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반야경(大般若波羅蜜多經)

대반야경-1410-282

근와(槿瓦) 2017. 4. 9. 00:08

대반야경-1410-282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1406 / 2116]

사리자여, 제가 이와 같은 모든 법에서 온갖 종류와 온갖 처소와 온갖 때로써 보살마하살은 구하여도 역시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나니, 왜냐 하면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입니다.
사리자여, 이러한 연유로 제가 '저는 온갖 법에서 온갖 종류와 온갖 때로써 보살마하살을 구하여도 도무지 보이지 않아서 끝내 얻을 수 없거늘, 어떻게 저로 하여금 반야바라밀다로 모든 보살마하살을 경계하고 가르쳐 주라 하시나이까' 하였습니다."
그 때 구수 선현이 다시 사리자에게 대답하였다.
"존자께서 물으시기를, '무슨 연유로 보살마하살이란 다만 임시로 붙인 이름이 있을 뿐이라고 하는가' 하시니, 사리자여, 보살마하살이라는 이름은 객()에 속했을 뿐이기 때문입니다."
그 때 사리자가 선현에게 물었다.
"무슨 연유로 보살마하살이라는 이름이 객에 속했을 뿐이라고 하십니까."
 

선현이 대답하였다.
"마치 온갖 법의 이름은 오직 객에 속한 것이라 시방과 3()에서 온 데도 없고 가는 데도 없고 머문 데도 없으며, 온갖 법 가운데에는 이름이 없고 이름 가운데에도 온갖 법이 없어서 합한[] 것도 아니고 떨어진[] 것도 아닌데 다만 임시로 시설했을 뿐이니, 왜냐 하면 온갖 법과 이름은 모두가 제 성품이 공하므로 제 성품이 공한 가운데서는 온갖 법과 이름이 다 함께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보살마하살이라는 이름 역시 그와 같아서 오직 객에 속한 것이라 시방과 3세에서 온 데도 없고 가는 데도 없고 머문 데도 없으며, 보살마하살 가운데에는 이름이 없고 이름 가운데에도 보살마하살이 없어서 합한 것도 아니고 떨어진 것도 아닌데 다만 임시로 시설했을 뿐이니, 왜냐 하면 보살마하살과 이름은 모두가 제 성품이 공하므로 제 성품이 공한 가운데서는 보살마하살과 이름이 다 함께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리자여, 이러한 연유로 제가 말하기를 '보살마하살이란 다만 임시로 붙인 이름이 있을 뿐이다'고 하였습니다.
사리자여, 마치 물질이라는 이름은 오직 객에 속한 것이라 시방과 3세에서


                                                                            [1407 / 2116]

온 데도 없고 가는 데도 없고 머문 데도 없으며, 물질 가운데에는 이름이 없고 이름 가운데에도 물질이 없어서 합한 것도 아니고 떨어진 것도 아닌데 다만 임시로 시설했을 뿐이니, 왜냐 하면 물질과 이름은 모두가 제 성품이 공하므로 제 성품이 공한 가운데서는 물질과 이름이 다 함께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이라는 이름도 오직 객에 속한 것이라 시방과 3세에서 온 데도 없고 가는 데도 없고 머문 데도 없으며,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 가운데에는 이름이 없고 이름 가운데에도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이 없어서 합한 것도 아니고 떨어진 것도 아닌데 다만 임시로 시설했을 뿐이니, 왜냐 하면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과 이름은 모두가 제 성품이 공하므로 제 성품이 공한 가운데서는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과 이름이 다 함께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보살마하살이라는 이름 역시 그와 같아서 오직 객에 속한 것이라 시방과 3세에서 온 데도 없고 가는 데도 없고 머문 데도 없으며, 보살마하살 가운데에는 이름이 없고 이름 가운데에도 보살마하살이 없어서 합한 것도 아니고 떨어진 것도 아닌데 다만 임시로 시설했을 뿐이니, 왜냐 하면 보살마하살과 이름은 모두가 제 성품이 공하므로 제 성품이 공한 가운데서는 보살마하살과 이름이 다 함께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리자여, 이러한 연유로 제가 '보살마하살이란 다만 임시로 붙인 이름이 있을 뿐이다'고 하였습니다.
사리자여, 마치 눈의 영역이라는 이름은 오직 객에 속한 것이라 시방과 3세에서 온 데도 없고 가는 데도 없고 머문 데도 없으며 눈의 영역 가운데에는 이름이 없고 이름 가운데에도 눈의 영역이 없어서 합한 것도 아니고 떨어진 것도 아닌데 다만 임시로 시설했을 뿐이니, 왜냐 하면 눈의 영역과 이름은 모두가 제 성품이 공하므로 제 성품이 공한 가운데서는 눈의 영역과 이름이 다 함께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 귀 코 혀 몸 뜻의 영역이라는 이름도 오직 객에 속한 것이라 시방과 3세에서 온 데도 없고 가는 데도 없고 머문 데도 없으며, 귀 코 혀 몸 뜻의 영역 가운데에는 이름이 없고 이름 가운데에도 귀 코 혀 몸


                                                                            [1408 / 2116]

뜻의 영역이 없어서 합한 것도 아니고 떨어진 것도 아닌데 다만 임시로 시설했을 뿐이니, 왜냐 하면 귀 코 혀 몸 뜻의 영역과 이름은 모두가 제 성품이 공하므로 제 성품이 공한 가운데서는 귀 코 혀 몸 뜻의 영역과 이름이 다 함께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보살마하살이라는 이름 역시 그와 같아서 오직 객에 속한 것이라 시방과 3세에서 온 데도 없고 가는 데도 없고 머문 데도 없으며, 보살마하살 가운데에는 이름이 없고 이름 가운데에도 보살마하살이 없어서 합한 것도 아니고 떨어진 것도 아닌데 다만 임시로 시설했을 뿐이니, 왜냐 하면 보살마하살과 이름은 모두가 제 성품이 공하므로 제 성품이 공한 가운데서는 보살마하살과 이름이 다 함께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리자여, 이러한 연유로 제가 '보살마하살이란 다만 임시로 붙인 이름이 있을 뿐이다'고 하였습니다.
 

사리자여, 마치 빛깔의 영역이라는 이름은 오직 객에 속한 것이라 시방과 3세에서 온 데도 없고 가는 데도 없고 머문 데도 없으며, 빛깔의 영역 가운데에는 이름이 없고 이름 가운데에도 빛깔의 영역이 없어서 합한 것도 아니고 떨어진 것도 아닌데 다만 임시로 시설했을 뿐이니, 왜냐 하면 빛깔의 영역과 이름은 모두가 제 성품이 공하므로 제 성품이 공한 가운데서는 빛깔의 영역과 이름이 다 함께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의 영역이라는 이름도 오직 객에 속한 것이라 시방과 3세에서 온 데도 없고 가는 데도 없고 머문 데도 없으며,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의 영역 가운데에는 이름이 없고 이름 가운데에도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의 영역이 없어서 합한 것도 아니고 떨어진 것도 아닌데 다만 임시로 시설했을 뿐이니, 왜냐 하면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의 영역과 이름은 모두가 제 성품이 공하므로 제 성품이 공한 가운데서는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의 영역과 이름이 다 함께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보살마하살이라는 이름 역시 그와 같아서 오직 객에 속한 것이라 시방과 3세에서 온 데도 없고 가는 데도 없고 머문 데도 없으며, 보살마하살 가운데에는 이름이 없고 이름 가운데에도 보살마하살이 없어서 합한 것도 아니고


                                                                            [1409 / 2116]

떨어진 것도 아닌데 다만 임시로 시설했을 뿐이니, 왜냐 하면 보살마하살과 이름은 모두가 제 성품이 공하므로 제 성품이 공한 가운데서는 보살마하살과 이름이 다 함께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리자여, 이러한 연유로 제가 '보살마하살이란 다만 임시로 붙인 이름이 있을 뿐이다'고 하였습니다.
사리자여, 마치 눈의 경계라는 이름은 오직 객에 속한 것이라 시방과 3세에서 온 데도 없고 가는 데도 없고 머문 데도 없으며, 눈의 경계 가운데에는 이름이 없고 이름 가운데에는 눈의 경계가 없어서 합한 것도 아니고 떨어진 것도 아닌데 다만 임시로 시설했을 뿐이니, 왜냐 하면 눈의 경계와 이름은 모두가 제 성품이 공하므로 제 성품이 공한 가운데서는 눈의 경계와 이름이 다 함께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 빛깔의 경계 안식의 경계와 눈의 접촉 및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라는 이름도 오직 객에 속한 것이라 시방과 3세에서 온 데도 없고 가는 데도 없고 머문 데도 없으며, 빛깔의 경계 안식의 경계와 눈의 접촉 및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 가운데에는 이름이 없고 이름 가운데에도 빛깔의 경계 안식의 경계와 눈의 접촉 및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없어서 합한 것도 아니고 떨어진 것도 아닌데 다만 임시로 시설했을 뿐이니, 왜냐 하면 빛깔의 경계 안식의 경계와 눈의 접촉 및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과 이름은 모두가 제 성품이 공하므로 제 성품이 공한 가운데서는 빛깔의 경계 안식의 경계와 눈의 접촉 및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과 이름이 다 함께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보살마하살이라는 이름 역시 그와 같아서 오직 객에 속한 것이라 시방과 3세에서 온 데도 없고 가는 데도 없고 머문 데도 없으며, 보살마하살 가운데에는 이름이 없고 이름 가운데에도 보살마하살이 없어서 합한 것도 아니고 떨어진 것도 아닌데 다만 임시로 시설했을 뿐이니, 왜냐 하면 보살마하살과 이름은 모두가 제 성품이 공하므로 제 성품이 공한 가운데서는 보살마하살과 이름이 다 함께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리자여, 이러한 연유로 제가 '보살마하살이란 다만 임시로 붙인 이름이


                                                                            [1410 / 2116]

있을 뿐이다'고 하였습니다.
사리자여, 마치 귀의 경계라는 이름은 오직 객에 속한 것이라 시방과 3세에서 온 데도 없고 가는 데도 없고 머문 데도 없으며, 귀의 경계 가운데에는 이름이 없고 이름 가운데에도 귀의 경계가 없어서 합한 것도 아니고 떨어진 것도 아닌데 다만 임시로 시설했을 뿐이니, 왜냐 하면 귀의 경계와 이름은 모두가 제 성품이 공하므로 제 성품이 공한 가운데서는 귀의 경계와 이름이 다 함께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 소리의 경계 이식의 경계와 귀의 접촉 및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라는 이름도 오직 객에 속한 것이라 시방과 3세에서 온 데도 없고 간 데도 없고 머문 데도 없으며, 소리의 경계 이식의 경계와 귀의 접촉 및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 가운데에는 이름이 없고 이름 가운데에도 소리의 경계 이식의 경계와 귀의 접촉 및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없어서 합한 것도 아니고 떨어진 것도 아닌데 다만 임시로 시설했을 뿐이니, 왜냐 하면 소리의 경계 이식의 경계와 귀의 접촉 및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과 이름은 모두가 제 성품이 공하므로 제 성품이 공한 가운데서는 소리의 경계 이식의 경계와 귀의 접촉 및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과 이름이 다 함께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보살마하살이라는 이름 역시 그와 같아서 오직 객에 속한 것이라 시방과 3세에서 온 데도 없고 가는 데도 없고 머문 데고 없으며, 보살마하살 가운데에는 이름이 없고 이름 가운데에도 보살마하살이 없어서 합한 것도 아니고 떨어진 것도 아닌데 다만 임시로 시설했을 뿐이니, 왜냐 하면 보살마하살과 이름은 모두가 제 성품이 공하므로 제 성품이 공한 가운데서는 보살마하살과 이름이 다 함께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리자여, 이러한 연유로 제가 '보살마하살이란 다만 임시로 붙인 이름이 있을 뿐이다'고 하였습니다.
사리자여, 마치 코의 경계라는 이름은 오직 객에 속한 것이라 시방과 3세에서 온 데도 없고 가는 데도 없고 머문 데도 없으며, 코의 경계 가운데에는 이름이 없고 이름 가운데에도 코의 경계가 없어서 합한 것도 아니고 떨어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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