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쟁(無諍), 도행반야경(道行般若經)

신행365(5)-잡아함

근와(槿瓦) 2017. 3. 15. 00:07

신행365(5)-잡아함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5) 나는 세상과 다투지 않지만 세상이 나와 다투려 한다. 무슨 까닭인가. 법답게 말하는 사람이라면 세상과 다투지 않기 때문이다.

 

***작게는 가정에서부터 크게는 국가까지도 평화롭게 발전을 해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화합정신이 깃들어 있어야 하는데, 화합의 시작은 바로 자신을 내세우지 않는 것이다. 나를 내세우고 고집을 피울 때 화합은 유지될 수가 없다.

 


***루즈벨트대통령은 불행히도 소아마비를 앓은 장애인이였기에 그의 부인은 가정 안에서의 활동만으로 그칠 수 없었고 때로는 정치가의 역할까지도 다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부자유스러운 신체를 지닌 대통령 대신 국내시찰 등을 맡기도 하였다. 원래 내성적인 성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노력은 대단한 것이었다. 미국이 세계적인 불항을 겪던 때였으므로 엘리노어부인은 국민들로부터 방대한 투서를 받았다. 어려운 사정을 호소하는 편지, 구직의뢰의 편지 등이었는데, 그녀는 그 편지 하나하나를 읽고 스스로 그 회답을 썼다. 비서들이 부인의 건강을 염려해서 꼭 대통령의 뜻에 따라 처리할테니 저희들에게 맡겨주십시오하고 간청했지만, 결코 허락하지 않았다. 불황이 수습되는 날까지 백악관의 방 하나는 심야에도 불이 꺼지는 일이 없었다.

미국이 불황을 극복한 것은 루즈벨트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정부의 뉴딜정책이 성공한 결과이기도 했지만, 그 안에는 국민을 격려해나갔던 엘리노어부인의 편지의 힘도 결코 작지 않았다. 엘리노어부인의 헌신적인 노력이 결국 온국민의 화합정신을 불러모았던 것이다.

 


출전 : 신행365(비비에스)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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