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유(譬喩)

육유반야(六喩般若)

근와(槿瓦) 2017. 3. 2. 01:50

육유반야(六喩般若)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金剛經에서 이 세상 여러 현상이 · · · · · 으로 비유하여 萬有이며 無常이라 하였으므로 六喩般若라 한다.

 

참고

금강경(金剛經) : 이것은 大般若經 第二處 第九會 547권으로 본 이름은 <금강반야바라밀>이다. 三譯이 같은 이름으로, 羅什北魏菩提流支眞諦가 각각 번역하였다. 다시 세 번을 번역하였는데 (1) 金剛能斷般若波羅蜜經. 1. 達磨崛多가 번역함. (2) 能斷金剛般若波羅蜜經. 1. 義淨이 번역함. (3) 同名으로 1. 玄奘이 번역한 것으로 大般若經 第九會 547권의 別行本이다. 모두 합하여 六譯.

 

금강(金剛) : 범어 vajra의 번역. 伐闍羅 · 伐折羅 · 跋日羅 등으로 음역하고 번역하여 金剛이라 한다. 이는 쇠 가운데 가장 강한 것이라는 뜻이다. 무기로서의 金剛金剛杵를 말하며 帝釋天密迹力士가 가지고 있는 무기이다. 무엇으로도 이를 파괴할 수 없지만 이 金剛은 다른 모든 것을 파괴할 수 있으므로 經論 가운데서는 金剛堅固 · 金剛不壞 등으로 부르고 견고의 비유로 쓰며, 그래서 金剛心 · 金剛身 · 金剛堅固信心 등의 이름으로 쓰인다. 또 금강저를 가지고 있는 역사를 執金剛이라고 하고, 약하여 금강이라 한다. 보석의 이름으로도 쓰이고 있으니 금강석 곧 다이어몬드(diamond)가 그것이며, 이 보석은 무색투명한 물질로 햇빛이 비치면 여러 가지 빛깔을 나타내므로 그 기능이 자재한 것에 비유가 된다. 金剛頂經疏 卷一에서는 金剛에 세가지 뜻이 있으니 不可破壞寶中之寶와 무기 중에 가장 훌륭한 무기가 그것이라고 했다. 그 가운데 第一第三의 뜻이고 第二의 뜻이다.

 

() : 古因明五分作法의 하나. 新因明三支作法의 하나. 의 다음에 말하여, 을 도와 을 성립하는 것. 과거에 이미 알고 있는 증거를 드는 부분이다. 무릇 은 모두 이다하여 이미 아는 것과 알지 못하는 것을 화합하여 두가지를 일치케 하기 위한 推斷을 말한다. 예를 들면, “대통령도 國法을 지켜야 한다(). 國民인 까닭에(). 비유하면 다른 國民과 같다()”하는 따위. 新因明에서는 同喩異喩의 둘을 들고, 古因明을 제한다. 同喩을 도와 의 뜻을 정면적으로 明了케 하는 것이다. 이유는 의 정당하고 정당치 못함을 분별하는 것. 간접적으로 의 뜻을 명확케 하는 것이다. 同喩異喩에 각각 喩體喩依가 있다. 에 비슷한 理論을 인용하는 것을 喩體라 하고, 喩體가 의지하여 있는 事物喩依라 한다. 예를 들면, 同喩무릇 國民된 사람은 모두 법률을 지켜야 한다(喩體). 비유컨대 다른 일반 국민과 같다(喩依)”고 함과 같은 것이다. 異喩法律을 지킬 의무를 갖지 않는 사람은 國民이 아니다(喩體). 비유컨대 外國人과 같다(喩依)”라는 것과 같은 것이다.

 

고인명(古因明) : 인도 논리학에 있어서 陳那新因明에 대한 시대적인 개념. 이미 기원전 2세기 경부터 인도의 철학과 여러 宗派 사이에는 자파견해의 주장이나 변명을 주된 목적으로 하는 논쟁의 실재적 필요에서 論證的인 논리사상이 일반적으로 행해졌고, 이것이 점차 하이카라 불리우는 論理家들에 의하여 연구집성되어 正理(nyaya)라고 불리우는 인도논리학의 大網이 만들어졌다. <方便心論>이나 <치아라카본집>의 일부에 엮어져 있는 것이 곧 그것이다. 그후 한편에서는 불교논리학으로서는 彈勒 · 無着 · 世親 등에 의하여 연구가 계속되고 한편에서는 正理學派 계통의 논리학으로서 발전해 갔다. 古因明이란 陳那에 의한 新因明에 대하여 전술한 것을 포괄한 명칭이며 論理家들의 사상에서 획기적인 진보를 수행한 점은 적다고 한다. 新因明에 비하면 比論的 성격이 강한 것으로 논리학적 가치가 적으며 演繹的인 사유 등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인식론적으로는 많은 을 내세운 점, 형식논리학적으로는 比量五分作法으로 나타내는 점이 특색이다.

 

신인명(新因明) : 陳那가 획기적으로 발전시킨 인도의 佛敎 論理學의 이름.

 

오분작법(五分作法) : 일종의 比量論式 構成法. 古因明에서 항상 사용되었다. 가장 초기의 실례는 (1) (주장). 영혼은 恒存하는 것이다. (2) (이유). 왜냐하면 만들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3) (비유). 예를 들면, 허공과 같이. (4) (적용). 허공이 만들어지지 않은 것과 같이 영혼은 만들어지지 않았다. (5) (결론). 그러므로 영혼은 항존하는 것이다. 오분작법에 있어서는 는 아직 구체적 실례를 나타낼 뿐이라는 단계에 있는 것이 보통이다. 또는 五支作法이라고도 한다.

 

삼지작법(三支作法) : 印度論理學因明學論式··를 세 가지로 세우는 법. (1) 斷案이니, 立論하는 이의 주장이다. (2) 은 이유이니, 으로 나타내는 道理를 논술함. (3) 이 잘못됨이 없음을 立證하는 사례이다. 예컨대 소리는 無常하다”() 所作性이기 때문에, () 마치 과 같다. () 이 비유에 同喩異喩의 구별이 있음.

 

만유(萬有) : 우주간에 있는 삼라만상.

 

() : 범어 sunya의 번역. 舜若라 음역한다. 이라는 것은空性이라 하며, 主空神舜若多神이라고도 칭한다. 이란, 一切法因緣을 따라서 생겨난 것이므로, 거기에 我體 · 本體 · 實體라 할만한 것이 없으므로 이라 한 것이다. 그러므로 諸法皆空이라고 한다. 이와 같이 일체가 이라고 觀見하는 것을 空觀이라 한다. 虛無(偏空)이 아니고 하는 것은 진실한 가치의 별견이므로, 眞空 그대로가 妙有라는 것이다. 이것을 眞空妙有라 한다. 이에 반하여 을 허무적인 것으로 이해하는 것을 惡取空이라 한다. 이것이 佛敎 전반에 통하는 기본적인 교리이다. 大乘·小乘經論으로 敎理에 관계하지 않은 것은 없지만, 그 교리에 천심에 따라 설명의 방법이 한결 같지 않다. 二空. (1) 人空(實我인 것. 有情個體 가운데에 我體라고 할만한 것이 없는 것. 我空 · 衆生空 · 生空 · 人無我라고도 한다)法空(인연을 따라 생긴 것이므로 일체의 존재 자체가 이란 원리, 法無我라고도 한다). 일반적으로는 小乘人空만을 설하고 法空을 설하지 않지만 大乘法二空(人法二無我, 我法二空)한다고 말한다. (2) 析空(존재를 분석하여 나타난 )體空(當體  의 뜻으로, 존재의 當體 바로 그대로가 이라고 體達하는 ). 소승과 성실론은 析空을 설하고, 대승은 體空한다고 한다. (3) 但空(에 치우쳐서 不空의 이치를 알지 못하고, 妙有의 일면을 인정하지 않는 것, 偏空이라고 한다)不但空(에 집착하지 않고 구속받지 않으며 妙有의 일면을 아울러 인정하는 中道. 이것은 일체법에 결정된 고정불변의 자성이 있을 수 없다고 하는 공이므로, 不可得이라고도 한다). 三空. (1) 법상종에서는 三性의 하나하나에 마다 의 뜻이 있다고 하여, 이것을 삼공이라 한다. 凡夫에 의해 妄執된 경계인 遍計所執性空無임을 無性空이라 하고, 因緣을 따라 생긴 依他起性은 편계소집성과는 다른 것으로, 전혀 는 아닌데 그러나 범부가 妄情으로 집착하는 것과 같은 도 아닌 것을 異性空이라 하고, 眞如의 진리인 圓成實性人法二空에 의해 자성이 나타난 것을 自性空이라 한다. (2) 人空 · 法空 · 俱空(人法二空).

 

무상(無常) : 범어 anitya의 음역·의 모든 현상은 한 순간에도 生滅 變化하여 常住하는 모양이 없는 것을 뜻한다. 여기에 2이 있다. (1) 刹那無常. 찰나 동안에도 · · · 하는 것. (2) 相續無常. 한 평생 동안에 · · · 四相 있는 것을 말함.

 

반야(般若) : 범어 prajna의 음역. 波若. 般羅若. 鉢刺若라고도 한다· 智慧 · · 黠慧라고 번역한다. 모든 사물의 도리를 분명히 뚫어 보는 깊은 지혜를 말한다. 보살이 깨닫고 彼岸에 도달하기 위해 닦는 六種. 六波羅蜜 가운데 般若波羅蜜(智慧波羅蜜)諸佛라 일컬어지고 다른 五波羅蜜을 성립시키는 근거로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반야를 2종으로 나눈다. (1) 共般若(성문·연각·보살을 위해 공통으로 설한 般若)不共般若(다만 보살만을 위해 설해진 반야). (2) 實相般若(반야의 지혜에 의해 관조된 對境으로서 일체법의 진실하고 절대적인 모습. 이것은 반야가 아니지만 반야를 일으키는 근원이므로 반야라 부른다)觀照般若[일체법의 진실하고 절대적인 모습(實相)을 관조하여 알아내는 지혜]. (3) 世間般若(세속적 상대적인 반야)出世間般若(超世俗的 절대적인 반야). 實相般若觀照般若의 둘에 方便般若(추리판단을 작용시켜 諸法의 차별을 了解하는 相對智)를 더하여 혹은 文字般若(실상·관조의 반야를 담은 반야의 諸經典)를 더하여 三般若라 하고, 이 실상 · 관조 · 문자의 삼반야에 境界般若(般若지혜의 대상으로서 객관의 一切諸法)眷屬般若(諸法實相을 아는 觀照智로서의 반야에 수반하여 이것을 도웁는 六波羅蜜 등의 諸種의 수행)의 둘을 더하여 五種般若라고도 한다.

 

() : 睡眠중에 ·心所(의 작용)가 대상을 映寫하여 종종의 일을 마치 현실처럼 보는 것을 말하며, 꿈을 말한다. 大毘婆沙論 三十七에서는 잠을 깨어나서 기억하고 있는 것을 남에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이 완전한 꿈이다. 自性(자신의 本質)에 대해서는 · · 五取蘊 · · 心所法이라고 하는 등의 여러 가지 이 있다고 하며, 꿈을 꾸는 이유에 대해서도 五緣 · 七緣 등과 吠陀(폐타, 브라만교의 경전인 베다를 말함)이래의 모든 을 들고 있다. 꿈은 欲界에만 있는 것으로 色界 · 無色界에는 없으며, 佛陀는 수면이 없다. 유식종에서는수면이 깊을 때는 전혀 의식이 없지만 얕을 때에는 몽중의 의식이 있어서 그 작용에 따라서 꿈을 꾼다고 한다.

 

() : 일체의 事象에는 實體性이 없고, 오직 과 같이 假相現出하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는 것을 표시하고 그 나타난 幻相, 存在性幻有, 나타나 있는 事象과 같이 幻術師에 의하여 化作되어 있다는 뜻으로 幻化라고 한다. 더구나 幻師 · 幻人이라는 것은 幻術師를 말하며 魔法師를 일컫는다.

 

() : 거품. 물거품.

() : 그림자.

() : 이슬(물기가 식어서 물방울이 되어 풀잎 같은 데 붙어있는 것).

() : 번개. 번갯불.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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