ᄉ~ㅇ(시옷~이응)

안거(安居)

근와(槿瓦) 2018. 2. 3. 01:11

안거(安居)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범어 varsa, varsika의 번역으로 雨期의 뜻. 夏行·夏經·夏斷·夏籠·夏坐·座夏·白夏라고도 한다. 인도의 降雨期 3개월간에 실시되는 불교승단의 특수한 연중행사를 말함. 夏季 降雨期중에 一夏九旬, 46일부터 715일에 이르는 90일동안은 첫째로는 돌아다니는데 불편한 것과, 또 하나는 벌레들을 밟아 죽이는 것을 피하기 위해 일정한 장소에 머물러서 오로지 연구·정진·수양에 힘쓰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지방에 따라서 우기가 꼭 같지 않은 수가 있기 때문에, ··3종의 안거기간이 인정되고 있다. 그 사이, 비구는 僧苑·小屋·巖窟안 같은 데서 한사람이나 두사람 이상이라도 이것을 행하고, 식사는 재가신자가 나르고 비구에게 설법을 듣는 것을 일과로 했다.


안거의 첫 날을 夏安居의 제도를 맺는다는 뜻으로 結夏 혹은 結制라고 하고, 안거를 완료하는 것을 過夏, 716일 이후 안거의 를 푸는 것을 解河·解制라 하고, 結夏解夏의 사이를 半夏라 한다. 또 안거중에 禁戒해서 外出하는 것을 破夏라고 한다. 안거를 마친 뒤, 安居中 스스로 죄를 범한 일이 있고 없는 것을 서로 묻는 작법, 自恣가 엄숙히 행해지는데, 이 자자를 행하는 날을 自恣日라고 한다.


이 안거의 행사는 석존 成道의 다음해부터 입멸할 때까지 계속됐고, 그 뒤에도 佛敎傳承의 모든 지역에서 행해지고, 한국에 있어서도 특히 참선·불교연구·정진·수양의 행사로서 ·2회 행해지고 있다. 여름이외의 시기에 안거하는 형식으로 행하는 행사를 秋安居·冬安居등이라고도 한다.

 

참고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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