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적경-955-191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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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지대의 여의어 벗어나는 모습에
취함 없고 분별함 없어서
이렇게 깨우쳐 아는 사람은
총지문을 성취하리라.
저 지대의 바람 없는[無願] 모습에
취함 없고 분별함 없어서
이렇게 깨우쳐 아는 사람은
총지문을 성취하리라.
저 지대의 머무름 없는 모습에
온 것도 아니요 간 것도 아니며
끝도 없고 또한 다함도 없으며
상응하면서도 상응하지 않느니라.
명자(名字)와 분별하여 헤아림이며
관찰함과 유전함이며
본래 없는 것과 닦아 다스림을 여의어
말로 표시할 것도 없도다.
적정하여 의지할 것 없으며
4념주(念住)와 4정단(正斷)이며
4신족과 아울러 5근(根)과 5력(力)이며
7각지(覺支)와 4무소외[無畏道]며
이러한 모든 지위의 법에
취함 없고 분별함 없어서
이렇게 깨우쳐 아는 사람은
총지문을 성취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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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나[我]의 들어감 없는 이치에
취함 없고 분별함 없어서
이렇게 깨우쳐 아는 사람은
총지문을 성취하리라.
만일 나의 나감 없는 이치에
취함 없고 분별함 없어서
이렇게 깨우쳐 아는 사람은
총지문을 성취하리라.
만일 나의 모양 없는[無相] 이치에
취함 없고 분별함 없어서
이렇게 깨우쳐 아는 사람은
총지문을 성취하리라.
만일 나의 바람 없는[無願] 이치에
취함 없고 분별함 없어서
이렇게 깨우쳐 아는 사람은
총지문을 성취하리라.
만일 나의 머무름 없는 이치에
취함 없고 분별함 없어서
이렇게 깨우쳐 아는 사람은
총지문을 성취하리라.
만일 나의 남이 없는 이치에
취함 없고 분별함 없어서
이렇게 깨우쳐 아는 사람은
총지문을 성취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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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나의 멸함 없는 이치에
취함 없고 분별함 없어서
이렇게 깨우쳐 아는 사람은
총지문을 성취하리라.
만일 나라는 문자(文字)에
취함 없고 분별함 없어서
이렇게 깨우쳐 아는 사람은
총지문을 성취하리라.
만일 나라는 문자를 여의고
취함 없고 분별함 없어서
이렇게 깨우쳐 아는 사람은
총지문을 성취하리라.
눈의 앞·뒤의 경계를 알고
단견(斷見)·상견(常見)을 멀리 여의어
인연의 자성이 공하지만
길잡이가 방편으로 설한다네.
만일 법을 연설할 때에
눈의 모양을 분별한다면
이것은 망령된 분별일 뿐
참된 설법이라 하지 못하리.
만일 법을 생각할 때에
눈의 모양을 분별하면
이것은 망령된 분별일 뿐
법을 생각한다 하지 못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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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법을 닦아 익힐 때에
눈의 모양을 분별한다면
이것은 망령된 분별일 뿐
법을 닦아 익힌다고 할 수 없도다.
만일 눈의 자성이 공한 줄 알면
곧 보리에 나아가지 않더라도
모든 부처님이 이 사람에게
항상 나타나 설법하시리라.
만일 눈을 깨우쳐 알지 못하면
또한 빛깔[色]도 깨우쳐 알지 못하리라.
만일 눈을 깨우쳐 알면
저 빛깔도 또한 깨우쳐 알리라.
만일 능히 저 눈을 깨우치면
저 빛깔도 또한 깨달아 알리라.
만일 저 빛깔을 깨달아 알면
저 눈에 대해서도 또한 깨우치리라.
귀와 코와 혀와 몸과 마음이며
6진(塵)과 아울러 4대(大)며
나아가 세(世)와 남[生]과 명자에 이르기까지
일체가 다 그러하도다.
만일 법을 연설할 적에
인연의 모습을 분별한다면
이것은 망령된 분별일 뿐
올바른 설법이라 할 수 없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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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법을 연설할 적에
적정의 모습을 분별한다면
이것은 망령된 분별일 뿐
올바른 설법이라 할 수 없도다.
만일 법을 연설할 적에
도의 모습을 분별한다면
이것은 망령된 분별일 뿐
올바른 설법이라 할 수 없도다.
만일 법을 연설할 적에
공(空)의 모습을 분별한다면
이것은 망령된 분별일 뿐
올바른 설법이라 할 수 없도다.
만일 법을 연설할 때에
쌓아 모임[積集]을 분별한다면
이것은 망령된 분별일 뿐
올바른 설법이라 할 수 없도다.
만일 법을 연설할 적에
사물(事物)을 분별한다면
이것은 망령된 분별일 뿐
올바른 설법이라 할 수 없도다.
만일 법을 연설할 적에
눈의 거두어 취하는 경계를 분별한다면
이것은 망령된 분별일 뿐
올바른 설법이라 할 수 없도다.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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