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불(成佛)

주과연각(住果緣覺)

근와(槿瓦) 2017. 11. 24. 00:44

주과연각(住果緣覺)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연각승(緣覺乘)의 사람이 涅槃果를 얻고 그 安住하여 다시는 불타의 妙果를 바라는 마음이 없는 것을 住果緣覺이라 함. 住果二乘이 다시 발심하여 佛果에 이를 수 있는가가 큰 문제이다. 소승과 대승 가운데 法相 · 三論權家에서는 그들 발심 성불을 인정하지 않지만, 화엄 · 천태 등의 實家에서는 그를 인정한다.

 

참고

연각승(緣覺乘) : 12因緣하여 眞空의 원리를 깨닫는 緣覺. 또 그런 사람. 은 탈 것으로 여기서 敎法이란 뜻. 보살 · 獨覺과 함께 三乘의 하나. 獨覺과 함께 二乘의 하나.

 

열반과(涅槃果) : 열반(涅槃).  · 寂滅 · 滅度 · 이라 번역한다. 擇滅 · 離繫 · 解脫 등과 동의어로, 般涅槃(은 범어 pari의 음역으로, 완전의 뜻. 圓寂이라 번역한다), 大般涅槃(는 뛰어나다는 뜻, 大圓寂)이라고도 한다. 원래는 불어 끈다는 뜻, 불어 끈 상태, 곧 타오르는 번뇌의 불을 滅盡해서 깨달음의 지혜인 菩提를 완성한 경지를 말한다. 이것은 生死(의 세계)를 넘어선 깨달음의 세계로, 불교의 구극적인 실천목적이며, 그러므로 여기에 불교의 특징을 나타내는 旗印(法印)의 하나로서 涅槃寂靜을 세우게 된다. 불교 이외의 外道에서도 열반을 말하지만, 불교의 열반과는 다르다. 불교에서도 대승 · 소승에서 각기 그 해석에 異說이 많다.

部派(소승)불교에서 열반이라 함은 번뇌를 멸하여 없앤 상태라 하고, 여기에 有餘열반과 無餘열반의 2종열반을 세운다. 앞의 것은 번뇌를 끊었지만 육체(殘餘依身가 아직 있다는 의미로餘依또는라고 한다)는 아직 殘存하는 경우, 뒤의 것은 灰身滅智의 상태로, 모든 것이 滅無로 돌아간 경우를 가리킨다. 有部등에서는 열반을 하나의 본연의 자세인 실체적인 경지로 생각하고, 經量部등에서는 열반은 번뇌가 멸한 상태에 대한 假稱的인 명칭으로 실체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대승에서는, 열반을 적극적인 것이라 생각하여· · · 四德을 갖추지 않은 소승의 열반을 有爲열반이라고 하는 데 대해서, 이 사덕을 갖춘 열반을 無爲열반이라 하여, 이것을 최상의 목표로 삼는다. 南本열반경 卷三에는· · · 淸淨 · 不老 · 不死 · 無垢 · 快樂8가 열반에는 갖추어 있다고 하여, 이것을 열반의 八味라고 한다· 은 항상· 快樂으로, 不老 · 不死, 淸淨 · 無垢對應하여 이것을 四德에 배속하는 수도 있다. 唯識宗에서는, 本來自性淸淨열반과 有餘依열반과 無餘依열반과 無住處열반의 4종열반으로 나눈다. 본래자성청정열반은 또 본래청정열반이라고도 性淨열반이라고도 하고 모든 것이 본래의 에 있어서는 眞如寂滅理體 그것이라고 하여 진여를 가리켜서 이와같이 말한다. 무주처열반이라 함은 지혜에 의해서 煩惱障所知障을 여의었기 때문에 생사(의 세계)에도 停滯하지 않고, 大悲를 가지고 중생을 구제하기 위하여 의 세계중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열반의 경지에서도 머무르지 않는 것을 말하고, 대승불교의 열반의 특색을 잘 나타내고 있다. 地論宗이나 攝論宗에서는 性淨열반 · 方便淨열반(도를 닦음으로 인하여 번뇌의 더러움을 없애고 얻는 열반)열반, 천태종에서는 性淨열반 · 圓淨열반(지론종등의 방편정열반에 상당) · 方便淨열반(불타가 중생을 구하기 위해 잠정적으로 모습을 나타냈다가 이 다하여 들어가는 열반으로, 應化열반이라고도 한다)3열반을 세운다.

소승의 聲聞이나 緣覺이 무여열반에 들어가서 다시 마음을 바꿔서 대승의 轉向하는 것을 無餘還生이라고 한다. 또 열반은 모든 차별적인 모습(有爲)超離하여 있는데, 이것을 離相이라고 한다. 淨土敎에서는 불타의 정토를 涅槃之城 또는 無爲涅槃界라고도 한다.

이 세상에 사람으로서 나타난 불타(특히 釋尊)의 육체의 죽음을 涅槃 · 般涅槃 · 大般涅槃이라고 하고, 열반에 들어가는 것을 入涅槃 · 入滅 · 薪盡火滅(佛身 또는 機緣, 는 지혜 또는 佛身에 비유한다)이라고 한다. 대개 본래는 석존의 成道를 열반이라고 해야 할 것이나, 지금은 아마도 無餘依열반의 의미로 이와같이 말하는 것일 것이다. 석존의 入涅槃의 모습을 본뜬 畵像  影像涅槃像, 그날(215)에 석존을 追慕하여 진력하는 법회를 涅槃會 · 涅槃忌 · 常樂會등이라고 한다. 또 승려의 圓寂 · 歸寂 · 示寂 · 入寂등이라고 한다.

 

불타(佛陀) : 범어 Buddha. 浮圖 · 浮屠 · 部陀 · 浮頭 · 勃䭾 · 母䭾 · 沒䭾라고도 음역. 意譯하면 깨달은 사람(覺者)이라 하고 줄여서 이라고 함. 우리 나라에서는 예로부터 부처라고 하여 왔다. 특히 불교인들의 완전한 용어로는부처님이다.

즉 불타는 B.C. 6세기경에 인도 카필라국에서 출생하여 태자의 지위를 버리고 출가하여 일체의 번뇌를 끊고 우주의 참 진리를 깨달아 중생을 위해 설법하였던 석가세존을 존경하는 말이다. 그러나 불타는 깨달은 사람이라는 말에서 볼 수 있듯이, 불타 즉 부처는 석존 한 분에게만 국한된 절대적인 명칭은 아니다. 불타는 一切法, 즉 우주 만법의 참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고 알아서 더할 수 없는 진리를 체득한 大聖者를 의미하는 것이며, 그러한 대성자가 석존이기 때문에 불타라고 한다. 이러한 부처의 이름은 여러 가지가 있어서 경전에 따라서는 60가지, 108가지, 또는 270가지나 있다. 그러나 佛陀觀은 시대와 종파에 따라 일정하지 않았다.

초기 석존의 시대에는 불타라 하면 석존을 가리켰고, 그 제자들에게 있어서 불타는 오직 석존 한 분 뿐이었다. 그러다가 후에 대승불교 시대에 이르는 동안 불타관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불타는 보통사람으로서는 얻을 수 없는 德相 즉 신체적 특징인 3280種好를 갖추고 정신적인 특수성으로서의 덕성인 十力 · 四無畏 · 三念住 · 十八不共法을 성취하였다는 것이다. 이러한 불타는 生身 · 法身으로 나눌 수 있는데 부처의 肉身生身佛이라 하고, 그 부처가 얻은 그리고 그 부처의 본성인 진리()法身佛이라 하여, 2,500여 년 전에 80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난 역사적 불타인 석존은 생신(肉身)불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불타라고 할 때에는 보통 법신불을 말하는데, 이 법신불은 늙지도 병들지도 죽지도 않는 상주불멸의 존재라는 것이다.

이러한 佛身觀에 의하여 三身說(法身 · 報身 · 化身)이 나타났다. 실제에 있어서 불타로서 인류 역사상에 나타나기는 오직 석존 한 분 뿐이지만, 많은 불교성전에는 석존의 이전에 이미 毘婆尸佛 · 燃燈佛 등 과거의 부처와 미륵불 등 미래의 부처와 그리고 阿閦佛 · 阿彌陀佛 등 현재의 부처가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이와 같이 많은 부처들은 모두 역사상의 불타인 석존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서, 즉 과거의 여러 부처들은 석존이 因位에 있어서 수행을 쌓을 때 받들어 공양하고 또는 授記를 얻는 데에 관련이 되고, 또 장래의 부처인 미륵불을 비롯한 미래의 많은 부처들은 석존이 이미 세상을 떠났으나 그 실제의 몸은 오히려 온 세계에 나타나서 교화를 쉬지 않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많은 부처가 출현하지만 이는 모두 하나의 큰 법신불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다.

 

묘과(妙果) : 훌륭한 결과. 妙因 · 妙行으로 얻는 證果 佛果. 깨달음.

 

이승(二乘) : 성문과 연각. 성문승(聲聞乘)聲聞 지위에 있는 이가 證果에 이르기 위하여 닦는 교법. ·· · 四諦法. 뒤에는 변해져서 성문의 機類(根機의 종류란 뜻임. 중생의 根機, 곧 불교의 높은 理想을 실현하여 부처님이나 聖者가 될 수 있는 가능성에 여러 가지가 있음을 말한다)도 성문승이라 하다. .....연각승(緣覺乘)12因緣하여 眞空의 원리를 깨닫는 緣覺. 또 그런 사람. 은 탈 것으로 여기서 敎法이란 뜻. 보살 · 獨覺과 함께 三乘의 하나. 獨覺과 함께 二乘의 하나.

 

발심(發心) : 發菩提心의 준 말. 보리의 깨달음을 구하고자 하는 지극한 求道心을 일컬음. 변하여 좋은 마음을 내는 것도 발심이라 한다.

 

불과(佛果) : 수행한 으로 하여 極果에 이르는 부처님의 진리.

 

대소이교(大小二敎) : 대승과 소승의 두 이란 뜻으로 여기의 二乘은 연각 · 성문의 二乘이란 뜻이 아니다. 은 짐이나 사람을 실어 나르는 수레를 뜻한다. 곧 불타의 교법과, 중생을 실어 열반에 이르게 하는 수레에 견주어, 많은 중생으로 하여금 이 교법의 수레를 타고 함께 열반 성불하도록 하는 것을 이상으로 삼는 것을 큰 수레에 견주어 大乘이라 하고, 자신의 생사해탈과 아라한이 되는 것을 위주로 하는 것을 작은 수레에 견주어 小乘이라 했다.

 

법상(法相) : 萬象(諸法)이 가지고 있는 본질의 상(體相). 또는 그 의미 내용(義相)을 말함. 유식종은 법상을 분석적, 분류적으로 설명하는 까닭으로 法相宗이라 한다. 교의 分齊 · 區別 · 區分.

 

삼론(三論) : 三論宗이 의지하는 論藏.

(1) 中論. 대승 中實의 이치를 거듭 밝혔으므로 中論이라 이름함. 용수보살이 저술한 5(실은 446) 27이 있다. 앞의 25은 대승의 迷執을 파하고 대승의 실다운 이치를 편 것이며, 뒤의 2은 소승의 迷執을 파하고 소승의 실다운 뜻을 펴낸 것이다. 바라문의 靑目이 해석을 하고, 나라의 구마라집이 刪補하였음. 번역하여 4권이 됨.

(2) 十二門論. · · · 은 모두 용수보살이 저술하고 밝힌 법문이 12이므로 十二門論이라 함. 十二門은 모두 대승의 迷執을 파하고 대승의 실다운 이치를 펴낸 것. 구마라집의 번역에 1권이 있음.

(3) 百論. 용수보살의 제자 提婆보살이 저술한 것으로 원래 20品 百偈이었으므로 百論이라 한다. 그러나 뒤의 1050는 번역되지 않았으므로 現本은 사죄복 · 파신 · 파일 · 파이 · 파정 · 파잔 · 파인중유과 · 파인중무과 · 파상 · 파공의 10뿐이다. 3세기경에 提婆가 용수보살의 一切皆空論을 이어서, 죄와 복이 實有라 하며, 혹은 을 실재한 것이라 믿고, 모든 법이 항상하다는 外道妄執과 만물을 내는데, 因中가 있다고 하여 因果一如를 말하는 數論가운데 가 없다고 하여 因果가 다르다고 말하는 勝論師 등을 꾸짖어 그 주장을 깨뜨린 것.

 

권실이교(權實二敎) : 수단으로서의 일시적인 방편으로 설하는 權敎와 참다운 깨달음의 實相을 설한 實敎權實二敎라고 한다.

(1) 法相宗에서는 一乘敎이라 하고, 三乘敎이라 함.

(2) 三論宗에서는 二乘敎이라 하고, 一乘敎이라 함.

(3) 華嚴宗에서는 三乘敎이라 하고, 一乘敎이라 함.

(4) 眞言宗에서는 成道門 중에서 法相 · 三論이라 하고, 華嚴 · 天台 · 密敎 · 이라 하며, 淨土宗에서는 要門 · 眞門權假라 하고, 第十八願弘願眞實라 한다.

 

화엄(華嚴) : 萬行萬德을 닦아서 德果를 장엄하게 함. 화엄경을 가리키는 경우와 이 經文에 의하여 세운 화엄종을 가리키는 경우와 또 그 敎義를 가리키는 경우가 있다.

 

천태(天台) : (1) 天台宗의 준 말. (2) 天台山에 있었던 智顗를 가리키기도 한다.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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