增一아함경, 雜아함경

잡아함경-1320-264

근와(槿瓦) 2017. 4. 4. 00:09

잡아함경-1320-264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1316 / 2145] 쪽
위대한 대장부께 귀의합니다. 가장 높은 선비께 귀의합니다. 저는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무엇을 의지해 선정을 닦습니까? 부처님께서 발가리에게 말씀하셨다. 비구가 흙이라는 생각에 대해 흙이라는 생각을 항복 받고, 물 · 불 · 바람이라는 생각과, 무량공입처(無量空入處)라는 생각 · 식입처(識入處)라는 생각 · 무소유입처(無所有入處)라는 생각 · 비상비비상입처(非想非非想入處)라는 생각을 항복 받고, 이 세상과 다른 세상이라는 생각과, 해 · 달 · 보고 · 듣고 · 깨닫고 · 아는 생각과, 얻거나 구한다는 생각과 거친 생각과 미세한 생각에 대해, 그것들은 다 항복 받으면 발가리여, 그렇게 선정을 닦는 비구는 흙 · 물 · 불 · 바람을 의지하지 않고,……(내지)……거친 생각과 미세한 생각을 의지하지 않고 선정을 닦을 수 있다. 발가리여, 또 그렇게 선정을 닦는 비구는 저 천주 · 이습바라 · 파사파제도 그를 공경하여 합장하고 머리 조아려 예를 올리면서 다음과 같은 게송을 말하리라. 위대한 대장부께 귀의합니다. 가장 높은 선비께 귀의합니다. 저는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무엇을 의지해 선정을 닦습니까?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자, 선타 가전연 비구는 번뇌를 멀리 여의고 법안(法眼)이 깨끗하게 되었으며, 발가리 비구는 번뇌를 일으키지 않고 마음이 해탈하였다.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발가리 비구는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927. 우바새경(優婆塞經)[소경은 『별역잡아함경』 제8권 21번째 소경과 그 내용이 비슷하다.]


                                                                                                                 [1317 / 2145] 쪽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가비라위국(迦毘羅衛國) 니구율원(尼拘律園)에 계셨다. 그 때 석가 종족인 마하남(摩訶男)[팔리어로는 mah n ma라고 하며, 중인도 가비라위국(迦毘羅衛國)의 국왕으로 곡반왕(斛飯王)의 아들이라고도 하고, 감로왕(甘露王)의 아들이라고도 함. 아우인 아나율이 부처님께 출가한 뒤로는 크게 불법을 존중하였다. 때문에 부처님께서 칭찬하여 말씀하시기를 늘 모두에게 자비로운 마음을 가지고 있는, 우바새 가운데 제일이다라고 하셨다.]이 부처님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가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리고는 한쪽에 물러나 앉아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을 우바새(優婆塞)라고 말합니까? 부처님께서 마하남에게 말씀하셨다. 속가에 살고 있으면서 청정하게 닦아 익히고 깨끗하게 머물러, 사내 모양을 원만하게 이루고서 '나는 지금부터 목숨을 마칠 때까지 부처님께 귀의하고 법에 귀의하며 비구스님들께 귀의하여 우바새가 되겠사오니, 저를 증명하여 알아주소서' 라고 이렇게 말하는 이를 우바새라고 하느니라.


마하남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을 우바새가 믿음을 원만하게 갖추었다고 말합니까? 부처님께서 마하남에게 말씀하셨다. 우바새는 여래에 대한 바른 믿음을 근본으로 삼아 견고하여 움직이기 어려워서, 어떤 사문 · 바라문 · 하늘 · 악마 · 범(梵)과 그 밖의 다른 세간 어느 누구도 무너뜨릴 수 없으면 마하남아, 이것을 우바새가 믿음을 원만하게 갖추었다고 하느니라.


마하남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을 우바새가 계(戒)를 원만하게 갖추었다고 합니까? 부처님께서 마하남에게 말씀하셨다. 우바새는 살생 · 도둑질 · 삿된 음행 · 거짓말 · 음주(飮酒)를 여의고 그것을 즐겨 행하지 않나니, 마하남아, 이것을 우바새가 계를 원만하게 갖추었다고 하느니라.


                                                                                                                 [1318 / 2145] 쪽
마하남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을 우바새가 들음[聞]을 원만하게 갖추었다고 합니까? 부처님께서 마하남에게 말씀하셨다. 우바새가 들음을 원만하게 갖추었다고 하는 것은, 들으면 곧 지니고 들은 것을 잘 기억해서 쌓아두는 것이다. 즉 처음도 좋고 중간도 좋고 마지막도 좋으며, 의미도 좋으며 순일(純一)하게 원만청정하며 범행(梵行)이 청정한 부처님의 말씀을 다 받아 가지는 것이니, 마하남아, 이것을 우바새가 들음을 원만하게 갖추었다고 하느니라.


마하남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을 우바새가 평등[捨]을 원만하게 갖추었다고 합니까? 부처님께서 마하남에게 말씀하셨다. 우바새가 평등을 원만하게 갖추었다고 하는 것은, 인색하고 더러운 번뇌[垢]에 얽매였으면 마음에서 인색함의 번뇌를 여의고 집 아닌 데에 머물며, 해탈시(解脫施) · 근시(勤施) · 상시(常施)를 닦아, 즐거이 재물을 버려 평등하게 보시하는 것이니, 마하남아, 이것을 우바새가 평등을 원만하게 갖추었다고 하느니라.


마하남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을 우바새가 지혜를 원만하게 갖추었다고 합니까? 부처님께서 마하남에게 말씀하셨다. 우바새가 지혜를 원만하게 갖추었다고 하는 것은, 이른바 이것은 괴로움[苦]이라고 사실 그대로 알고, 이것은 괴로움이 발생하는 원인[苦集]이라고 사실 그대로 알며, 이것은 괴로움의 소멸[苦滅]이라고 사실 그대로 알고, 이것은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苦滅道跡]이라고 사실 그대로 아는 것이니, 마하남아, 이것을 우바새가 지혜를 원만하게 갖추었다고 하느니라.


그 때 석씨 마하남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면서, 자리에서 일어나 예배하고 떠나갔다.


                                                                                                                  [1319 / 2145] 쪽
928. 심묘공덕경(深妙功德經)[소경은 『별역잡아함경』 제8권 22번째 소경과 그 내용이 비슷하다.]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가비라위국 니구율원에 계셨다. 그 때 석씨 마하남은 500명의 우바새와 함께 부처님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가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리고 한쪽에 물러나 앉아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을 우바새라고 합니까? 부처님께서 마하남에게 말씀하셨다. 우바새란, 속가에서 청정하게 살면서……(내지)…… '목숨을 마칠 때까지 삼보(三寶)에 귀의하여 우바새가 되겠나이다. 저를 증명하여 알아주소서'라고 하는 이들이니라.


마하남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어떤 것을 우바새 수다원(須陀洹)이라고 합니까? 부처님께서 마하남에게 말씀하셨다. 우바새 수다원이라고 하는 것은, 세 가지 결박[三結]을 끊고, 이른바 신견(身見) · 계취(戒取) · 의(疑) 등의 그 결박이 끊어진 줄 아는 것이다. 마하남아, 이것을 우바새 수다원이라고 하느니라.


마하남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을 우바새 사다함(斯陀含)이라고 합니까? 부처님께서 마하남에게 말씀하셨다. 우바새가 세 가지 결박을 끊고, 그 결박이 끊어진 줄을 알아, 탐욕 · 성냄 · 어리석음이 엷어진 것이니 마하남아, 이것을 우바새 사다함이라고 하느니라.


마하남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을 우바새 아나함(阿那含)이라고 합니까? 부처님께서 마하남에게 말씀하셨다.


                                                                                                                 [1320 / 2145] 쪽
우바새 아나함이라고 하는 것은, 5하분결(下分結)을 끊고, 이른바 신견(身見) · 계취(戒取) · 의(疑) · 탐욕(貪欲) · 진에(瞋恚) 등을 끊은 줄 아는 것이다. 마하남아, 이것을 우바새 아나함이라고 하느니라. 그 때 석씨 마하남은 500명의 우바새를 돌아보고 이렇게 말했다. 신기하구나. 우바새들이여, 속가에 있으면서 청정하게 살아가면 이와 같은 깊고 묘한 공덕을 얻는구나.


그 때 마하남 우바새는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면서, 자리에서 일어나 예배하고 떠나갔다.


929. 일체사경(一切事經)[소경은 『별역잡아함경』 제8권 23번째 소경과 그 내용이 비슷하다.]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가비라위국 니구율원에 계셨다. 그 때 석씨 마하남이 부처님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가서 부처님의 발에 예배하고 한쪽에 물러나 앉아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을 우바새라고 합니까? 부처님께서 마하남에게 말씀하셨다. 우바새라고 하는 것은 속가에서 깨끗하게 살면서,……(내지)…… '목숨을 마칠 때까지 삼보(三寶)에 귀의하여 우바새가 되겠습니다. 저를 증명하여 알아주소서'라고 말하는 이들이다. 마하남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을 모든 우바새의 일을 원만히 갖춘 것이라고 합니까? 부처님께서 마하남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우바새로서 믿음이 있고 계가 없으면 그것은 원만하게 갖추지 못한 것이니, 마땅히 열심히 방편을 써서 깨끗한 계를 원만하게 갖추어야 한다. 그러나 믿음과 계를 원만하게 갖추었을지라도 보시하지 않으면 그것도 또한 원...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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