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아함경-1150-230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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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아함경 제29권
송 천축삼장 구나발타라 한역
797. 사문법사문과경(沙門法沙門果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사문법(沙門法)과 사문과(沙門果)가 있다. 너희들을 위해 설명하리니, 자세히 듣고 잘 생각해 보아라. 어떤 것을 사문법이라 하는가? 여덟 가지 거룩한 길[八聖道]이니, 바른 견해[正見]와……(내지)……바른 선정[正定]을 말하는 것이니라.
어떤 것을 사문과라고 하는가? 수다원과(須陀洹果)·사다함과(斯陀含果)·아나함과(阿那含果)·아라한과(阿羅漢果)를 말하느니라. 어떤 것을 수다원과라고 하는가? 세 가지 번뇌[三結]가 끊어진 것을 말한다. 어떤 것을 사다함과라고 하는가? 세 가지 번뇌가 끊어지고 탐욕·성냄·어리석음이 엷어진 것을 말한다. 어떤 것을 아나함과라고 하는가? 5하분결(下分結)이 다 끊어진 것을 말한다. 어떤 것을 아라한과라고 하는가? 탐욕·성냄·어리석음이 영원히 모두 끊어지고 일체 번뇌가 영원히 다 없어진 것을 말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798. 사문법사문의경(沙門法沙門義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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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사문법(沙門法)과 사문(沙門)과 사문의 목표[沙門義]가 있다. 너희들을 위해 설명하리니 자세히 듣고 잘 생각해 보아라. 어떤 것을 사문법이라 하는가? 이른바 여덟 가지 거룩한 길이니, 바른 견해와 ……(내지)……바른 선정을 말하느니라. 어떤 것을 사문이라 하는가? 이른바 이 여덟 가지 거룩한 법을 성취한 사람을 말한다. 어떤 것을 사문의 목표라 하는가? 탐욕을 영원히 끊고 성냄과 어리석음을 영원히 끊으며 일체 번뇌를 영원히 끊은 것을 말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799. 사문과경(沙門果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이 사이의 내용은 앞에서 말한 것과 같고, 다만 다른 것은 다음과 같다.)
사문과가 있다. 어떤 것이 사문과인가? 수다원과·사다함과·아나함과·아라한과를 말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800.바라문경(婆羅門經)
마찬가지로 바라문법(婆羅門法)·바라문(婆羅門)·바라문의 목표[婆羅門義]·바라문과(婆羅門果)·범행법(梵行法)·범행자(梵行者)·범행의 목표[梵行義]·범행과(梵行果)에 대한 것도 앞 소경에서 말한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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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1. 오법경(五法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다섯 가지 법이 있으니 그 법은 요익함이 많은 안나반나념(安那般那念 : 數息觀)을 닦는 것이다. 어떤 것이 그 다섯 가지인가? 청정한 계(戒)인 바라제목차율의(波羅提木叉律儀)[팔리어로는 p timokkha-sa vara이며, 별해탈율의(別解脫律儀) 혹은 별해탈계(別解脫戒)라고도 함. 방비지악(防非止惡)이라는 의미로 많은 계의 조문(條文)을 말함. 수계(受戒)의 작법에 따라 다수의 계를 실천하여 몸[身]·말[口]·뜻[意]의 악업(惡業)을 벗어나는 것. 따로따로 계를 지키는 것에 의해 전체로서 해탈을 얻는다. 여기서 많은 조항의 계가 완비된 것이 구족계(具足戒)임.]에 머물러 위의(威儀)를 가는 곳마다 원만하게 갖추고 아주 미세(微細)한 죄에 대해서도 두려워할 줄 알며 계율을 받아 가지는 것이니, 이것을 첫 번째 요익함이 많은 안나반나념을 닦아 익히는 것이라고 말한다.
비구야, 다음에는 욕심이 적고 일이 적으며 업무가 적은 것이니, 이것을 두 번째 요익함이 많은 안나반나념을 닦아 익히는 것이라고 말한다.
비구야, 다음에는 음식에 분량을 알아 많건 적건, 음식에 대하여 구하고 싶은 욕심을 내지 않고 열심히 정진하고 사유(思惟)하는 것이니, 이것을 세 번째 요익함이 많은 안나반나념을 닦아 익히는 것이라고 말한다.
비구야, 다음에는 초저녁이나 새벽에 잠에 빠지지 않고 열심히 정진하고 사유하는 것이니, 이것을 네 번째 요익함이 많은 안나반나념을 닦아 익히는 것이라고 말한다.
비구야, 다음에는 텅 비어 한적한 숲 속에서 모든 시끄러움을 떠나는 것이니, 이것을 다섯 번째 요익함이 많은 안나반나념을 닦아 익히는 것이라고 말한다.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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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2. 안나반나념경(安那般那念經) ①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꼭 안나반나념을 닦아야 한다. 만일 비구가 안나반나념을 닦아 익히되 많이 닦아 익히면 몸이 그쳐 쉬게 되고 마음이 그쳐 쉬게 되며, 거친 생각[覺]도 있고 세밀한 생각[觀]도 있으며, 고요하고 순일(純一)하여 분명한 생각을 닦아 익혀 만족하게 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803. 안나반나념경 ②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안나반나념을 닦고 익혀라. 만일 비구가 안나반나념을 닦아 익히되 많이 닦아 익힌 사람은 몸과 마음이 그쳐 쉬게 되고 거친 생각[覺]도 있고 세밀한 생각[觀]도 있으며, 고요하고 순일하여 분명한 생각을 닦아 익혀 만족하게 되느니라.
어떤 것을 안나반나념을 닦아 익히되 많이 닦아 익히고 나면 몸과 마음이 그쳐 쉬게 되고 거친 생각도 있고 세밀한 생각도 있으며, 고요하고 순일하여 분명한 생각을 닦아 익혀 만족하게 된다고 하는가?
만일 그 비구가 촌락(村落)에 의지해 살거나 성읍(城邑)에 머물러 살면서, 이른 아침에 가사를 입고 발우를 가지고 마을에 들어가 걸식할 때에는, 그 몸을 잘 단속하고 여러 감관의 문[根門]을 지키고 마음을 잘 매어두어야 한다. 걸식을 마치고 나서는 머물던 곳으로 돌아와 가사와 발우를 챙겨두고 발을 씻은 다음, 혹 숲 속이나 고요한 방이나 나무 아래든지, 혹은 텅 빈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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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露地)에서 몸을 단정히 하고 바로 앉아야 한다. 그리고 생각[念]을 눈 앞에 매어두고, 세상의 탐욕과 애정을 끊고 욕심을 여의어 청정하게 하고, 성냄[瞋恚]·잠[睡眠]·들뜸[掉悔]·의심[疑]을 끊어, 모든 의혹에서 벗어나고 온갖 착한 법에 대해 마음으로 확고히 증득하면, 지혜의 힘을 약하게 하고 장애거리가 되어 열반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하는 5개(蓋)의 번뇌심(煩惱心)을 멀리 여의게 될 것이다.
그러니 숨을 들이쉬고[內息:入息] 있다고 생각하고는 생각을 잡아매어 잘 배우고, 숨을 내쉬고[外息:出息] 있다고 생각하고는 생각을 잡아매어 잘 배워야 한다. 또 긴 숨인지 짧은 숨인지와, 온 몸으로 숨을 들이쉬고 있음을 깨달아 알고는 온 몸으로 숨을 들이쉬고 있다고 잘 배우고, 온 몸으로 숨을 내쉬고 있음을 깨달아 알고는 온 몸으로 숨을 내쉬고 있다고 잘 배워야 한다. 또 온 몸으로 행하면서 숨을 들이쉬고 있음을 깨달아 알고는 온 몸으로 행하면서 숨을 들이쉬고 있다고 잘 배워야 하며, 온 몸으로 행하면서 숨을 내쉬고 있음을 깨달아 알고는 온 몸으로 행하면서 숨을 내쉬고 있다고 잘 배워야 한다.[이상은 4념처(念處) 중 신관신념처(身觀身念處)에서 안나반나념을 닦는 것을 말한다.] 또 기쁨[喜]을 깨달아 알고 즐거움[樂]을 깨달아 알며, 마음이 행하는 것을 깨달아 알고, 마음이 행할 때 숨을 들이쉬고 있음을 깨달아 알고, 마음이 행할 때 숨을 들이쉬고 있음을 깨달아 아는 것에 대해 잘 배우며, 마음이 행할 때 숨을 내쉬고 있음을 깨달아 알고, 마음이 행할 때 숨을 내쉬고 있음을 깨달아 아는 것에 대해 잘 배워야 한다.[이상은 4념처 중 수관수념처(受觀受念處)에서 안나반나념을 닦는 것을 말한다.] 또 마음을 깨달아 알고 마음의 기쁨을 깨달아 알며, 마음의 안정됨을 깨달아 알고 마음이 해탈하여 숨을 들이쉬고 있음을 깨달아 알고, 마음이 해탈하여 숨을 들이쉬고 있음을 깨달아 아는 것에 대해 잘 배우고, 마음이 해탈하여 숨을 내쉬고 있음을 깨달아 알고, 마음이 해탈하여 숨을 내쉬고 있음을 깨달아 아는 것에 대해 잘 배워야 한다.[이상은 4념처 중 심관심념처(心觀心念處)에서 안나반나념을 닦는 것을 말한다.]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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