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모로 태어나는 원리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관상가들은 사람의 얼굴을 보고 그 사람의 운명을 판단한다. 그의 마음을 점친다. 마음이 운명을 좌우하는 것일진대 마음을 짐작하면 사람의 운명도 짐작이 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사람의 마음이란 변화하는 것이므로 사람의 용모도 생각에 따라 변하는 것이어서 아무리 명판인 관상가라 하더라도 마음을 쓰고 마음을 닦는 사람의 운명을 점치지 못하는 것이다. 다만 현재의 용모에 대하여 판단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사람의 일상적 생활이 반복되고 습관화되어 그것이 누적되면 하나의 성격으로 굳어지게 된다. 이 성격화된 습관이 인간용모에 절대적 영향을 주는 것을 생각한다면 우리 일상생활의 마음가짐은 단순한 미적가치의 문제가 아니라 운명과 관계가 있는 것을 명념하여야 할 것이다.
아무리 노력하고 고가의 미용료를 지불하고 미용술을 몸에 익혔더라도 타고난 용모는 당할 수 없다 하는 것은 흔히 듣는 말이다. 그러면 좀 환상적인 말로 들릴지 모르지만 아름다운 용모를 가지는 근본적 방법, 내생에도 그 다음 생에도 아름다운 용모로 태어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원래 생명이 육체적 파괴로 종말이 아니고 생명 자체는 영원하며 누적된 행위와 생각의 집적(集積)에 따라 계속 새로운 생을 받는 것을 생각한다면 우리의 마음과 용모에 끊임없는 변화를 가해가고 있는 것을 알 것이다. 그래서 오늘 아름다운 용모의 원인되는 행을 닦아갈 때 오늘 나의 용모가 바뀌고 이 몸을 마쳐서 새로운 몸을 받더라도 역시 아름다운 마음이 미모의 종자가 되어 내생에 아름다운 용모를 갖고 태어나는 것이다.
출전 : 행복의 법칙(광덕큰스님)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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