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오(頓悟)

돈오(頓悟)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대번에 뛰어서 究極의 깨달음에 이르는 것을 頓悟, 점점 순서와 차례를 거쳐서 깨달음의 길로 나아가는 것을 漸悟라 한다.

 

法相宗에서는 菩薩定性의 근기가, 聲聞이나 緣覺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보살의 자리에 들어가는 것을 頓悟의 보살(直往의 보살, 頓大의 보살이라고도 한다), 不定種性의 근기가 일단은 聲聞이나 緣覺의 과정을 반드시 밟고 그 뒤에 마음을 바꿔 보살도에 들어가는 것을 漸悟의 보살(廻心의 보살)이라고 한다. 중국에서는 南宗禪(南方으로 전해진 慧能系의 禪宗), 北宗禪(北方으로 전해진 神秀系의 禪宗)의 宗風이 敎義의 수단을 빌리느냐, 빌리지 않느냐 하는 차이에 따라 頓悟的, 漸悟的인 禪風으로 전개되었기 때문에 그것을 南頓北漸이라고 한다.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