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劫)

수재(水災)

근와(槿瓦) 2017. 6. 3. 00:25

수재(水災)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大三災의 하나이며, 4중의 壞劫 때에 일어나는 水災. 壞劫 때마다 · · 3가 번갈아 일어나서 세계를 파괴하는데, 먼저 7壞劫에는 무서운 불이 차례로 일어나고 제8번의 壞劫에는 水災가 일어나 큰 비가 계속해 내리며, 땅속에서는 水輪이 솟아 제2禪天 이하를 壞滅시키고, 9壞劫부터 다시 일곱 번의 火災가 일어나고, 그 뒤에 또 한번의 水災가 있다. 이렇게 水災가 일곱 번의 火災가 지난 뒤에 일어나 제2禪天 이하를 蕩盡한다고 함.

 

참고

대삼재(大三災) : 住劫을 지나면 壞劫이 되는데 괴겁의 20增減劫 마지막 겁에 器世間을 파괴하는 화재 · 수재 · 풍재를 말한다. 三災는 각각 차례로 일어나서 세계를 파괴한다. 먼저 화재가 일곱 번 일어난 뒤에 水災가 한번 있고, 다시 화재가 일곱 번 일어난 다음에 水災가 한번 있다. 이와 같이 일곱 번 화재가 있은 뒤마다 한번 水災가 일어나고, 일곱 번 수재 뒤에는 다시 일곱 번의 화재를 거쳐 한 번의 風災가 있다. 그래서 三災를 한번 도는데는 56번의 화재와 7번의 수재와 1번의 풍재가 있다. 그러므로 모두 64번의 大災가 된다. (俱舍論十二)

 

사겁(四劫) : 불교에서 말하는 世界說. 세계가 구성되어서부터 무너져 없어지는 기간을 4로 나눈 것. · · · 을 말함. (1) 成劫은 세계가 처음 생기는 기간. (2) 住劫은 생겨서 존재하고 있는 기간. (3) 壞劫은 점차로 파괴되는 기간. (4) 空劫은 다 없어져 空無한 기간이다. 이와 같은 각 기간을 20中劫이라 하고, 80中劫1大劫이라 한다.

 

성주괴공(成住壞空) : 四劫과 같음. 우주의 성립 · 존속 · 파괴 · 空無를 말하는 것.

 

() : 범어 kalpa音略. 劫波 · 갈랍파(羯臘波)라 음역하며 長時라 번역한다.

· · 일이나 어떤 시간의 단위로도 계산할 수 없는 무한히 긴 시간을 말한다. 시간을 曠劫 · 永劫이라 하고 兆載永劫이라고도 한다. 도 지극히 많은 수의 이름이다.

智度論 卷五에 의하면四方 40리 성안에 芥子를 가득 채우고 백년마다 한 알씩 집어내어 그 개자가 다 없어져도 은 다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이 비유를 芥子劫이라 일컫는다. 여기에 다수의 異說이 있다.

智度論 卷五에 의하면,둘레 사방 40리 되는 바위를 백년마다 한 번씩 엷은 옷으로 스쳐서 마침내 그 바위가 닳아 없어지더라도 은 다하지 않는다.고 했으므로 이 비유에 근거하여 磐石劫이란 이름이 있게 되었다. 여기에도 異說이 많다.

2종의 塵點劫이 있다. 三千大千世界를 먹으로 삼아 그 먹이 다 닳도록 갈아서 만든 먹물로 一千國土(세계)를 지날 때마다 한 방울씩 떨어뜨린다고 하고, 그 먹물이 다 없어질 때까지 지나온 모든 세계를 부수어 만든 수없는 먼지 하나 하나를 一劫으로 한 그 모든 三千塵點劫이라고 한다. 五百千萬億那由他阿僧祇(아주 많은 수의 단위)三千大千世界를 부수어 먼지를 만들어 五百千萬億那由他阿僧祇)의 세계(國土)를 지날 때마다 그 먼지를 하나씩 떨어뜨려 그 먼지가 다 없어질 때까지 지나온 모든 세계를 다시 먼지로 부수어서 그중 한 먼지를 一劫으로 셈한다고 할 때, 저 모든 먼지수의 五百塵點劫 또는 五百億塵點劫이라 한다. 法華經에 나와 있는 塵點久遠劫이란 말은 여기에 유래한다. 五百塵點劫微塵劫 혹은 大地微塵劫이라고도 한다.

俱舍論 卷十二에 의하면의 사람의 수명이 무량한 때를 지나서 住劫의 처음에 이르러서 수명이 점점 줄어 열 살에 이르는 동안을 이름하여 처음의 一住中劫이라 한다. 이 뒤의 十八()은 다 增減이 있다. , 10세에서 늘어나 만세에 이르러, 다시 8만세로부터 줄어서 10세에 이르는데 이를 이름하여 第二住中劫이라고 하며 이 뒤의 十七住中劫도 이와 같다. 第二十住中劫10살부터 늘어서 8만세에 이르게 된다. 일체의 劫增8만을 지남이 없고 일체의 劫減은 오직 10세가 그 끝이다.라고 했다. 이에 의할 것 같으면 住劫 二十劫중 처음의 第一劫減劫, 뒤의 第二十劫增劫, 중간의 十八劫增減劫임을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의 수명이 한량없이 긴 때로부터 차차 줄어서(後世에는 人壽 84천 살로부터 백년마다 한 살씩 준다고 해석했다.) 열 살이 되는 동안을 減劫이라 하고 人壽 열 살로부터 백년마다 한 살씩 다시 늘어나서 84천살이 되는 기간을 一增劫이라 하며 이렇게 한 번 줄었다가 늘어나는 기간의 一增減劫一小劫이라 한다. 增劫중에는 수명 · 중생 · 생활도구(資具) · 善品(心性善良하고 총명한 것)4종이 증가한다고 하여 이것을 四增盛이라 하고, 減劫중에는 이 네 가지가 衰退한다고 한다. 또 이 세계는 일정기간 동안에 이루어지고(成劫), 일정기간 동안에 이루어진 모습 그대로 유지하며(住劫), 일정기간 동안에 무너지게 되고(壞劫), 일정기간 동안은 아무 형체도 없는 공간상태로 있게 되는데(空劫), 이것을 · · · 四劫이라고 한다. 이 세계가 이루어져 가는 동안인 成劫의 처음을 劫初라 한다. · · · 四中劫을 합하여 一大劫이라 하는데 四中劫의 길이는 각각 二十小劫이므로 一大劫八十小劫이 된다. 禪宗에서는 천지개벽 이전이란 의미로 空劫以前이란 말을 쓴다.

보살이 發心한 뒤 부처가 될 때까지의 수행의 기간을 三阿僧祇(無數라 번역하며, 극히 큰 수의 이름) 百大劫이라 하며, 三僧祇百大劫 · 三祇百劫이라고도 한다.

가장 가까운 과거의 一大劫莊嚴劫, 현재의 一大劫賢劫, 다음 미래의 一大劫星宿劫이라고 하며, 이것을 합하여 三劫이라고 한다.

 

화재(火災) : 劫末에 일어나는 큰 三災의 제1. 겁말이 다할 때 인간들은 모두 惡業을 행하게 되고, 하늘에서는 비가 오지 않아 大地에서 불이 일어 모든 것이 타버린다고 함.

 

풍재(風災) : 三災의 하나. 一大劫 중의 제3. 壞劫에 일어나서 세계를 쓸어버리는 大風災. 아래로는 무간지옥 위로는 色界의 제3禪天까지 미친 3가운데 가장 가 큰 것이다.

 

괴겁(壞劫) : 四劫의 하나. 세계가 파괴되는 기간. 住劫에서 空劫에 이르는 二十中劫의 사이를 말함. 壞劫에는 有情壞外器壞의 두 가지가 있다.

(1) 有情壞. 十九劫 동안 살던 生類, 곧 지옥 · 아귀 · 축생 · 아수라 · 인간 · 천상계에 살던 이들 중에서 가장 나쁜 지옥에 있던 이로부터 차례로 파멸되는 것.

(2) 外器壞. 마지막 一中劫에 일곱 해가 나타나 큰 불을 일으켜 먼저 지옥에서부터 色界 初禪天까지를 태워버리고, 다음은 큰 물로 色界 第二禪天 이하를 떠내려 보내고, 다음엔 큰 바람을 일으켜 色界 第三禪天 이하를 불어 없애는 것을 말함.

 

주겁(住劫) : 범어 vivartasthayin-kalpa. 四劫의 하나. 인류가 세계에 安住하는 기간. 즉 세계가 성립되었다가 파괴되어 으로 돌아가는 동안의 오랜 시기를 넷으로 나눈 것의 하나. 四劫은 모두 二十中劫으로 되었다. 住劫은 세계가 성립된 뒤부터 머물러 있는 동안의 二十中劫을 말함. 최초의 一中劫은 사람의 목숨이 無量歲로부터 100년마다 1세씩을 감하여 10세까지 이르는 동안이고, 第二中劫10세부터 100년마다 1세씩을 더하여 84천세에 이르고, 다시 100년마다 1세씩을 감하여 10세에 이르는 동안이며, 이렇게 제 十九中劫을 마치고, 二十中劫에는 사람의 수명이 10세로부터 84천세까지의 동안이다. 또 사람의 수명이 10세 때가 되면 중생들이 서로 죽이며, 나쁜 병이 유행하며, 또 흉년이 드는 小三災의 고통을 만난다고 한다.

 

공겁(空劫) : 四劫의 하나. 세계의 空無期. 세계가 완전히 壞滅하고, 다시 다음 세계가 성립하는 에 이르기까지의 시기를 말함.

 

유정(有情) : 薩多婆 · 薩埵音譯하고, 중생이라고도 번역한다. 生存하는 자란 뜻. 有情이라 함은 마음(情識)을 갖는 살아 있는 것을 말하고, 여기에 대해서 草木 · 山川 · 大地 등은 非情(非有情 · 無情)이라고 한다. 그러나 成唯識論述記 卷一에는, 중생이라 함은 有情 · 非情을 아울러서 하는 말이라고 했다.

 

육도(六道) : 六趣라고도 한다. 중생이 邪執 · 謬見 · 煩惱 · (有漏) · 惡業 등으로 인하여 죽어서 머무르는 장소를 여섯 가지로 나누어 가리키는 것. 地獄道 · 餓鬼道 · 畜生道 · 修羅道 · 人間道 · 天道. 이것은 色界 · 欲界 · 無色界三界와 함께 중생이 윤회전생하는 범위로 인정된다. 6도 가운데 앞의 33惡道, 뒤의 33善道라고 하는 도 있다. 중국 · 한국 등에서는 6도의 이 널리 쓰이고 있다.

 

색계(色界) : 色天 · 色行天이라고도 한다. 欲界 · 無色界와 함께 三界의 하나이다. 淨妙한 물질로 이루어진 세계로 四禪(四靜慮)을 닦은 사람이 死後에 태어나는 天界, 또 이와 같은 有情의 생존을 말한다. 欲界 위에 있으며 果報優劣에 따라 四禪天으로 크게 나누며 더욱 자세히는 모두 17(혹은 16· 18)으로 나눈다.

 

초선천(初禪天) : 四禪天의 하나. 欲界 위에 있는 色界四禪天 중 제1의 하늘. 여기에 梵衆天 · 梵輔天 · 大梵天三天이 있다.

 

욕계(欲界) : 일종의 有情生存의 상태. 또 그 有情이 사는 세계를 말한다. 欲界 · 色界 · 無色界三界로 나누는 중의 하나. 地獄 · 餓鬼 · 畜生 · 阿修羅 · 人間 · 六欲天을 합친 것의 이름. 이 세계의 有情에는 食欲 ·  婬欲 · 睡眠欲三欲이 있기 때문에, 이것을 欲界라고 한다. 欲界라고 하는 명칭은 有情世間(거기에 사는 有情)器世間(山河大地)을 포함한다. 色界無色界定心(禪定三昧에 들어가서 散動하지 않는 마음)인데 대해서, 散心(散動하는 通常의 마음)이므로 欲界散地라 하고, 三界九地로 나누는 경우 欲界五趣地라고 하여, 欲界의 전체를 최초의 一地로 한다.

 

범중천(梵衆天) : 色界 初禪天의 첫 번째 하늘로 梵波梨沙라 음역함. 大梵王이 통솔하는 天人들이 이곳에 살고 있으므로 梵衆天이라 한다. 또한 이 天人들의 키는 半由旬이며, 수명은 半劫.

 

제이선(第二禪) : 色界 四禪天의 제2. 여기에 少光天 · 無量光天 · 光音天3이 있다. 사려분별의 작용을 여의고 喜樂 등의 만 있는 禪定. 이런 을 닦아서 나는 第二禪天을 가리킴. 劫末大水災는 이 하늘에까지 한한다고 함.

 

제삼선(第三禪) : 色界 四禪天중의 제3禪天. 여기에 少淨 · 無量淨 · 遍淨3이 있다. 喜樂을 버리고 다만 그 정신만을 기뻐하는 禪定第三禪, 第三靜慮라 하며 이 禪定을 닦아서 나는 하늘이란 뜻으로 第三禪天이라 한다.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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