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관세음보살전기-7-3(추천사)

근와(槿瓦) 2016. 9. 24. 00:58

관세음보살전기-7-3(추천사)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석가 없는 불교가 있을 수 없고 관세음 없는 신앙이 있을 수 없듯이 인류정신문명사에 석가세존과 관세음보살의 위치야말로 암흑을 비치는 광명이라 하겠다.

 

또한 불교에서 관세음없는 대승은 있을 수 없고 관자재없는 보살도가 완전할 수 없듯이 자비화신 관세음은 보살이면서 부처요, 부처이면서 보살로서 염부제석가불의 조불(助佛)이요, 타방불국의 정법명왕여래(正法明王如來)이기도 하다.

 

관음삼매경(觀音三昧經)에는 석가세존께서 아난(阿難)에 이르기를「관세음보살은 나보다 먼저 부처가 되었으니 이름을 정법명왕여래(正法明王如來)라 하였고 나는 그 부처님의 제자로 수행하며 이 경(經)을 수지하였다」고 쓰여있다.

 

이같이 시공(時空)을 초월하여 삼계시방과 삼세억겁을 자재무애로 법, 보, 화, 삼불(法, 報, 化, 三佛)에 임한다.

또한 대승대비분다리가경(大乘大悲芬茶利伽經)에는 아미타불이 전생에 법장비구로 수행시 관세음보살이 사불(師佛)로서 세자재왕불(世自在王佛)이라 하였으며 그에게 극락세계를 교화받았다 한다.

 

그러므로 관세음보살은 타보살과는 전혀 격이 다르며 또한 다른 부처님과도 성격이 다르다. 그리하여 종교의 완성자요, 신앙의 절대대상이 된다. 불모대준제(佛母大準提)요, 지혜와 자비의 신불(神佛)이다. 용수보살이 대지도론(大智度論)에 이르되 관세음보살은 타방에서 오신 보살이라 했다.

 

인도 땅에서 태어난 보살이 아니란 뜻이며 더욱 관념상의 보살이 아닌 것이다.

 

석가세존이 염부제에 나타나신 부처일진대 관세음보살이 사바세계에 나타나신 보살이 아니라는 근거는 없다 할 것이다.

 

오랫동안 관세음보살은 관념속의 보살로서만 여겨져 왔다. 존재대상도 모르고 막연히 맹신하여 암신(闇信)에 가려진 채 정신(正信)을 멀리했다 해도 변명의 여지가 없는 것이 오늘날의 실정이다.

 

오늘날처럼 날로 발전해 가는 문명사회에 제대로 알고 바르게 믿어야 참다운 신앙수행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다행히 우리나라에 이제 처음으로 관세음보살의 본생을 밝히고 그 생애와 사상을 천명하는「관세음보살일대기」라는 책이 엮어져 나오게 되었다.

 

관세음보살이 역사상의 실존인물이었음을 세상에 밝혀 그 근거를 들어 고증하는 글을 감격과 흥분으로 일별했다.

 

20여년 일선포교에 힘써온 김현도 법사가 수년에 걸친 고심의 결과 초고를 가져와 추천사를 부탁하였기 경이와 찬양으로 노고에 치하하며 격려의 박수를 보내면서 이 책이 널리 읽혀지기를 축원하는 바이다. 관세음의 일대를 알기쉽게 소설설화체로 풀어 썼으며 역사적 고증과 전적(典籍)에 의한 논증으로 그 생애를 밝힌 다음 부록에 관음사상을 소상히 해설하여 목마른 중생에게 감로법우가 되게 하였으니 누가 보아도 신앙이 증진되고 관세음보살의 대자대비구세사상을 요해숙지(了解熟知)케 하는 신앙의 지침서요, 구고구난의 생명수가 되리라.

 

21세기의 종교와 신앙에 가장 적합한 관음구제사상이야말로 새시대 과학 문명의 사상이라 믿어 1,300만의 불제자는 물론 새역사로 비약하는 국민 모두에게 읽혀져 무한한 발전과 번영에 도움되기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관음위신력(觀音威信力)의 가호로 복혜성취하기 집필자와 독자제현께 기원하면서 여기에 한마디 드린다.

 

1982. 9. 9

중앙승가대학장 강 석 주 지(識)  (전 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출전 : 大聖 관세음보살일대기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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