁜 因緣은 곧 今生以後 나쁜 결과를 가져오게 하는 前生의 나쁜 · 의 뜻으로 쓰인다. 이에 대해 특히 宿世의 좋은 의 뜻을 나타내는 것으로 宿善이라는 어귀를 써서(宿世善業의 뜻), 宿善이 없는 것(宿世에서 惡業만 짓고 善業을 만들지 않은 것)無宿善이라 한다. 眞宗에선 宿善有無를 중요시하여서 無宿善인 자는 敎法을 듣는 기회를 가질 수 없고 信仰도 갖기가 어렵다고 한다. 그러나 부족한 宿善도 개발(발동시켜 작동케 하는 것)시키면 신앙도 얻을 수 있고 往生할 수 있다고 한다. 宿善은 아직 他力으로 신앙에 들어가기 전에 만든 것이므로 自力이라는 他力으로 신앙에 인도되는 준비공작으로서 彌陀本願力에 의해 되게 하는 것이므로 他力이라는 도 있다.

 

아뢰야식(阿賴耶識) : 阿賴耶는 범어 alaya音譯. 阿梨耶識이라고도 쓰고, 약하여 賴耶 · 賴耶識이라고도 한다. 八識(······末那·阿賴耶의 각 )의 하나. 九識(八識阿摩羅識을 더함)의 하나. 無沒識 ·藏識이라 번역하고, 8· 本識 · 宅識 등 가지가지의 명칭이 있다. 無沒識이라 함은 諸法執持하여 잃어버리지 않는다는 뜻이며, 藏識이라 함은 諸法展開의 의지할 바탕이 되는 근본 마음이라고 하는 의미이다. 八識의 최후에 두기 때문에 제8, 諸法의 근본이기 때문에 本識이라고도 하고 따라서 諸識 중 특히 識主라고도 한다. 成唯識論 卷二에 의하면, 藏識能藏 · 所藏 · 執藏三義가 있다. 이것을 賴耶三藏이라고도 藏三義라고도 한다. 能藏이라 함은 이 諸法展開生起하는 種子(能力·原因)攝持하고 감춘다는 의미이며, 所藏이라 함은 이 諸法生起하는 種子諸法으로 훈습하여 감춘다()는 의미이며, 執藏이라 함은 이 末那 思量의 뜻을 가지고 스스로를 愛著한다는 의미이다. 增一阿含經에 의거해서, 阿賴耶· · · 四義가 있다고 하는(이것을 四阿賴耶라고 한다)것도 , 여기서 말하는 執藏과 같은 의미라고 하겠다.

能藏所藏의 관계는, 阿賴耶識이 그 種子의 작용에 의해서 諸法 곧 우리들의 현실세계를 만들어 가매(이런 경우, 阿賴耶識相分 對境으로서의 객관적 境界는 종자와, ····五根에 의해서 드러나는 육체와, 山河大地 등의 器界이며, 이것을 種根器라고 한다), 만드()는 것에 의해서 으로 諸法에서, 다시 새로이 諸法을 창조하고자 하는 종자를 自己 중에 轉變 · 變異 · 成熟시켜, 감추어() 간다고 하는 相依相待 · 展轉 · 緣起의 관계이고, 執藏은 이와 같은 아뢰야식의 轉變, 諸法에 있어서 자기의 모습을 보려고 하는 아뢰야식 스스로의 愛著 작용을 原動力으로 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執藏은 확실히 아뢰야식의 自相이다. 또 아뢰야식은 과거에 있어서의 · 不善의 결과(異熟·果報)에 의해 끌리므로 이 점은 아뢰야식의 果相이며, 그래서 아뢰야식을 異熟識(果報識)이라 한다. 또 아뢰야식이, 모든 生起하는 種子를 감춘()다는 점에서, 因相으로서의 의미에 의해 아뢰야식은 一切種識(또는 種子識)이라 불리워진다. 이를 自相 · 果相 · 因相賴耶三相이라고 한다. 唯識敎學은 이상과 같은 구조아래 일체를 아뢰야식의 變現으로서 唯心論樹立한다. 이것은 일체를 아뢰야식에서 緣起한 것이라고 하기 때문에, 이것을 賴耶緣起라고 한다. 아뢰야식의 自相凡夫로부터 보살의 제7까지, 二乘이면 有學聖者位에 있는 자가 갖는다고 하며, 이 자리를 我愛執藏現行位라 한다. 보살의 八地이후 또는 二乘無學我執이 없기 때문에 아뢰야식은 그 自相을 버리는데, 다만 異熟識果相이 남는다고 하며, 이 자리를 善惡業果位라고 한다. 佛果에 이르면 異熟識果相도 떨어지는데, 有情利益을 행하기 위해 일부러 諸法의 종자 및 五根執持하여 버리지 않고 相續케 한다고 하며, 따라서 種子識因相만이 남는다. 이 자리를 相續執持位라고 하다. 이상을 賴耶三位라 한다. 그러므로 아뢰야식은 범부로부터 부처가 되는 轉迷開悟가 되는 것으로서, 如實히 그 을 알아야 할 것이고, 그 의지해야 할 곳이기 때문에, 아뢰야식을 所知依라고 한다. 특히 아뢰야식을 轉迷開悟要道論究함에 있어 아뢰야식은 번뇌에 의해 더럽혀진 妄識인가, 自性으로서 淸淨眞識인가가 중국불교 敎學에서 문제가 되어, 唯識宗妄識의 입장을 취하고, 華嚴宗起信論에 의해서 眞妄和合識의 입장을 취했으며, 地論宗眞識의 입장을 취했다.

 

무루종자(無漏種子) : 第八阿賴耶識 가운데 선천적으로 갖추고 있는 無漏種子이다. 이 종자가 있으므로 보리(菩提)이 되어 證果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여기에는 聲聞乘種子緣覺乘種子菩薩乘種子가 있고, 따라서 장차 얻어질 證果도 서로 다르게 된다.

 

이승(二乘) : 성문과 연각. 성문승(聲聞乘)聲聞 지위에 있는 이가 證果에 이르기 위하여 닦는 교법. ·· · 四諦法. 뒤에는 변해져서 성문의 機類(根機의 종류란 뜻임. 중생의 根機, 곧 불교의 높은 理想을 실현하여 부처님이나 聖者가 될 수 있는 가능성에 여러 가지가 있음을 말한다)도 성문승이라 하다. .....연각승(緣覺乘)12因緣하여 眞空의 원리를 깨닫는 緣覺. 또 그런 사람. 은 탈 것으로 여기서 敎法이란 뜻. 보살 · 獨覺과 함께 三乘의 하나. 獨覺과 함께 二乘의 하나.

 

보살도(菩薩道) : 大乘의 보살이 佛果를 목표로 닦는 . 自利他利를 겸한 6度萬行을 일컬음.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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