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自然)

자연(自然)

근와(槿瓦) 2014. 10. 10. 02:24

자연(自然)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다른 것에 의해 그렇게 된 것이 아니라 제 스스로 그렇게 되어 있는 것을 뜻하는 말. 佛敎 그 자체의 진리를 표현하는 경우와 불교적 입장에서는 부정돼야 하는 내용을 표현하는 경우가 있다.

 

 

① 佛敎 그 자체의 眞理를 표현하는 경우는, 깨달음의 세계는 有無의 분별을 초월하여 空한 경계로서 진리 그대로여서(眞如) 그 자신이 獨立自存이며 絶對自由임을 無爲自然이라 한다. 곧 自然한 그대로 生滅變化가 없는 眞如法性의 이치를 무위자연이라 한다. 혹은 善惡의 行爲 곧 지은 바 業에 의해서 因果의 법칙을 따라 結果를 내는 것을 業道自然이라 하는 것처럼, 그 자신이 가지고 있는 法則에 기준하여 그와 같이 如法하게 있는 것(法爾)을 가리킨다. 무량수경에는 極樂이 無爲自然의 세계이고 거기에 나는 모든 것은 自然虛無의 身이라고 했다. 또 他力敎에서는 願力自然을 말하기도 한다. 곧 중생이 스스로의 수행력에 의해서가 아니라, 아미타불의 本願을 믿음으로 아미타불의 本願願力에 의해서 자연히 淨土에 往生하는 것을 願力自然이라고 한다.

 

 

② 불교적 입장으로부터 부정되고 있는 自然外道의 自然說이 있다. 萬物이 因緣을 따라 생겼다는 因果論을 부정하고 本來的으로 그렇게 되어 있다는 無因自然說이 그것이다. 자연설에 이상의 4가지가 있음을 알 수 있다. 곧 1) 無爲自然 2) 業道自然 3) 願力自然 4) 無因自然이 그것이다.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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