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귀회(施餓鬼會)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또는 施食會 · 冥陽會. 악취(惡趣)에 떨어져서 굶주림에 고통받는 緣이 없는 亡靈을 위안하기 위하여 法食을 베풀어 주는 법회. 이 일을 하는 이는 재난과 短命 등을 면한다 함. 이는 阿難이 焰口餓鬼가 일러 주는 말에 의하여 시행한데서 비롯함.
참고
시(施) : 범어 dana. 檀那라 音譯하고, 布施라 번역하다. .....보시(布施)→범어 dana의 번역. 檀那 · 柁那 · 檀이라 음역하고 베푼다고 한다. 또 범어 daksina는 達嚫(嚫은 䞋이라고도 쓴다) · 大嚫 · 嚫 등이라 음역하고 財施 · 施頌이라 번역하고 嚫施라고도 한다. 達嚫은 원래 공양을 받은 뒤에 이에 보답하기 위해 법을 설하는 것을 말하고 지금은 일반적으로 布施하는 재물을 말한다. 또 財施한 자를 檀越(布施主의 뜻으로 施主 · 檀那主 등이라 하고 略하여 檀那라고도 한다), 베푸는 財物을 嚫資 · 嚫財 · 嚫金 · 嚫錢 · 堂嚫(法堂에 공양하는 물건이라는 뜻) · 信施(信者의 施物이란 뜻)등이라 하고, 財를 바치는 것을 上嚫, 施主한 것을 부처님께 올리는 것을 下嚫이라고 한다. 布施는 六念의 하나(念施) · 四攝法의 하나(布施攝) · 六波羅蜜 및 十波羅蜜의 하나(布施波羅蜜 檀波羅蜜)로 치고 貪心을 떠나 佛 · 僧 · 가난한 사람들에게 衣食의 物資를 베푸는 것을 말하고(財施), 그 행위에 의해서 좋은 業報를 받는다고 한다. 또 敎를 說해주는 것을 法施, 온갖 공포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無畏施도 있다. 財施와 法施의 둘을 二種施, 無畏施를 더하여 三種施라고 하고, 이것들은 보살이 반드시 하지 않으면 안되는 행위라 한다.
아귀(餓鬼) : 범어 preta의 번역. 薜荔(벽려)多라 음역하고 鬼라고도 번역한다. 三塗 · 五趣(五道) · 六趣(六道)의 하나. 전생에 惡業을 짓고, 탐욕을 부린 자가 아귀로 태어나, 항상 飢渴에 괴로워 한다. 順正理論 권三十一에 3종의 아귀를 설함.
(1) 無財餓鬼. 전연 아무 것도 먹을 수가 없는 아귀.
(2) 少財餓鬼. 膿 · 血 등을 먹는 아귀.
(3) 多財餓鬼. 사람이 남긴 물건이나 사람이 주는 것만 먹을 수가 있는 아귀. 하늘과 같은 富樂을 받는 아귀도 이 중에 포함된다. 이 3종 중 뒤의 2를 有財餓鬼라고도 한다. 아귀의 本住所는 閻魔王界이고 閻魔王이 그 주인이다. 無威德鬼는 아귀로 불리우며 飢渴에 괴로워 하는데, 有威德鬼는 하늘과 같아서, 많은 福樂을 받는다고 한다. 智度論 권三十에서는 앞에 것을 餓鬼, 뒤에 것을 弊鬼라고 했다.
시식회(施食會) : 귀신 · 아귀 등에게 음식을 베푸는 법회.
악취(惡趣) : 범어 durgati. 阿波伽耶底라 音譯하며, 惡業에 의해 태어나는 세계. 三惡趣 · 四惡趣 · 五惡趣 ·六惡趣가 있다. .....취(趣)→범어 gati의 번역으로 道라고도 번역한다. 중생이 자신이 지은 行爲 곧 業에 의해서 이끌려 가는 生存의 상태. 또는 그 세계. 중생이 자신이 지은 業 곧 스스로의 行爲에 의해서 스스로 찾아 또는 스스로 만들어 가는 生存의 상태, 또는 그 세계. 여기에 五趣(五道) · 六趣(六道) · 善趣(善道) · 惡趣(惡道) 등으로 분류된다. 곧 지옥 · 아귀 · 축생(傍生) · 아수라(修羅) · 인간 · 天을 六趣라 하고, 六趣 가운데 아수라를 빼고 五趣라고 한다. 六趣說은 대승에서 많이 말하고 소승(有部)에서는 五趣說을 말한다. 五趣說의 경우에는 아수라는 餓鬼 · 하늘 가운데 포함된다. 五趣를 또 五惡趣라고 하는 것은 無漏 · 無爲의 淨土에 대해서 有漏 · 生死의 穢土(迷의 世界)이기 때문이다. 天 · 人 · 아수라는 善業에 의해서 나는 곳이므로 三善趣(三善道), 지옥 · 아귀 · 축생은 惡業에 의해서 태어나는 곳이므로 三惡趣(三惡道)라고 하며, 三惡趣에 아수라를 더해서 四惡趣라 한다. 三惡趣를 三途三塗라고도 하는 것은 塗 혹은 途는 道의 뜻(또는 塗炭의 뜻)으로 三塗라 하면 火塗 ·刀塗 · 血塗의 셋을 말하기도 한다.
연(緣) : 범어 pratyaya.
① 협의로는 결과(果)를 끌어 일으키기 위한 직접적 내적원인을 因(內因)이라 하는데 대해서, 이것을 밖에서 돕는 간접적 원인을 緣(外緣)이라고 하는데, 廣義로는 둘을 합해서 因이라고도 緣이라고도 한다. 廣義의 緣은 四緣으로 분류된다.
(1) 因緣. 因인 緣. 因卽緣의 뜻. 果를 生하는 직접적 內的인 원인. 狹義로는 因을 말함. 六因중 能作因을 除한 다른 五因을 말한다.
(2) 等無間緣. 앞의 刹那의 마음 ․ 마음의 작용(心所)이 뒤의 찰나의 마음 ․ 心所를 生하는 원인(장소를 열어서 인도해 들임. 곧 開避와 引導)이 되는 것을 말한다.
(3) 所緣緣(緣緣). 所緣 곧 外境이 마음이 생하는 緣이 되는 것을 말한다. 唯識宗에서는 이것을 疎所緣緣(所緣의 相分을 引起하는 본질이, 동시에 見分의 所緣이 되는 것을 말한다)과 親所緣緣(所緣을 緣하는 見分과 여의지 않는 相分을 말한다)으로 나눈다.
(4) 增上緣. 一切法이 果인 一法에 대해서 모두 緣이 되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六因중의 能作因과 같다. 또 淨土敎에서는 아미타불의 本願은 凡夫가 淨土에 往生하기 위한 增上緣이 된다고 한다. 이 경우의 增上緣은 果에 대해서 작용하는 강한 힘이란 뜻.
② 心과 心所(개별적인 마음의 작용)가 對境을 향해서 작용하고, 그 모습(相)을 취하는 것을「緣한다」고 한다. 心識은 스스로 緣하는 것이기 때문에 能緣이라고 하고, 對境은 心識에 의해서 緣해지는 것이기 때문에 所緣이라고 한다.
망령(亡靈) : 죽은 사람의 영혼.(다음,한국어)
법식(法食) : 불법 가운데 음식을 먹을 때 法制가 있으며, 그 法制에 의해 먹음을 法食이라 함. .....법식시(法食時)→4食時의 하나. 三世諸佛은 모두 午時에 식사를 하고, 이것을 法食時라 한다. 午時가 넘으면 非時라 함.
법회(法會) : 불법에 관한 집회란 뜻. 法事 · 佛事 · 齋會 · 法要라고도 한다. 곧 불타와 보살을 공양하고 齋(法會 때의 食事)를 마련하여 물질을 베풀고 敎說을 說하여 佛德을 찬양하는 것을 말한다. 인도로부터 성행했고 그 종류가 많다.
① 인도에서는 十誦律卷五에, 佛陀가 五歲에 頂髻(剃髮할 때 정수리에 남겨 놓는 털)을 깎았는데 六세에 다시 난 일을 각각 기념하는 般闍婆瑟會(五歲會) · 娑婆婆瑟會(六歲會)가 있다고 했고, 일반인의 頂髻를 깎는 것을 축하하는 二月會, 성년을 기리는 入舍會 등을 말하고 있다.
摩訶僧祇律 卷三十三에는 불타의 탄생과 成道와 初轉한 때를 각각 기리는 佛生日大會 · 菩提大會 · 轉法輪大會, 佛弟子에게 공양하는 羅睺羅大會 · 阿難大會 등을 들고 기타 經 · 律 · 論의 三藏 · 般若波羅蜜 · 文殊 · 觀音 등의 보살에게 공양하는 法會도 행해졌다. 또 僧俗 · 男女 · 貴賤을 불문하고 널리 대중을 위해 공양하는 법회를 大施會 · 無遮大會라 한다. 般遮干瑟會를 전술한 五歲會의 뜻과는 달리 五년마다 無遮大會를 열었던 것으로 전한다.
② 중국에서는 일찍부터 齋를 베풀어 승려에게 공양하고 또 그 모임에서 經論을 講說討論케 했다. 많은 승려를 초청하는 법회를 千僧會 · 萬僧會 등으로 불렀으며, 그 밖에 水陸會(施餓鬼會의 일종으로 水陸齋 · 非齋會라고 하여 水陸에 飮食을 散布하여 뭇 귀신에게 베푸는 法會) · 放生會(이미 잡은 물고기 짐승들을 사서 山 · 野 · 沼澤에 놓아 주는 것) · 華嚴會 · 盂蘭盆會 · 頭陀會 · 獅子會 · 龍華會(彌勒會) 등의 여러 가지 法會가 있다. 또 禪宗의 淸規에는, 년년이 행하는 법회로서 불타의 탄생 · 成道 등을 기념하는 佛降誕會 · 成道會 · 涅槃會 · 帝王의 忌日에 행하는 國忌 · 天災地變 등의 消災를 비는 祈禱會 · 安居의 無事를 비는 楞嚴會, 苗(모, 싹)의 성장을 비는 靑苗會, 기타 盂蘭盆會나 祖師忌日 등을 들고 있다.
③ 법회의 儀式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보통 法堂의 本尊像의 전면을 장엄하고 향 · 촛불을 사루고 꽃을 공양하며 表白 · 願文 · 諷誦 등을 행한다. 법회에 참석하여 讚唄 · 誦經 등에 종사하는 이를 職衆이라 하며, 導師(講師) · 讀師(經論을 독송하는 이, 講師를 겸하는 이의 경우 講讀師라 함) · 呪願師 · 三禮師 · 唄師(梵唄師란 뜻) · 散華師 · 堂達(願文 등을 전달하는 役)의 七役을 七僧이라 하고 이 七役을 갖춘 法會를 七僧法會라고 하며, 導師 · 祝願師 · 唄師 · 散華師 · 梵音師 · 錫杖師 · 引頭 · 堂達 · 衲衆(僧衆)을 九僧(大法會의 九僧)이라 한다.
아난(阿難) : 범어 Ananda. 부처님 10대제자중의 한 분. 多聞第一로 유명하다. 줄여서 阿難이라고도 함. 無染 · 歡喜 · 慶喜라 번역. 부처님의 사촌 동생이며 제바달다의 친동생이다. 카필라성의 석가 종족(부왕에 대해서는 斛飯王 · 甘露飯王 · 白飯王의 이설이 있다)의 집에서 출생. 부처님이 성도하시던 밤에 태어났다고 한다. 8세에 출가하여 수행하였는데 미남인 탓으로, 여자의 유혹이 여러 번 있었으나 지조가 견고하여 몸을 잘 보호하여 수행을 완성하였다. 그의 전기에 의하면 (1) 부처님이 전도 생활하신 지 20년 후에 여러 제자들 중에서 선출되어 친근한 시자가 되다. (2) 多聞 제일의 제자가 되어 부처님 멸도하신 후에 대가섭을 중심으로 제1차 결집 때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다. (3) 부처님의 이모 교담미의 출가에 진력한 일들이 있다. 또 어떤 기록에는 3종아난, 4종아난을 말하였으나 이는 부처님 1대의 설법을 전파한 덕을 나타낸 것인 듯 하다.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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