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결(有結)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有는 生死의 과보(有), 結은 그 과보를 불러오는 번뇌(結)을 일컫는다. 곧 탐 · 진 · 치의 번뇌가 사람을 속박하여 생사 가운데 머물게 하므로 이렇게 이름함.
참고
유(有) : 범어 bhava의 번역. 有情으로서의 존재. 生存의 뜻. 三有는 三界를 말하며, 欲有 · 色有 · 無色有. 七有는 地獄有(바람직하지 않은 有의 의미로 不可有라고도 한다) · 餓鬼有 · 傍生有(畜生有) · 天有 · 人有 · 業有(業은 생존을 이끄는 因이기 때문에 業有라고 한다) · 中有, 二十五有는 四惡趣(地獄 · 餓鬼 · 畜生 · 阿修羅) · 四州(東勝身州 · 南贍浮州· 西牛貨州· 北俱盧州) · 六欲天(四王天· 夜摩天· 忉利天· 兜率天· 化樂天 · 他化自在天) · 色界(初禪天· 大梵天· 第二禪天· 第三禪天· 第四禪天· 無想天· 五淨居天) · 四無色界(空無邊處天· 識無邊處天· 無所有處天· 非想非非想處天), 二十九有는 二十五有중 五淨居天을 無煩· 無熱· 善見· 善現· 色究竟의 五天으로 나눈 것이다. 혹은 또 初果의 聖者는 人天의 사이를 七返往來하며 生을 받고 그 이상은 받지 않는다고 하는데, 이 경우 그 생을 中有와 生有로 나누어 二十八有라 하기 때문에 二十九有는 絶無를 뜻한다. 이상과 같이 迷惑된 생존의 상태는 가지가지로(특히 이십오유에) 분류되기 때문에 諸有라 하고 그 有는 널리 際限이 없기 때문에 바다에 비유해서 諸有海라 한다. 또 智度論 권十二에는, 물건의 존재의 방식을 3종으로 나누어 三種有로 한다. 大小長短등과 같은 상대적 존재인 相待有와, 多數가 집합한 假의 존재인 假名有와, 因緣으로 생긴 것이기는 하나 「물건」으로서 존재하고 있는 法有 등이다.
삼독(三毒) : 貪欲 · 瞋恚 · 愚癡(貪 · 瞋 · 癡라고도 婬 · 怒 · 癡라고도 한다)의 3煩惱를 말함. 三火 · 三垢라고도 하고 중생을 해롭히는 惡의 근원이기 때문에 三不善根이라고 한다.
삼불선근(三不善根) : 貪 · 瞋 · 癡의 三毒을 말함. 新譯仁王經에 「貪 · 瞋 · 癡의 세가지 不善根을 다스리고, 施 · 慈 · 慧의 3종 善根을 일으킨다」하였음.
결(結) : 범어 bandhana. 또는 samyojana의 번역. 중생을 迷惑의 경계에 結縛한다는 뜻이다. 번뇌의 다른 명칭이며 結使라고도 한다. ① 三結. 有身見結 · 戒禁取見結 · 疑結의 三과 五見 및 疑의 六번뇌가 이 가운데 포함된다. 「三結이 다하는 때에 預流果에 이른다」고 하는 經說에 의해 三結이 다하는 때에 見惑의 모두가 단절된다고 한다. 愛 · 恚 · 無明을 三結이라고 한다. ② 四結. 四身結이 그것. ③ 五結. 五下分結과 五上分結이 있다. 전자는 중생을 欲界에 결박시키는 번뇌이다. 곧 有身見 · 戒禁取見 · 疑 · 貪欲 · 瞋恚의 五를, 후자는 色界 · 無色界의 上二界에 결박시키는 번뇌이니, 色貪 · 無色貪 · 掉擧 · 慢 · 無明의 五를 가리킨다. 또 따로 貪 · 瞋 · 慢 · 嫉 · 慳을 五結이라고도 한다. ④ 九結. 愛 · 恚 · 慢 · 無明 · 見 · 取 · 疑 · 嫉 · 慳의 九이니 이는 六根本煩惱(貪·瞋·癡·慢·疑·惡見의 六종 번뇌. 이 가운데 惡見을 다섯으로 나누어 身見 · 邊見 · 邪見은 見結이라 하고 見取見과 戒禁取見은 取結이라 한다.)에 嫉과 慳을 더한 것이다. 大毘婆沙論 卷五十에는 九結의 體(自性)을 합하여 百이라고 했다.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