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수재(大水災)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大三災의 하나. 壞劫의 말년에 아래는 무간지옥으로부터, 위로는 색계 二禪天에 이르기까지 다 홍수에 파괴되는 大災를 말함.
참고
대삼재(大三災) : 住劫을 지나면 壞劫이 되는데 괴겁의 20增減劫 마지막 겁에 器世間을 파괴하는 화재 · 수재 · 풍재를 말한다. 이 三災는 각각 차례로 일어나서 세계를 파괴한다. 먼저 화재가 일곱 번 일어난 뒤에 水災가 한번 있고, 다시 화재가 일곱 번 일어난 다음에 水災가 한번 있다. 이와 같이 일곱 번 화재가 있은 뒤마다 한번 水災가 일어나고, 일곱 번 수재 뒤에는 다시 일곱 번의 화재를 거쳐 한 번의 風災가 있다. 그래서 三災를 한번 도는데는 56번의 화재와 7번의 수재와 1번의 풍재가 있다. 그러므로 모두 64번의 大災가 된다. (俱舍論十二)
괴겁(壞劫) : 四劫의 하나. 세계가 파괴되는 기간. 즉 住劫에서 空劫에 이르는 二十中劫의 사이를 말함. 壞劫에는 有情壞와 外器壞의 두 가지가 있다.
(1) 有情壞. 十九劫 동안 살던 生類, 곧 지옥 · 아귀 · 축생 · 아수라 · 인간 · 천상계에 살던 이들 중에서 가장 나쁜 지옥에 있던 이로부터 차례로 파멸되는 것.
(2) 外器壞. 마지막 一中劫에 일곱 해가 나타나 큰 불을 일으켜 먼저 지옥에서부터 色界 初禪天까지를 태워버리고, 다음은 큰 물로 色界 第二禪天 이하를 떠내려 보내고, 다음엔 큰 바람을 일으켜 色界 第三禪天 이하를 불어 없애는 것을 말함.
사겁(四劫) : 불교에서 말하는 世界說. 세계가 구성되어서부터 무너져 없어지는 기간을 4期로 나눈 것. 곧 成· 住 · 壞 · 空을 말함. (1) 成劫은 세계가 처음 생기는 기간. (2) 住劫은 생겨서 존재하고 있는 기간. (3) 壞劫은 점차로 파괴되는 기간. (4) 空劫은 다 없어져 空無한 기간이다. 이와 같은 각 기간을 20中劫이라 하고, 80中劫을 1大劫이라 한다.
성주괴공(成住壞空) : 四劫과 같음. 우주의 성립 · 존속 · 파괴 · 空無를 말하는 것.
무간지옥(無間地獄) : 8熱地獄의 하나이다. 범어 avci의 번역. 남섬부주 아래 2萬 유순되는 곳에 있는 혹독한 地獄이다. 이 지옥은 괴로움을 받는 것이 끊임 없으므로 이같이 이름한다. 五逆罪의 하나를 범하거나 因果를 무시하고 三寶淨財인 절이나 탑을 무너뜨리거나 聖衆을 비방하고 공연히 施主 물건을 축내는 사람은 이 地獄에 빠진다고 한다. 여러 經典에 이 地獄에서 고통 받는 모양이 기록되어 있다. 獄卒이 罪人을 붙들고 가죽을 베껴내며, 그 베껴낸 가죽으로 罪人의 몸을 꽁꽁 묶어 불수레에 싣고, 뜨겁게 타는 불 속에 罪人을 넣어 몸을 태우며, 夜叉들이 큰 쇠창을 불에 달구어 죄인의 몸을 꿰거나 입 · 코 · 눈 · 배 등을 꿰어 하늘로 던진다고 한다. 가지 각색의 극심한 형벌을 받는 이 지옥에는 黑繩 · 等活 등의 지옥과 같은 16別處가 있다.
색계(色界) : 色天 · 色行天이라고도 한다. 欲界 · 無色界와 함께 三界의 하나이다. 淨妙한 물질로 이루어진 세계로 四禪(四靜慮)을 닦은 사람이 死後에 태어나는 天界, 또 이와 같은 有情의 생존을 말한다. 欲界 위에 있으며 果報의 優劣에 따라 四禪天으로 크게 나누며 더욱 자세히는 모두 17天(혹은 16天 · 18天)으로 나눈다.
삼계(三界) : 중생이 생사에 流轉하는 迷의 세계. 곧 有情의 경계를 셋으로 나눈 것. 生死輪廻하는 迷惑의 生存界(즉 有)의 분류이므로 三有生死라고도 하고 단순이 三有라고도 한다. 즉 欲界(欲有) · 色界(色有) · 無色界(無色有)의 셋을 말한다. 그 중에서 색계 · 무색계는 욕계보다 위에 있으므로 上二界 또는 上界라 한다(단 欲界 중의 六欲天까지도 포함한 天上界 전체를 가리켜서 上界라고 하는 경우도 있으며 이 경우 인간계를 下界라고도 한다). 三界는 끝이 없어 大海와 같은 迷 · 苦의 영역이므로, 苦界 · 苦海라고 한다. 삼계는 다시 여러 세계로 각각 세분되며 그 가운데 욕계는 지옥 · 아귀 · 축생의 3惡趣(아수라를 더한 4惡趣)와 天 · 人의 五(六)趣로 분류된다. 欲界의 하늘은 여섯이 있으므로 六欲天이라 한다. 색계는 初禪天에서 제 3禪天까지는 각각 3天이 있고 제四禪天은 九天(無想天을 제하고 八天이라고도 한다)이므로 色界 18天이라고 한다. 그 제四禪天 가운데 제5淨居天을 하나로 하고, 거기에 4洲의 4, 4惡趣(지옥 · 아귀 · 축생 · 아수라)의 4, 6欲天의 6, 梵天의 1, 無想天의 1, 四禪天의 4, 四無色天의 4를 합하여 二十五有라 한다. 여기에 淨居天을 5天(無煩 · 無熱 · 善現 · 善見 · 色究竟)으로 나누어 二十九有라고도 한다. 또한 欲界를 합하여 1地, 色界는 初禪天에서 제4禪天까지 4地, 無色界는 空無邊處天에서 非想非非想處天까지 4地로 하여 이것을 三界 九地라 한다.
욕계(欲界) : 일종의 有情의 生存의 상태. 또 그 有情이 사는 세계를 말한다. 欲界·色界·無色界의 三界로 나누는 중의 하나. 地獄 · 餓鬼 · 畜生 · 阿修羅 · 人間 · 六欲天을 합친 것의 이름. 이 세계의 有情에는 食欲·婬欲·睡眠欲의 三欲이 있기 때문에, 이것을 欲界라고 한다. 欲界라고 하는 명칭은 有情世間(거기에 사는 有情)과 器世間(山河大地등)을 포함한다. 色界와 無色界가 定心(禪定三昧에 들어가서 散動하지 않는 마음)地인데 대해서, 散心(散動하는 通常의 마음)地이므로 欲界散地라 하고, 三界를 九地로 나누는 경우 欲界五趣地라고 하여, 欲界의 전체를 최초의 一地로 한다.
유정(有情) : 薩多婆 · 薩埵라 音譯하고, 중생이라고도 번역한다. 生存하는 자란 뜻. 有情이라 함은 마음(情識)을 갖는 살아 있는 것을 말하고, 여기에 대해서 草木 · 山川 · 大地 등은 非情(非有情 · 無情)이라고 한다. 그러나 成唯識論述記 卷一에는, 중생이라 함은 有情 · 非情을 아울러서 하는 말이라고 했다.
무색계(無色界) : 無色天 · 無色行天이라고도 한다. 欲界 · 色界와 합하여 三界의 하나. 곧 물질을 초월한 세계로 물질적 비중이 큰 것(色想)을 厭離하여 四無色定을 닦은 이가 死後에 태어나는 天界. 또 그와 같은 有情의 생존을 말한다. 물질이 없으므로 場處(空間)를 갖지 않기 때문에 공간적인 高下의 차별은 없지만 果報의 勝劣에 따라 4계급으로 나눈다. 곧 닦은 四無色定에 따라 이것을 空無邊處 · 識無邊處 · 無所有處 · 非想非非想處의 四無色界로 나누고 三界를 九地로 나눌 때는 후반의 넷을 四地라 한다. 그러므로「空無邊處地」라 하여「地」자를 덧붙여서 부르기도 하고, 또 天界에 속하므로「空無邊處天」이라 하여「天」자를 첨가하여 부르기도 하며, 그 가운데 非想非非想處天은 世界(有情의 生存)의 最高位라 하여 有頂 · 有頂天이라고도 한다. 無色界의 有情들은 男根은 없으나 모두 남자이며 그 壽命은 차례로 2 · 4 · 6 · 8萬 劫을 산다고 한다. 또 分別論者는 無色界에도 細色이 있다고 주장한다.
이선천(二禪天) : 色界 四禪天의 제2. 여기에 少光天 · 無量光天 · 光音天의 3天이 있다. 사려분별의 작용을 여의고 喜樂 등의 情만 있는 禪定. 이런 禪을 닦아서 나는 第二禪天을 가리킴. 劫末의 大水災는 이 하늘에까지 한한다고 함.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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