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耳)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청각기관. 이근(耳根). 범어 srotrendriya의 번역으로, 소리를 듣고 소리에 대한 판별 곧 耳識작용을 하는 청각기관인 귀를 가리킴.
참고
이식(耳識) : 범어 srotravijnana의 번역으로 六識 · 八識의 하나. 곧 聽覺작용을 가리키며, 耳根(귀·聽神經)으로 물체의 진동을 感受하여 喜悲 苦樂을 感別하는 心識활동.
육식(六識) : 六境을 知覺하는 眼識 · 耳識 · 鼻識 · 舌識 · 身識 · 意識의 총칭. 八識에 대해 말할 경우에는 이것을 前六識이라 하고 그 體에 대해서 俱舍 · 唯識論에서는 體別이라 하고 成實論에서는 體一이라 한다. 欲界엔 前六識이 있지만 色界初禪에는 眼 · 耳 · 身 · 意의 넷, 제 2禪으로부터 有頂天까지는 意識만 있다 한다. 제 6意識의 略.
육경(六境) : 五官 또는 그 기능을 五根이라고 하고, 五根에 意根(마음, 十二處에서는 意處라고 한다)을 더하여 六根이라 하며, 六根의 對境을 六境이라고 한다. 곧 眼根 · 耳根 · 鼻根 · 舌根 · 身根 · 意根의 對境인, 色境 · 聲境 · 香境 · 味境 · 觸境 · 法境의 6이다. 六境은 六塵이라고도 하는데, 이것은 티끌과 같이 마음을 더럽히기 때문이다.
俱舍論 卷一에 의하면,
色境에는 靑 · 黃 · 赤 · 白 · 雲 · 烟 · 塵 · 霧 · 影 · 光 · 明 · 闇의 十二顯色 곧 「빛」과, 長 · 短 · 方 · 圓 · 高· 下 · 正 · 不正의 八形色 곧 「形」이 있다.
聲境에는 生物의 몸에서 내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있어, 그 각각에 事物의 理를 표시하는 의미가 있는 言語와 拍手 · 哭聲 · 管絃의 音 · 雷鳴 등의 言語가 아닌 소리가 있다. 이들의 각기에 快한 소리와 불쾌한 소리를 나누어서 8종으로 한다.
香境에는, 沈香과 같은 好香과 葱(총) · 韮(구)와 같은 惡香이 있어, 그 각각에 알맞는 좋은 향기와, 지나치게 강렬한 등의 4종으로 나눈다.
味境에는 苦 · 酢 · 鹹(함) · 辛 · 甘 · 淡의 6종이 있고,
觸境에는 堅 · 濕 · 煗 · 動의 四大에 滑 · 澁(삽) · 重 · 輕 · 冷 · 饑 · 渴을 더하여 11종이 된다.
法境은 널리 이야기하면 일체법을 포함하고, 좁게 말하면 五境을 제한 남은 모든 것을 포함한다. 곧 意根 · 意識은 六境의 전체에 향해 작용하는데, 특히 意根 · 意識만이 향하여 작용하는 대상을 法境이라 하고, 十二處중에서는 이것을 法處라고 한다. 有部에서는 無表色 · 心所 · 不相應行 · 無爲를 포함한다고 한다.
팔식(八識) : 唯識說에서 주장하는 여덟 가지 識. 眼識 · 耳識 · 鼻識 · 舌識 · 身識의 5識과 제6의 意識과 제7의 末那識과 제8의 阿賴耶識.
유식(唯識) : 識 곧 心의 本體의 轉變을 떠나서, 어떠한 實在도 없다고 하는 說. 곧 우리들이 자기의 心外에 있다고 하는 物心의 모든 現象은, 우리들의 第八識 그 자체가 主觀(見分)과 客觀(相分)으로 變하여 나타나서, 인식의 대상과 같은 모습을 心外의 影像으로써 비쳐 떠올려 實在인 것처럼 인정하는데 불과하고, 인식의 대상이 되는 물건자체(本質)는 阿賴耶識중에 攝持하는 種子로부터 變하여 생긴 것이기 때문에, 識 이외에는 實在는 없다고 한다. 이것을 唯識無境이라 하고, 또 萬有는 識에서 變했다고 하는 의미로 唯識所變이라고 한다. 이 이론을, 成唯識論 卷二에는
(1) 因能變(因變·生變이라고도 하고, 온갖 것은 阿賴耶識중에 거두어 보존돼 있는 종자에서 變生한다)과, (2) 果能變(果變·緣變이라고도 하고, 그 결과 八識위에 主觀客觀의 구별이 있어서 對象에 向하는 작용을 한다)으로 나누며 觀心覺夢鈔 卷下에는 (1) 熏習道理(種子는 스스로의 마음의 작용에 의해서 識에 심어진 것이라는 것)와, (2) 轉變道理(識이 見相二分으로 變하는 것)로 나누어 說한다. ① 法相宗의 근본적 敎義로, 同宗에서는 唯識의 相을 說하는데, 五位百法이 모두 識을 여의지 않는다고 보이는 것을 總門의 唯識, 不離門의 唯識이라고 하고, 五位중 心王은 識의 自相, 心所는 心王에 응해서 작용하는 相應, 色法은 識이 變한 所變, 不相應法은 이상의 三位에 잠정적으로 세운 것.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