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眼)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視覺을 맡은 감각기관. 또는 視覺的인 인식기능을 뜻할 때도 있다.
① 三眼. 肉眼·天眼·慧眼(聖慧眼)의 셋을 말함. 肉眼은 막힘이 없는 可視的 물질(色)만을 보며, 天眼은 막혀 있는 可視的 물질(色) 곧 육안으로 볼 수 없는 물질까지도 보며, 慧眼은 물질적·정신적인 모든 것을 보는 것을 말한다(瑜伽論 卷十四).
② 五眼. 肉眼·天眼·慧眼·法眼·佛眼의 5眼을 일컫는다.
肉眼은 장애가 있으면 보지 못하며,
天眼은 인연·인과의 원리에 의해 이루어진 가상적인 것, 현상적 차별적인 것만을 볼 뿐 그 實相 곧 본체계의 절대경은 보지 못하며,
慧眼은 空의 원리는 보지만 중생을 이익하게 하는 도리는 볼 줄 모르며,
法眼은 다른 이를 깨달음에 이르게는 하지만 方便道를 알지 못하며,
佛眼은 모든 것을 보고 모든 것을 다 안다고 한다(智度論 卷三十三).
또 凡夫는 肉·天의 二眼을, 二乘은 觀法을 닦아 깨달음에 이르는 점에서는 法·肉·天의 3眼을, 깨달음의 작용인 점에서는 慧·肉·天의 3眼을, 보살은 깨달음에 들어간 점에서는 慧·肉·天의 3眼을, 깨달음의 작용인 점에서는 法·肉·天의 3眼을 갖춘 것으로 된다. 이에 대해 佛은 5眼을 다 갖춘 具足者라고 한다(大乘義章 卷二十末). 또 그 각각을 순차로 凡夫·天人·二乘·菩薩·佛의 眼에 配列하기도 한다.
천태종에서는 因位(修行時의 菩薩位)을 前四眼, 果位(깨달음을 완성한 佛位)를 佛眼이라고 하며, 또 藏·通·別·圓의 四敎에 따라 5眼의 의미가 각각 다르다고 한다. 密敎에서는 평등의 원리로 보면 5眼이 다 평등한데, 특히 佛眼을 높이어 인격화함으로 佛眼尊이라 했다.
③ 十眼. 5眼을 더 구체적으로 나눈 것.
곧 肉眼·天眼·慧眼(智慧眼)·法眼·佛眼(佛正覺眼)·智眼(聖慧眼)·明眼(光明眼)·出生死眼(導利眼)·無礙眼(無爲眼)·普眼(一切智眼)의 10이 그것.
④ 法眼淨. 淨法眼·淸淨法眼이라고도 하며, 四諦(곧 불교의 진리)를 바르게 본다는 의미로 부르는 이름. 小乘에서는 이것을 見道에 해당하는 것으로, 大乘에서는 初地에서 無生法忍을 얻은 것으로 보아, 5眼중 法眼을 특히 대승의 法眼淨이라고 한다.
⑤ 肉眼으로서는 볼 수 없는 장애에 의해 막혀진 물건(色)을, 禪定三昧의 힘으로 透視하는 것을 心眼으로 본다고 한다.
참고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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