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뇌습(煩惱習)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번뇌의 습관을 말함. 이미 번뇌를 끊었으나, 아직 남아있는 것이 있음. 難陀가 음욕의 번뇌습으로 비록 아라한이 되었으나, 남녀의 대중 앞에 앉으면 먼저 여인의 자리를 보고 큰 소리로 설법함과 같은 것.
참고
번뇌(煩惱) : 범어 klesa의 번역. 吉隷捨로 음역하고, 惑이라고도 번역한다. 중생의 몸이나 마음을 번거롭게 하고 괴롭히고 어지럽히고 미혹하게 하여 더럽히게 하는 정신작용의 총칭. 그 성질은 不善 및 有覆無記이다. 중생은 번뇌에 의해서 업을 일으키고, 괴로움의 報를 받아 미혹의 세계(生死)에 매어 있게 된다. 이것을 惑業苦의 三道라 한다. 그래서 불교는 번뇌를 끊고 열반의 깨달음을 얻는 것을 목적으로 삼는다. 번뇌는 그 작용에 따라 여러 가지 다른 이름을 갖는다. 隨眠 · 惑(이치에 어둡고 現象의 세계에 대해 미혹하여 알지 못하는 것) · 染 · 漏 · 結使 · 結 · 縛 · 纒 · 軛 · 暴流 · 取 · 蓋 · 繫 · 使 · 垢 · 株杌 · 燒害 · 箭 · 稠林(번뇌의 수가 많은 것을 무성한 삼림에 비유한 것) · 塵勞 · 塵垢 · 客塵 · 諍根(다툼의 근본)이라고도 하고, 또 번뇌의 體 그것을 正使(다만 使라고도 한다), 體를 멸해도 역시 남아있는 관습의 기운을 習氣라고 한다. 모든 번뇌는 因力(아직 번뇌가 끊기지 않은 것) · 境界力(욕심 등에 순응하는 대상이 나타나는 것) · 加行力(대상에 대해서 非理· 作意를 일으키는 것)에 의해서 일어난다고 한다.
난타(難陀) : 범어 Nanda. 가비라성의 왕자. 세존의 배다른 동생. 牧牛난타와 구별하기 위해서 孫陀羅난타(Sundarananda)라 한다. 그는 아내 손타라의 이름다움에 반하여 출가를 좋아하지 않고 자꾸만 사랑하는 아내 곁으로 가려는 것을, 부처님이 방편으로 천상의 즐거움과 지옥의 괴로운 모양을 보여, 그를 인도하여 불교에 귀의케 하다.
음욕(婬欲) : 色欲을 말함. 색욕→五欲의 하나. ① 남녀간의 情慾 곧 性欲. ② 靑 · 黃 · 赤 · 白 · 黑의 顯色 또는 남녀의 形色 등에 애착하는 欲情을 말함.
습(習) : 번뇌의 남은 氣를 습기 또는 습이라 함.
아라한(阿羅漢) : ① 범어 arhan의 音譯. 이것은 男性, 主格, 單數의 形이니, 原形은 arhat. 阿羅訶 · 阿囉呵 · 阿盧漢 · 遏囉曷帝라고도 쓰고, 略하여 羅漢 · 囉呵라고도 한다. 應供 · 應 · 殺賊 · 不生 · 無生 · 應眞 · 眞人이라고 번역한다. 보통 狹義로 풀이하여, 小乘불교에 있어서 최고의 깨달음을 얻은 이를 가리킨다고 하는데, 廣義로는 大乘 · 小乘을 통하여 최고의 깨달음을 얻은 자를 가리키는 말이다. 應供이라 함은 供養을 받는데 응하는 이, 相應한 이, 공양을 받을 가치가 있는 이라는 의미인데,「供養云云」은 補足한 말로,「應」은 확실히 이 말의 번역이다. 應供중에서 가장 훌륭한 것을 大應供이라 하고, 보통 佛陀의 異名이다. 殺賊이라 함은, 번뇌의 賊을 죽였다는 의미이며, 不生 또는 無生이라 함은, 영구히 열반의 깨달음에 들어가서 다시 미혹의 세계에 태어남을 받지 않는다는 의미인데, 이들 두 번역은 原語의 語義에 그대로 따른 것은 아니다. 이를 應供 · 殺賊 · 不生의 三義를 阿羅漢의 三義라고 한다.
② 如來十號의 하나. 이 경우는 佛陀의 異名.
③ 四沙門果. 곧 聲聞四果중에서는 최후의 자리. 여기에 다시 向과 果를 나눈다. 그 果를 向해서 수행하고 있는 사이가 阿羅漢向이고, 확실히 그 果에 도달한 때가 阿羅漢果이다. 이 阿羅漢果의 聖者를 已達의 大德이라 한다. 이것은 최후의 理想세계로, 여기에 도달하면 모든 것을 다 배워서 다시 더 배워야 할 一法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無學 또는 無學果라 하고, 無學正見 내지 無學正定의 八聖道와 無學解脫 · 無學正智의 10종의 無漏法을 완성한다고 한다. 이것을 十無學支라고 한다.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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