增一아함경, 雜아함경

잡아함경-795-159

근와(槿瓦) 2016. 10. 26. 01:08

잡아함경-795-159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791 / 2145] 쪽

삼십삼천(三十三天)·염마천(炎摩天)·도솔타천(兜率陀天)·화락천(化樂天)·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은 청정하게 믿는 마음으로 여기서 목숨을 마치고서 저 여러 하늘에서 태어난 것이다'라고 생각하고서, 그리하여 '나도 그와 같이 믿음[信]·계(戒)·보시[施]·들음[聞]·지혜[慧]로써 여기서 목숨을 마친 다음 저 하늘들에 태어나야겠다'고 이와 같이 거룩한 제자가 하늘 공덕을 생각할 때는, 탐욕의 감정·성내는 감정·해치는 감정을 일으키지 않나니, 이러한 거룩한 제자는 물들어 집착하는 마음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어떤 것을 물들어 집착하는 마음이라 하는가? 이른바 다섯 가지 욕망을 말합니다. 이 다섯 가지 욕망에 대한 탐욕·성냄·어리석음을 여의어 바른 기억과 바른 앎에 편안히 머물고, 올곧은 길에 오르며, 하늘에 대한 생각을 닦으면, 바로 열반으로 향할 것입니다. 이것을 여래·응공·등정각께서 알고 보신 것으로 괴로운 곳에서 나와 훌륭한 곳에 오르게 하고, 일승의 도를 설하시어 중생을 깨끗하게 하며, 괴로움과 번뇌를 여의고, 근심과 슬픔을 없애 참다운 법을 얻게 하기 위해 여섯 번째로 설하신 것이라 합니다. 존자 마하 가전연이 이 경을 말해 마치자, 여러 비구들은 그 말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551. 하리경(訶梨經) ⓛ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존자 마하 가전연은 석씨(釋氏) 하리(訶梨) 부락의 정사[팔리본에는 아반제국(阿槃提國) 환희산(歡喜山)의 구라라타정사(拘羅羅咤精舍)로 되어 있다.] 에 있었다. 그 때 하리 부락의 장자는 존자 마하 가전연의 처소로 찾아가, 머리를 조아려 그 발에 예배하고, 한쪽에 물러앉아, 존자 마하 가전연에게 아뢰었다. 세존께서「의품(義品)」에서, 마건제(摩揵提)의 물음에 대답하신 게송은 다음과 같습니다.


                                                                            [792 / 2145] 쪽

일체의 모든 흐름[流]을 끊고 그 흐름의 근원을 막고자 하면서 마을 사람들과 가까이 지내는 것 모니(牟尼)는 칭찬하지 않네. 다섯 가지 욕심을 완전히 비우면 다시는 돌이켜 채울 일 없나니 세상 사람들과 다투어 말하는 것 끝끝내 다시금 하는 일 없으리.


존자 마하 가전연이시여, 이 게송에는 어떤 뜻이 있습니까? 존자 마하 가전연이 장자에게 대답하였다.눈의 흐름[眼流]이란, 안식(眼識)이 탐욕을 일으키면 안계(眼界)에 의지해 탐욕이 흘러나오기 때문에, 흐름[流]이라 합니다. 귀[耳]·코[鼻]·혀[舌]·몸[身]도 마찬가지며, 뜻의 흐름[意流]이란, 이른바 의식(意識)이 탐욕을 일으키면 의계(意界)에 의지해 탐하는 의식[貪識]이 흘러나오기 때문에, 흐름이라 합니다. 장자가 다시 존자 마하 가전연에게 물었다.


어떤 것을 흐르지 않음[不流]이라 합니까? 존자 가전연이 장자에게 말했다. 이른바 안식(眼識)과 안식에 의해 인식되는 빛깔[色]에 의지해 사랑과 기쁨이 생깁니다. 만일 그것이 다하고 탐욕이 없으며, 멸하고 쉬고 사라지면 이것을 흐르지 않음[不流]이라 합니다. 귀·코·혀·몸도 마찬가지며, 뜻과 의식(意識)과 의식에 의해 인식되는 법(法)에 의지해 탐욕이 생깁니다. 만일 그것이 다하고 탐욕이 없으며, 멸하고 쉬고 사라지면 이것을 흐르지 않음이라 합니다.


어째서 그렇게 됩니까? 이른바 눈[眼]과 빛깔[色]을 인연하여 안식(眼識)이 생기고, 이 셋이 화합하여 접촉[觸]이 생기며, 접촉을 인연하여 즐거운 느낌[樂受]·괴로운


                                                                             [793 / 2145] 쪽

느낌[苦受]·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不苦不樂受] 등의 느낌이 생겨, 이것에 물들고 집착함으로 말미암아 흐르게 됩니다. 귀·코·혀·몸도 그러하며, 뜻[意]와 의식(意識)과 의식에 의해 인식되는 법(法), 이 셋이 화합하여 접촉이 생기며, 접촉을 인연하여 즐거운 느낌·괴로운 느낌·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 등의 느낌이 생겨, 이 느낌으로 말미암아 사랑과 기쁨의 흐름이 생깁니다. 이것을 흐름의 근원[流源]이라 합니다.


어떻게 그 흐름의 근원을 막는가? 이른바 안계(眼界)가 마음 법[心法]을 취하면, 그 대상경계[境界]는 그를 얽어매고 부리게 됩니다. 만일 그것이 다하고 탐욕이 없으며, 멸하고 쉬고 사라지면, 이것을 그 흐름의 근원을 막는 것이라 합니다. 귀·코·혀·몸도 마찬가지며, 의계(意界)가 마음 법을 취하면 그 대상경계는 그를 얽어매고 부리게 됩니다. 만일 그것이 다하고 탐욕이 없으며, 멸하고 쉬고 사라지면, 이것을 그 흐름의 근원을 막는 것이라 합니다.


어떤 것을 가까이 지내며 서로 칭찬하는 것이라 합니까? 속인[在家]과 출가자(出家者)가 서로 가까이 지내면서 같이 기뻐하고 같이 걱정하며, 같이 즐거워하고 같이 괴로워하며, 행하는 모든 일을 모두 다 함께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가까이 지내며 서로 칭찬하는 것이라 합니다.


어떤 것을 칭찬하지 않는 것이라 합니까? 속인과 출가자가 서로 가까이 지내지 않으며, 같이 기뻐하지도 않고 같이 걱정하지도 않으며, 같이 즐거워하지도 않고 같이 괴로워하지도 않으며, 행하는 모든 일을 다 서로 기뻐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것을 서로 칭찬하지 않는 것이라 합니다.


어떤 것을 욕심을 비우지 못하는 것이라 합니까? 다섯 가지 욕망을 말합니다. 안식(眼識)은 빛깔에 대해 사랑하고 좋아하는 생각을 자라나게 하여, 탐욕의 생각에 깊이 물들고 집착합니다. 이식(耳識)은 소리에, 비식(鼻識)은 냄새에, 설식(舌識)은 맛에, 신식(身識)은 감촉에 대해 사랑하고 좋아하는 생각을 자라나게 하여, 탐욕의 생각에 깊이 물들고 집착합니다. 그리하여 이 다섯 가지 욕망에 대해 탐욕을 여의지 못하고


                                                                            [794 / 2145] 쪽

사랑을 여의지 못하며, 생각을 여의지 못하고 갈망을 여의지 못하면, 이것을 욕심을 비우지 못하는 것이라 합니다.


어떤 것을 욕심을 비우는 것이라 합니까? 이른바 이 다섯 가지 욕망에 대해, 탐냄을 여의고 욕심을 여의며, 사랑을 여의고 생각을 여의며, 갈망을 여의면, 이것을 욕심을 비우는 것이라 합니다. 또 나는 얽매임[繫着]과 부림[使]을 말하였는데, 그것은 마음 법[心法]을 다시 채우려는 것을 말합니다. 저 아라한(阿羅漢) 비구는 모든 번뇌[漏]가 이미 다해 그 근본을 끊음이 마치 다라(多羅)나무 밑동을 베어낸 것과 같아서, 미래 세상에 다시는 태어나지 않을 것이니, 어떻게 다시 남과 다투겠습니까? 그러므로 세존께서는 「의품(義品)」에서, 마건제(摩揵提)의 물음에 이렇게 게송으로 대답하신 것입니다.


일체의 모든 흐름[流]을 끊고 그 흐름의 근원을 막고자 하면서 마을 사람들과 가까이 지내는 것 모니(牟尼)는 칭찬하지 않네. 다섯 가지 욕심을 완전히 비우면 다시는 돌이켜 채울 일 없나니 세상 사람들과 다투어 말하는 것 끝끝내 다시금 하는 일 없으리. 이것을 여래께서 말씀하신 게송의 뜻을 분별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 때 하리 부락 장자는 존자 마하 가전연의 말을 듣고, 그 말을 따라 기뻐하면서 예배하고 떠나갔다.


552. 하리경 ②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795 / 2145] 쪽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존자 마하 가전연은 석씨의 하리(訶梨) 부락 정사에 있었다. 그 때 하리 부락의 촌주(村主)인 장자가 존자 마하 가전연의 처소로 찾아와 머리를 조아려 그 발에 예배하고, 한쪽에 물러앉아, 존자 마하 가전연에게 말했다. 세존께서는 계격산(界隔山) 제석천의 석굴에서 '교시가(憍尸迦)여, 만일 사문 바라문이 위없는 탐애[愛]가 다해 해탈하고 마음이 바르게 잘 해탈하면, 진리의 극치를 다하고, 번뇌[垢]를 완전히 없애며, 범행(梵行)을 완전히 이루어, 마침내 청정하게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떻게 이 법과 율에서, 진리의 극치를 다하고 번뇌를 완전히 없애며 범행을 완전히 이루어 마침내 청정하게 됩니까?


존자 마하 가전연이 장자에게 말했다. 이른바 눈과 안식과 안식에 의해 인식되는 빛깔에 서로 의지하여 기쁨이 생깁니다. 만일 그것이 다하고 탐욕이 없으며, 멸하고 쉬고 사라지면, 이 법과 율에서 진리의 극치를 다하고, 번뇌를 완전히 없애며, 범행을 완전히 이루어, 마침내 청정하게 됩니다. 귀·코·혀·몸도 그러하며, 뜻[意]과 의식(意識)과 의식에 의해 인식되는 법에 서로 의지하여 기쁨이 생깁니다. 만일 그것이 다하고 멸하며, 쉬고 사라지면, 비구는 이 법과 율에서 번뇌를 완전히 없애고 범행을 완전히 이루어, 마침내 청정하게 됩니다.


그 때 하리 부락 촌주인 장자는 존자 마하 가전연의 말을 듣고, 그 말을 따라 기뻐하면서 예배하고 떠나갔다.


553. 하리경 ③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존자 마하 가전연은 석씨의 하리 부락에 있었다. 그 부락 촌주인 장자는, 존자 마하 가전연의 처소로 찾아가, 머리를 조아려 그 발에 예배하고 한쪽에 물러앉아, 존자 마하 가전연에게 물었다.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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