增一아함경, 雜아함경

잡아함경-1840-368

근와(槿瓦) 2017. 9. 7. 00:34

잡아함경-1840-368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1836 / 2145] 쪽
원하옵건대 제가 일찍 지나온  과거의 경력 말해 주소서. 어떤 계율의 업을 받아 가졌기에  지금 여기에 태어나게 되었습니까? 그러자 세존께서 게송으로 대답하셨다. 너는 과거 구원겁(久遠劫) 때에 크고 넓은 벌판을 지난 일 있다. 거기에는 성현의 범행을 닦는  많은 대중들의 행렬이 있었다. 그들이 배고프고 양식이 없을 때  너는 구원하여 모면하게 하였고 자비스런 마음도 끊임없이 계속되어  몇 겁을 지나도록 잃지 않았다. 이것은 네가 지난 세상에  받아 가진 바 공덕이니라. 나는 모두 그것을 기억하나니  마치 금시 꿈에서 본 것 같다네. 또 과거에 어떤 촌과 도시가  도적의 노략질을 받은 일 있다. 너는 그 때 그들을 구해  모두 거기서 벗어나게 하였다. 이것은 네가 지난 세상에  받아 가진 바 복업(福業)이니라.


                                                                                                                  [1837 / 2145] 쪽
나는 그 인연 기억하나니  마치 금시 꿈에서 본 것과 같다. 또 과거에 많은 사람들  배를 타고 항하강을 건너가다가 흉악한 용이 그 배를 덮쳐  그 목숨 모두 해치려 했다. 너는 그 때 신통의 힘으로  그들을 구해 벗어나게 하였다. 이것이 네가 지난 세상에  받아 가진 바 복업이니라. 나는 그 인연 기억하나니  마치 금시 꿈에서 본 것과 같다. 바구범천이 다시 게송으로 말하였다. 나의 옛날과 지금의 수명  또한 그 밖의 모든 일들을 확실히 모두 알고 계시니  그야말로 바르게 깨달은 분이시네. 그러므로 받으신 바 그 몸에서  금빛 광명이 불꽃처럼 빛나니 그 몸은 여기 머무르셔도  광명은 온 세간 두루 미치네. 그 때 세존께서는 바구범천을 위해 갖가지로 설법해 가르쳐 보이시고 기


                                                                                                                  [1838 / 2145] 쪽
쁘게 해주신 뒤에, 삼매에 든 채로 범천에서 사라져 왕사성으로 돌아오셨다.


1196. 사견경(邪見經)[이 소경은 『별역잡아함경』 제6권 3번째 소경과 그 내용이 비슷하다.]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어떤 범천은 범천 하늘에서 다음과 같은 삿된 소견을 일으켜 말하였다.  '이곳은 항상한 곳이고 한결같아 변하거나 바뀌는 법이 아니며, 순수하고 한결같이 생사를 벗어난 곳이다. 일찍 아무도 여기에 온 이를 보지 못했거늘 하물며 이보다 더 훌륭한 곳이 있겠는가?' 그 때 세존께서 범천의 생각을 아시고, 곧 삼매에 들어 삼매에 드신 채로 사위국에서 사라져 범천 궁전에 나타나셨다. 그래서 범천 정상(頂上)에 머물러 허공에서 가부좌하고 앉아 몸을 바르게 하고 생각을 모으셨다. 그 때 존자 아야구린(阿若俱隣)은 이렇게 생각하였다.  '오늘 세존께서는 어디에 계시는가?' 그는 곧 사람의 눈보다 뛰어난 깨끗한 천안(天眼)으로, 세존께서 범천 정상에 계신 것을 보았다. 그는 곧 삼매에 들어 삼매에 든 채로 사위국에서 사라져 범천 세계에 나타났다. 동쪽에서 서쪽으로 부처님을 향해 가부좌하고 앉아 몸을 단정히 하고 생각을 모아, 부처님의 자리보다는 아래이고 범천의 자리보다는 위인 위치에 있었다. 그 때 존자 마하 가섭도 이렇게 생각하였다.  '오늘 세존께서는 어디에 계시는가?' 곧 사람의 눈보다 뛰어난 천안으로, 세존께서 범천 정상에 계신 것을 보았다. 그는 곧 삼매에 들어 삼매에 든 채로 사위국에서 사라져 범천에 나타났다. 남쪽에서 북쪽으로 부처님을 향해 가부좌하고 앉아 몸을 단정히 하고 생각을 모아, 부처님의 자리보다는 아래이고 범천의 자리보다는 위인 위치에


                                                                                                                  [1839 / 2145] 쪽
있었다. 그 때 존자 사리불도 이렇게 생각하였다.  '세존께서는 지금 어디에 계시는가?' 그도 곧 사람의 눈보다 뛰어난 천안으로, 세존께서 범천에 계신 것을 보았다. 그는 곧 삼매에 들어 삼매에 든 채로 사위국에서 사라져 범천에 나타났다. 서쪽에서 동쪽으로 부처님을 향해 가부좌하고 앉아, 몸을 단정히 하고 생각을 모아 부처님의 자리보다는 아래이고 범천의 자리보다는 위인 위치에 있었다. 그 때 존자 마하 목건련도 이렇게 생각하였다.  '오늘 세존께서 어디에 계시는가?' 그도 곧 사람의 눈보다 뛰어난 천안으로, 세존께서 범천 정상에 계시는 것을 멀리서 보았다. 그는 곧 삼매에 들어 삼매에 든 채로 사위국에서 사라져 범천에 나타났다. 북쪽에서 남쪽으로 부처님을 향해 가부좌하고 앉아, 몸을 단정히 하고 생각을 모아 부처님의 자리보다는 아래이고 범천의 자리보다는 위인 위치에 있었다. 그 때 세존께서 범천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지금도 '과거부터 아직 나보다 나은 이를 보지 못하였다'는 소견을 가지고 있는가?" 범천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저는 이제는 감히 '일찍이 나보다 나은 이를 보지 못하였다'는 소견을 내지 않습니다. 다만 범천의 광명이 가려진 것만을 볼뿐입니다." 그 때 세존께서 그 범천을 위해 갖가지로 설법하여 가르쳐 보이시고 기쁘게 해주신 뒤에, 곧 삼매에 들어 삼매에 든 채로 범천에서 사라져 사위국으로 돌아오셨다. 존자 아야구린과 마하 가섭과 사리불도 그 범천을 위해 갖가지로 설법하여 가르쳐 보이고 기쁘게 해준 뒤에, 곧 삼매에 들어 삼매의 힘을 따라 범천에서 사라져 사위국으로 돌아왔다. 오직 존자 마하 목건련만 그대로 그곳에 남아 있었다. 그 때 그 범천이 존자 목건련에게 물었다.


                                                                                                                  [1840 / 2145] 쪽
"세존의 다른 여러 제자들도 다 그런 큰 덕과 큰 힘이 있는가?" 그 때 존자 목건련이 곧 게송으로 말하였다.큰 덕이 있고 삼명(三明)을 갖추어  통달하여 남의 마음 환히 안다. 온갖 번뇌 다 끊은 여러 아라한  그 수효가 한량이 없소. 그 때 존자 마하 목건련은 그 범천을 위해 갖가지로 설법하여 가르쳐 보이고 기쁘게 해준 뒤에, 곧 삼매에 들어 삼매의 힘을 따라 범천에서 사라져 사위국으로 돌아왔다.


1197. 입멸경(入滅經)[이 소경은 『별역잡아함경』 제6권 4번째 소경과 그 내용이 비슷하다.]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구시나갈(俱尸那竭)국의 역사(力士)가 태어난 곳인 견고쌍수(堅固雙樹) 숲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반열반(般涅槃)할 시기에 임박하여 존자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견고쌍수 사이에 머리를 북쪽으로 둘 수 있도록 하여 평상을 펴라. 여래가 오늘 밤중에 무여열반(無餘涅槃)에 들 것이다." 그 때 존자 아난은 세존의 분부를 받고, 세존을 위해 견고한 쌍수(雙樹) 사이에 머리를 북쪽으로 둘 수 있게 평상을 폈다. 그리고 세존께 돌아와 머리를 조아려 그 발에 예배하고 아뢰었다. "여래를 위해 견고한 쌍수 숲 사이에 북쪽으로 머리를 둘 수 있게 하여 평상을 펴놓았습니다." 그러자 세존께서는 평상에 나아가 북쪽으로 머리를 두시고 오른쪽 옆구리...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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