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四忍)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忍은 忍可 · 安忍의 뜻. 보살이 眞理에 잘 머물러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 것이다.
(1) 無生法忍. 萬有의 諸法이 自性은 空空寂寂하여 본래 無生이라고 忍可하는 것.
(2) 無滅忍. 無生과 더불어 無滅이라고 忍可하는 것.
(3) 因緣忍. 萬有는 모두가 因緣이 和合하여 거짓으로 존재하는 것이어서 본래 自性이 없다고 忍可하는 것.
(4) 無住忍. 萬有의 모든 法은 본래 無住라고 忍可하여 마음에 집착이 없고, 잡념이 섞이지 않은 것이다.
참고
인(忍) : 忍辱 · 忍耐 · 安忍 등의 뜻. 다른 侮辱惱害 등을 받아도 참고 견디어 성내지 않고, 스스로의 괴로움을 만나도 마음을 움직이지 않고, 진리를 깨달아서 認證하고, 理위에 마음을 편안히 하는 것. 俱舍論光記 卷二十六에는, 因에도 無瞋 · 精進 · 信 · 慧의 각 心所(마음의 작용)를 體로 하는 4種이 있다고 했다.
보살(菩薩) : 菩提薩埵 · 菩提索多 · 冒地薩怛縛 · 扶薩이라고도 하며, 道衆生, 覺有情, 道心衆生 등이라고 번역한다. 또한 無上菩提를 구하여, 衆生을 이익케 하고, 모든 波羅蜜의 行을 닦아서 미래에 불타의 깨달음을 열려고 하는 사람. 三乘의 하나. 十界의 하나. 보살에게는, 깨달음의 지혜를 구하는 有情(心識을 가진 자. 衆生)이라고 하는 뜻이나, 혹은 菩提(구하는 목적인 깨달음)와 薩埵(敎化의 대상으로서의 중생)를 대상으로 하여 자기도 이롭고 다른 사람도 이롭게 하는 것, 菩提를 얻을려고 하는 용맹한 큰 마음 등의 뜻이 있어, 聲聞이나 緣覺도 각기 菩提(覺智)를 구하는 점에서는 보살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므로, 특히 無上菩提를 구하는 大乘의 수행자를 摩訶薩埵(摩訶는 크다는 뜻) · 摩訶薩 또는 菩薩摩訶薩 · 菩提薩埵摩訶薩埵 · 摩訶菩提質帝薩埵 등이라고 하여, 二乘으로부터 구별하여 이것을 보살이라고 한다.
제법(諸法) : 여러 가지 법. 萬法과 같음. 우주에 있는 有形 無形의 모든 사물. 諸有. 諸行.
자성(自性) : 諸法 그 자체의 不變不改의 存在性을 말한다. 다른 것과 混同하지 않고 改變함이 없는 獨自의 體性, 곧 本性을 말한다. 여기에 徧計自性 · 依他自性 · 圓成自性의 三性을 말하기도 하고 四卷楞伽經卷一에는 集成自性 · 性自性 · 相性自性 · 大種性自性 · 因性自性 · 緣性自性 · 成性自性의 7종自性을 說하고 있다. 또 中論 등에서는 일체의 현상계는 인연을 따라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無自性이라고 하여 自性을 부정하기도 한다.
무생(無生) : ① 태어남이 없는 것을 말함. 태어나지 않으면 滅하는 것도 없으므로 無生滅 또는 無生無滅이라 한다. 일체의 현상은 그 본질에 있어서 實體가 없고 空했으므로 生하고 滅하는 變化가 없음을 말한다. ② 阿羅漢 또는 涅槃의 의역. 彌陀의 本願에 따라 淨土에 탄생함은 미타의 본원이 無生인 涅槃의 이치에 합당하기 때문이다. 범부가 생각하는 거짓되고 헛된 無常의 生과는 다르다고 했으며, 往生論註에서 曇鸞은 이것을 無生之生이라고 했다. 열반에는 生滅이 없다는 점에서 열반을 깨닫는 것은 無生身을 깨닫는 것이라고 하며, 極樂은 열반에 적합한 세계란 의미가 있다고 하여 無生界라고도 한다.
인가(忍可) : 범어 ksmana. 四諦의 도리를 확실히 인정하여 받아 들이는 것.
인연(因緣) : 因과 緣 및 결과(果)를 생기게 하는 내적인 직접원인이 因이고, 외부에서 이를 돕는 간접적인 원인이 緣이다. 이것을 內因 · 外緣이라 하고 親因 · 疏緣이라고도 한다. 또 因을 廣義로 해석하여 因과 緣을 합쳐서 因이라 하고 이와 같이 緣이라고도 한다. 일체의 존재는 모두 因緣으로 낳고 인연으로 滅한다. 인연에 의해서 생기는 것을 因緣生 · 緣生 · 緣成 · 緣起 등이라고도 한다. 이와 같이 因緣으로 生滅하는 道理를 인연생멸의 理라 한다. 그와같이 인연에 의해 생멸하는 一切法이 그대로 空的 존재란 뜻으로 道理가 因緣 곧 空의 理이다.
무주(無住) : 住는 머무는 곳이란 뜻으로 집착하는 곳을 의미한다. 따라서 無住란 고정적인 상태를 부정하는 말로「一切諸法은 無自性이므로 無住」이며 또 보살은 智慧에 의해서 生死에 住하지 않고 慈悲에 의해서 涅槃에 住하지 않는다(無住處涅槃)고 한다.
법(法) : 범어 dharma의 번역. 達磨 · 䭾摩 · 曇摩 · 曇無 · 曇은 그 음역이다. 任持(또는 能持)自性 · 軌生物解의 두 뜻을 갖는다고 한다. 곧 그 자체의 自性(獨自의 本性)을 간직하여 改變하지 않고 軌範이 되어서, 사람으로 하여금 일정한 事物의 이해를 낳게 하는 근거로 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法은 任持自性의 의미로 본다면 自性으로 존재하고 있는 일체의「存在」를 가리키고, 軌生物解의 의미에서 말하면 認識의 표준이 되는 규범 · 法 · 方則 · 道理 · 敎理 · 敎說 · 眞理 · 善(行)을 가리키는 것으로 된다. ① 色法 · 心法 · 一切諸法 · 萬法 등이라고 하는 法은 모든 존재를 의미한다. 또 諸法을 有爲 · 無爲, 色 · 心, 染 · 淨 등의 二法으로 나누고, 혹은 三法 · 四法 등으로 나누는 경우의 法語도 존재를 의미한다. ② 佛의 가르침을 佛法 · 敎法 · 正法이라고 하고, 外道의 가르침을 邪法이라 일컫는 것처럼 法語는 행위의 규범, 교설의 의미이다. 무릇 진리라고 하는 것은 불변하는 보편의 道理이므로 法이라 부르는 것이 어울리는데, 그 眞理를 說하는 것이 佛의 敎說이기 때문이다.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삼인(三忍,삼법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불생불멸(不生不滅,돈오입도요문론강설,123페) (0) | 2017.05.06 |
---|---|
무생법인(無生法忍) (0) | 2015.11.26 |
삼인(三忍) (0) | 2015.1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