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적경-1145-229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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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는 말·크고 맑고 명랑한 말·큰 우레 치듯 하는 말·흩어져 없어짐이 없는 말·감로(甘露)를 마시는 듯한 말·뜻과 맛이 있는 말·친애할 만한 말·넓고 큰 말·자애롭고 소중한 말·티끌에 더럽혀지지 않은 말·번뇌를 여읜 말·지저분함 없는 말·혼탁하지 않은 말·미련하지 않은 말·위엄이 있는 말·거리낌없는 말·능히 가르쳐 인도하는 말·밝고 깨끗한 말·정직한 말·겁내고 거리낌없는 말·모자람 없는 말·가볍고 급하지 않은 말·기뻐하고 즐거워할 만한 말·몸을 온화하게 하는 말·마음을 한 단계 도약하게 하는 말·탐욕이 없어진 말·성냄이 없어진 말·어리석음이 없어진 말·마군을 삼켜 버리는 말·사나운 이를 항복 받는 말·외도들의 이론을 꺾어버리는 말·무엇이든 드러내어 보이는 말·하늘 북소리 같은 말·슬기로운 이가 즐거워할 말·갈라빈가(?羅頻迦)새 소리 같이 아름다운 말·범천의 음성 같은 말·바다의 파도소리 같은 말·우레 소리 같은 말·땅덩이와 산이 우루루 진동하는 말·홍학왕(鴻鶴王) 소리 같은 말·공작왕(孔雀王) 소리 같은 말·꾀꼬리 소리 같은 말·공명새 소리 같은 말·큰 거위와 기러기 소리 같은 말·큰 사슴 소리 같은 말·공후(箜篌) 소리 같은 말·벌락가(伐洛迦) 소리 같은 말·발라바(鉢拏縛)소리 같은 말·큰 고동 소리 같은 말·긴 피리[笛] 소리 같은 말·속 트이게 하는 말·깨달아 알기 쉬운 말·시원하게 깨우쳐 주는 말·뜻을 기쁘게 하는 말·들을 만한 말·깊고 멀리 울리는 소리의 말·벙어리처럼 어눌함이 없는 말·귀를 즐겁게 하는 말·선근이 생기게 하는 말·문구에 결함이 없는 말·문구를 잘 설명하는 말·뜻과 문구가 서로 맞는 말·법과 문구가 서로 맞는 말·때맞추어 하는 말·때맞추어 민첩하게 대답하는 말·때가 지나지 않는 말·상대방의 근기가 수승한지 하열한지를 잘 알아 하는 말·보시를 찬탄하는 말·계행을 청정하게 하는 말·인욕을 가르치는 말·정근을 단련하는 말·선정을 즐기게 하는 말·바른 지혜에 깨달아 들어가게 하는 말·사랑스러운 말·불쌍히 여기되 지침이 없는 말·청정한 마음으로 기뻐하는 말·평등한 마음에 증득해 들어가는 말·3승을 제자리에 세우는 말·3보의 종자를 끊이지 않게 하는 말·3취(聚) 중생을 제자리에 서도록 하는 말·3해탈을 깨끗이 하는 말·두루 4제법을 닦게 하는 말·두루 지혜를 닦게 하는 말·슬기로운 이가 비방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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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말·성자가 칭찬할 말·허공의 분량에 따르는 말·온갖 종류를 묘하게 성취한 말이니라.
사리자야, 이렇게 한량없고 끝없이 미묘하고 청정한 여래의 말이므로 여래의 온갖 말로 짓는 업은 지혜가 앞에서 이끌어주고 지혜를 따라 구른다고 말하느니라. 스스로 이러한 말로 짓는 업을 성취한 것과 같이 또한 중생을 위하여 법을 설하여 그들에게 이러한 말을 증득하여 들어가게 하느니라.
사리자야, 이것을 여래의 열네 번째 말로 짓는 업을 지혜로 이끌어 주는 불공법[如來第十四語業智導不共佛法]이라 하느니라.
다시 사리자야, 어떤 것을 여래의 일체 의업(意業)을 지혜가 앞에서 이끌어 주고 지혜를 따라 구른다고 하는가? 사리자야, 무릇 여래는 마음[心]과 뜻[意]과 의식[識]을 이루 다 말할 수 없는 까닭이니라.
사리자야, 무릇 여래는 마땅히 지혜로써 구할 것이요 지혜가 뛰어나므로 여래라 이름하나니, 이 여래의 지혜는 온갖 중생의 마음을 따라 이르며 온갖 중생의 뜻에 따라 들어가며 온갖 중생의 의식을 여의지 않으며 온갖 법을 불살라 버리는 모든 삼마지는 다른 인연을 좇지 않고 일체의 인연할 바의 경계를 초월하여서 인연 따라 나고 꺼지는 3유(有)의 세계를 멀리 여의고 모든 교만의 근성을 뛰어넘어서 마군의 업을 벗어났으며, 아첨하고 속이는 일을 여의고 나와 내 것을 놓아버리며 무명의 어리석고 어두운 껍질을 부수어 없애고 거룩한 도를 잘 닦아서 허공과 같이 분별이 없으며 법계와 더불어 차별이 없느니라.
사리자야, 여래는 이러한 의업을 증득하여 이러한 모습을 하고는 지혜를 이끌어내어 중생의 마음에 따라 알맞은 법을 설하여 그들에게 여래의 의업을 증득하여 들어가게 하느니라.
사리자야, 이것을 여래의 열다섯 번째 의업을 지혜로 이끌어주는 불공법[如來第十五意業智導不共佛法]이라 하느니라.
다시 사리자야, 어떤 것을 여래가 과거 세상을 아는 집착 없고 걸림 없는 지혜의 굴림[轉]이라 하는가? 사리자야, 어찌하여 이 지혜를 굴림이라 하는가? 사리자야, 여래는 걸림 없는 지혜로 능히 이러한 한량없고 끝없는 과거 세상의 온갖 불국토가 이룩되거나 무너지는 것 등의 한량없고 무수한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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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래의 방편으로 다 능히 헤아려 알며 이렇게 나아가 모든 불국토 가운데 있는 온갖 풀과 나무와 숲·약초 등의 일에 이르기까지도 여래는 다 능히 훤히 알며, 이렇게 나아가 모든 불국토 가운데 온갖 중생의 몸과 중생이 임시로 세운 모든 모습들을 능히 다 아느니라.
또 능히 그 가운데 있는 중생들의 갖가지의 성품·갖가지의 빛깔을……(이하 자세한 내용은 생략함)……여래는 다 능히 훤히 아느니라.
사리자야, 이와 같이 그 속에서 모든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하는 일이며 그 낱낱 여래께서 연설하신 바른 법을 여래가 다 능히 분별하여 훤히 알며 이렇게 그곳 중생이 성문승으로 제도를 받을 사람인지, 혹 독각승으로 제도를 받을 사람인지, 혹 대승법으로 제도를 받을 사람인지, 이것을 또한 여래는 다 능히 알며, 또는 모든 불국토의 차별의 모양이며 필추승 무리의 수명(壽命)이며 그 법의 세상에 머무는 것이며 숨을 들이쉬고 내쉬며 음식을 수용하는 이러한 차별의 모양을 여래는 모두 훤히 아느니라.
사리자야, 일체 중생의 지나간 세상의 모습에 있어서 혹 죽거나 혹은 나는 것과 그 세계와 갈래를 여래는 이 모든 것에 대해 능히 분별해 여실하게 아느니라.
또 모든 중생의 갖가지의 근성·갖가지의 행위·갖가지의 견해와 이러한 한량없는 형태를 모두 훤히 알며, 또 능히 모든 마음의 상속, 말하자면 이러이러하게 마음이 끊임이 없다든가, 이러이러하게 마음이 일어난다고 하는 그 모든 마음의 모양이 여러 가지라서 한결같지 않지만 여래는 방편으로 모두 헤아
려 아느니라.
사리자야, 여래는 혹은 현량지(現量智)나 혹은 갖가지의 지혜로 이렇게 과거에 지나간 모든 마음의 상속을 스스로 증득하여 아는 지혜를 갖추고 있어서 중생의 마음에 따라 법을 설하여 그들에게 이러한 지혜를 증득하게 하느니라.
사리자야, 이것이 여래의 열여섯 번째 과거 세상을 아는 걸림 없는 지혜의 불공법[如來第十六過去無礙智不共佛法]이라 하느니라.
다시 사리자야, 어떤 것을 여래가 미래세를 아는 집착 없고 걸림 없는 지혜의 굴림이라 하는가? 사리자야, 어찌하여 이 지혜를 굴림이라 하는가? 말하자면 미래 세상에 여래가 혹 장차 출현하거나 혹 열반에 들거나 혹 장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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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존재할 것이라거나 아니라거나 하는 모양을 여래는 모두 훤히 아느니라. 이렇게 장차 불로 세상이 끝날지, 장차 물로 끝날지, 장차 바람으로 무너질지, 나아가 모든 불국토가 장차 얼마나 오랫동안 머물지 하는 등의 여러 가지 상이한 일들을 여래는 모두 다 훤히 아느니라.
이렇게 장차 도래할 모든 불국토의 지상 세계에 존재하는 여러 가지 티끌이며 풀·나무·숲·약초 등의 일이며 나아가 장차 별[星宿]의 빛깔 등도 여러 가지 모양이 한결같지 않은 것 등을 여래는 모두 훤히 아느니라. 이렇게 모든 불국토에 충만한 미래 모든 부처님과 독각·성문 및 보살이 세상에 출현하여 수용하는 마실 것·먹거리·들숨과 날숨·다니고 머무는 위의(威儀) 등 한량없는 모양을 여래는 여실히 모두 훤히 아느니라. 이렇게 모든 여래의 교화하는 행위의 차별로써 중생의 성품을 관찰하여 장차 해탈을 증득하되 혹 성문승을 타야[乘] 할지, 혹 독각승을 타야 할지, 혹 대승을 타야 할지를 해탈을 증득한 여래는 모두 훤히 아느니라.
이렇게 미래 세상의 일체 불국토에 충만한 그 때의 중생들이 나는 곳의 차별이며 모든 중생의 마음과 마음의 소유[心所有]하는 법을 여래는 다 능히 훤히 아느니라.
사리자야, 여래는 이와 같이 여실히 알기 때문에 여래의 마음은 미래세에 상속(相續)됨이 없으나 여래는 미래세를 관찰하여 여실하게 훤히 알고는 또한 중생들에게 이 법을 연설하여 그들에게 이러한 지혜를 증득하게 하느니라.
사리자야, 이것을 여래의 열일곱 번째 미래를 아는 걸림 없는 지혜의 불공법[如來第十六過去無礙智不共佛法]이라 하느니라.
다시 사리자야, 어떤 것을 여래가 현재 세상을 아는 집착 없고 걸림 없는 지혜의 굴림이라 하는가? 사리자야, 어찌하여 이 지혜를 굴림이라 하는가? 사리자야, 여래는 현재세의 시방 일체 불국토에 있는 것을 세 가지의 방편으로 여실하게 훤히 아나니, 현재 모든 부처님과 보살들과 모든 성문들과 독각들의 갖가지의 차별된 모습을 모두 훤히 아느니라.
또 능히 현재 세상의 별의 빛깔과 모양이며 풀·나무·온갖 약초와 숲 등의 일이며, 나아가 현재 시방 일체 지계(地界)의 티끌의 분량까지도 여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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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실히 방편으로 헤아려 아느니라.
사리자야, 시방 국토 일체 수계(水界)는 불가사의하지만 여래는 한 털끝에 묻은 물방울까지 이처럼 한량없는 물을 모두 명확히 방편으로 헤아려 아느니라. 또 시방 국토 일체 화계(火界)가 불타는 차별된 모습을 여래는 이 방편으로 헤아려 알며, 또 시방 국토 일체 풍계(風界)의 곳에 따라 일어나는 것을 여래는 또한 능히 방편으로 훤하게 알며, 또 시방 국토 허공계가 설령 털끝 만한 분량이 갖가지로 다르다 할지라도 여래는 방편으로 여실히 헤아려 아느니라.
사리자야, 여래는 이와 같이 현재의 세 가지의 중생계를 훤히 알며 나아가 현재의 지옥계의 중생이 그곳에 나게 된 원인과 그 지옥에서 벗어날 인연을 훤히 알며, 또 현재의 축생계 중생이 그곳에 나게 된 원인과 그곳에서 벗어날 인연을 함께 능히 훤하게 아느니라. 염마계(焰魔界)의 중생도 또한 그러하니라.
또 능히 현재 인간계의 모든 중생들이 그곳에 태어나게 된 원인과 그 죽을 인연을 함께 잘 알며, 또 능히 현재 천상의 중생들이 그곳에 태어나게 된 원인과 그 죽을 인연을 함께 잘 알며, 또 능히 현재 중생의 온갖 마음이 상속하여 번뇌가 있게 되는 성품과 번뇌를 여의는 성품 및 현재의 교화할 중생의 근성의 차별된 모습과 교화되지 않을 중생들 근성의 차별된 모습 등 이렇게 한량없음을 여래는 여실히 다 훤하게 아느니라.
사리자야, 여래는 이렇게 현재의 일체 법이 여래의 지혜가 아니요, 두 가지의 식(識)에 따르는 행위임을 훤히 알고 중생이 둘이 없는 법을 깨달아 들어가게 하기 위하여 이 법을 말하여 그들에게 이러한 지혜를 깨닫게 하느니라.
사리자야, 이것을 여래의 열여덟 번째 현재를 아는 걸림 없는 지혜의 불공법[如來第十八現在無礙智不共佛法]이라 하느니라.
다시 사리자야, 모든 부처님 여래는 이러한 열여덟 가지의 불공법을 성취하므로 원만하게 남음 없이 시방 세계를 두루 하게 광명이 모든 대중에게 비치느니라. 또한 이 법은 희유하고 기특한 위광(威光)과 명칭의 공덕법에 말미암은 까닭에 모든 하늘이나 마군의 무리의 빛을 빼앗아 가느니라.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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