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타성도인과(阿彌陀成道因果)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밀교의 아미타는 대일여래 五智의 묘관찰지가 나타난 것이라 하며 이 大日成道의 밖에서는 아미타의 성도의 인과를 설하지 않았고, 설한 것은 現敎의 大乘 뿐이다. 대승교 가운데에 아미타불의 成道를 설한 곳이 4개처가 있다.
(1) 法華經 化城喩品에 三千塵點의 겁 옛날에 大通智勝佛이 있었다. 그 佛이 출가하지 않았을 때 16왕자가 있었는데 長子를 智積이라 한다. 아버지가 성불하였다는 말을 듣고 16왕자가 모두 출가하여 사미가 되어 等正覺을 구하였다. 부처님이 듣고 四衆 가운데서 법화경을 설하고 난 뒤에 靜室에 들어가 禪定에 住하여 8萬 4千歲를 지냈다. 이때 16보살의 사미가 각각 法座에 올라가서 四衆을 위하여 법화경을 다시 설하여 수 백만억 나유타 항하사와 같은 많은 중생을 모두 교화시켰다. 이 때에 佛이 삼매에서 나와 四衆 앞에서 16사미를 印可하여 환영 공양토록 하였다. 이 16사미가 모두 等正覺을 성취하여 시방세계에서 설법하고 있다. 그중 한 사미가 서방에 아미타불이 되었고 阿閦이 동방불로 환희주에 있고, 그리고 제 16번째가 석가모니불로서 사바국토에서 등정각을 성취하였다고 한다.
(2) 悲華經 2에 옛적 항하사 아승지겁에 刪提嵐이란 세계가 있어 劫名은 善持이며 전륜성왕은 無諍念王이었다. 그 나라 대신 寶海의 아들은 寶藏인데 그 뒤에 출가하여 등정각을 성취하여 보장여래라 하였다. 보장여래가 왕을 위하여 正法을 설하였다. 왕에게는 천 명의 아들이 있는데 맏이의 이름이 不眴이며, 둘째는 尼摩 등이었다. 이 때에 왕이 큰 원을 세우고 부처님께 수기를 청하였다. 佛이 말씀하시기를 “대왕이여, 서방으로 백천만억 佛土를 지나면 尊音王여래의 세계가 있어 청정장엄하여 모두 대왕의 소원과 같습니다. 당신이 이 願을 일으켜서 이름을 無量淸淨이라 고칠 것이니 저 佛이 入滅한 뒤 3佛이 출현입멸하고 한번 항하사 아승지겁을 보내고 제2아승지겁이 되면 이 때에 세계가 변하여 安樂이며, 그대가 부처가 되어 무량수여래라 할 것이다”라 하였다. 다음은 第一의 不眴太子가 또한 大悲願을 일으키니 佛이 곧 수기하기를 “너는 일체 중생에게 大慈悲心을 일으키어 安樂에 있음을 보고자 하므로 너의 이름은 觀世音이라 한다. 무량수불이 般涅槃한 뒤에 저 나라가 一切珍寶所成就世界로 이름이 변하게 될 것이니, 너는 성불하면 徧出一切光明功德山王如來라 부를 것이다”하고, 다음 제2尼摩太子가 또한 大勢의 원을 발하니 佛이 태자에게 말하기를 “너의 지금 소원은 大世界를 取하는 것이니 너의 소원대로 성불하면 善住珍寶山王如來라 부를 것이다. 너는 大世界를 取함에 따라 너의 이름은 大勢至라 할 것이다.”라고 하였다. 그리고 그 후의 아들들도 각각 수기를 받았다.
(3) 無量壽經 上에 과거세에 錠光如來가 出世하였다. 佛이 차례로 나와 53佛에 이르러 世自在王佛이라 하였다. 때에 佛의 설법을 듣고 기쁜 마음을 가져 왕위를 버리고 사문이 되어 호를 法藏이라 하였다. 법장이 영겁에 無量德行을 쌓아 그 願을 얻어 만족하게 정각을 성취하여 호를 무량수불이라 하였고, 그 세계의 이름은 安樂이다. 서방으로 10만억찰을 가서 성불한 지 10겁을 지냈으나 현재도 설법하고 있다고 한다.
(4) 觀佛三昧海經 9에 설한 과거 空王佛의 처소에 세 비구가 함께 佛의 白毫를 예배하고 성불하였다고 한다.
참고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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