增一아함경, 雜아함경

잡아함경-570-114

근와(槿瓦) 2016. 9. 11. 00:34

잡아함경-570-114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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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무더기가 소멸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377. 유탐경 ④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중생들에게 도움이 되고 이익이 되어, 그들로 하여금 세상에 머물며 거두어 받아들이고 자랄 수 있게 하는 네 가지 음식이 있다. 어떤 것이 그 네 가지인가? 첫째는 덩어리진 음식이요, 둘째는 감촉이라는 음식이며, 셋째는 의지와 의도라는 음식이요, 넷째는 식이라는 음식을 말하는 것이니라. 비구들아, 이 네 가지 음식에 대하여 탐욕이 있고 기쁨이 있으면 식이 머물러 증가하고 자라나며 ……(내지)……순전한 괴로움뿐인 큰 무더기가 발생하게 되느니라. 비유하면 비구들아, 북쪽과 서쪽이 길고 넓으며 동쪽과 서쪽에 창이 난 누각이나 궁전과 같다. 해가 동쪽에서 뜨면 어느 곳을 비추겠느냐?" 비구들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서쪽 벽을 비출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그렇다. 네 가지 음식에 대하여 탐욕이 있고 기쁨이 있으면 식이 머물러 증가하고 자라나며, ……(내지)…… 순전한 괴로움뿐인 큰 무더기가 발생하게 되느니라. 만일 네 가지 음식에 대하여 탐욕도 없고 기쁨도 없으면 또한 식도 머물러 증가하고 자라남이 없으며, ……(내지)……이렇게 하여 순전한 괴로움뿐인 큰 무더기가 소멸하느니라. 비유하면 비구들아, 화사(畵師)나 화사의 제자가 갖가지 채색을 모아놓고 허공에 그림을 그리려 한다면 과연 그릴 수 있 겠느냐?" 비구들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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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릴 수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왜냐 하면 저 허공은 물질이 아니어서 받아들일 수도 없고 볼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와 같이 비구들아, 네 가지 음식에 대하여 탐욕도 없고 기쁨도 없으면, 또한 식도 머물러 증가하고 자라남이 없으며, ……(내지)…… 이렇게 하여 순전한 괴로움뿐인 큰 무더기가 소멸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378. 유탐경 ⑤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중생들에게 도움이 되고 이익이 되어, 그들로 하여금 세상에 머물며 거두어 받아들이고 자랄 수 있게 하는 네 가지 음식이 있다. 어떤 것이 그 네 가지인가? 첫째는 덩어리진 음식이요, 둘째는 감촉이라는 음식이며, 셋째는 의지와 의도라는 음식이요, 넷째는 식이라는 음식을 이르는 말이니라. 비구들아, 이 네 가지 음식에 대하여 탐욕이 있고 기쁨이 있으면 식이 머물러 증가하고 자라나며, ……(내지)…… 순전한 괴로움뿐인 큰 무더기가 발생하느니라. 비유하면 비구들아, 화사(畵師)나 화사의 제자가 갖가지 채색을 모아놓고 물체에다 갖가지 모양을 그리려고 한다면, 비구들아, 너희들 생각에는 어떠하냐? 그 화사나 화사의 제자는 과연 그 물체에 그림을 그릴 수 있겠느냐?" 비구들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물체에 그림을 그리는 것은 가능합니다." 부처님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네 가지 음식에 대하여 탐욕이 있고 기쁨이 있으면 식이 머물러 증가하고 자라나며 ……(내지)…… 순전한 괴로움뿐인 큰 무더기가 발생하느니라. 비구들아, 만일 네 가지 음식에 대하여 탐욕도 없고 기쁨도 없으면, 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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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물러 증가하고 자라남도 없으며 ……(내지)…… 이리하여 순전한 괴로움뿐인 큰 무더기가 소멸하느니라. 비구들아, 비유하면 화사나 화사의 제자가 갖가지 채색을 모아놓고 물체가 있는 곳에서 떨어져 갖가지 모양을 그리려고 한다면 과연 그릴 수 있겠느냐?" 비구들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그럴 수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그와 같이 비구들아, 네 가지 음식에 대하여 탐욕도 없고 기쁨도 없으면 식이 머물러 증가하고 자라남도 없으며 ……(내지)…… 이리하여 순전한 괴로움뿐인 큰 무더기가 소멸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379. 전법륜경(轉法輪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바라내(波羅)의 선인이 살던 녹야원(鹿野苑)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다섯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이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는 과거에 일찍이 들어보지 못한 법이니 마땅히 바르게 사유하라. 그러면 그 때 눈[眼]·지혜[智]·밝음[明]·깨달음[覺]이 생길 것이다. 이 괴로움의 발생·괴로움의 소멸·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는 과거에 일찍이 들어보지 못한 법이니 마땅히 바르게 생각하라. 그러면 그 때 눈·지혜·밝음·깨달음이 생길 것이다. 다음에는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관한 지혜도 마땅히 또 알아야 한다. 이것도 과거에 일찍이 들어보지 못한 법이니 마땅히 바르게 사유하라. 그러면 그 때 눈·지혜·밝음·깨달음이 생길 것이다. 괴로움의 발생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를 이미 알았으면 마땅히 끊어야 한다. 이것도 과거에 일찍이 들어보지 못한 법이니 마땅히 바르게 생각하라.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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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면 그 때 눈·지혜·밝음·깨달음이 생길 것이다. 다음에는 괴로움의 발생을 소멸하는 것이니, 이 괴로움의 소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를 이미 알았으면 마땅히 증득할 줄 알아야 한다. 이것도 과거에 들어보지 못한 법이니 마땅히 바르게 생각하라. 그러면 그 때 눈·지혜·밝음·깨달음이 생길 것이다. 또 이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를 이미 알았으면 마땅히 닦아야 한다. 이것도 과거에 일찍이 들어보지 못한 법이니 마땅히 바르게 생각하라. 그러면 그 때 눈·지혜·밝음·깨달음이 생길 것이다. 다음은 비구들아, 이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를 이미 알고 이미 벗어났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 이것도 들어보지 못한 법이니 마땅히 바르게 생각하라. 그러면 그 때 눈·지혜·밝음·깨달음이 생길 것이다. 또 이 괴로움의 발생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를 이미 알고 이미 끊어 벗어난 것이다. 이것도 들어보지 못한 법이니 마땅히 바르게 생각하라. 그러면 그 때 눈·지혜·밝음·깨달음이 생길 것이다. 또 괴로움의 소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를 이미 알고 이미 증득하여 벗어난 것이다. 이것도 들어보지 못한 법이니 마땅히 바르게 생각하라. 그러면 그 때 눈·지혜·밝음·깨달음이 생길 것이다. 또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를 이미 알고 이미 닦아 벗어난 것이다. 이것은 일찍이 들어보지 못한 법이니 마땅히 바르게 생각하라. 그러면 그 때 눈·지혜·밝음·깨달음이 생길 것이다. 비구들아, 내가 이 네 가지 진리를 세 번 굴린 12행에 대하여 눈·지혜·밝음·깨달음이 생기지 않았다면, 나는 끝내 모든 하늘·악마·범(梵)·사문(沙門)·바라문(婆羅門) 등 법을 듣는 대중들 가운데에서 해탈하지도 벗어나지도 여의지도 못했을 것이요, 또한 스스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증득하지도 못했을 것이다. 나는 이미 네 가지 진리를 세 번 굴린 12행에 대하여 눈·지혜·밝음·깨달음이 생겼기 때문에 모든 하늘·악마·범·사문·바라문 등 법을 듣는 대중 가운데서 벗어나게 되었고 해탈하게 되었으며, 스스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증득하게 되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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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세존께서 이 법을 말씀하셨을 때, 존자 교진여[憍陳如 : 팔리어로는 Ko a a이고 5비구 중 한 사람이다.] 와 8만의 모든 하늘들은 티끌을 멀리하고 때를 여의어 법안(法眼)이 깨끗해졌다. 그 때 세존께서 존자 교진여에게 말씀하셨다. "법을 알았느냐?" 교진여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이미 알았습니다. 세존이시여." 또 교진여에게 물으셨다. "법을 알았느냐?" 구린(拘隣)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이미 알았습니다. 선서시여."


존자 구린이 이미 법을 알았기 때문에 이름을 아야구린[阿若拘隣 : 아약(阿若)은 팔리어 a ta의 음역이고 '이미 깨달은'이란 뜻이다. 구린은 교진여와 마찬가지로 팔리어 Ko a a의 음역어이다.]이라고 부르셨다.] 

                                                                       

존자 아야구린이 법을 알고 나자 지신(地神)들은 소리를 높여 외쳤다. '여러분, 세존께서는 바라내국(波羅國)의 선인이 살던 녹야원(鹿野苑)에서 세 번 굴린 12행의 법륜(法輪)을 굴리셨습니다. 이는 어떤 사문 바라문이나 하늘 · 악마 · 범들도 일찍이 굴린 적이 없는 것으로서, 유익한 바가 많고 안락하게 하는 바가 많은 것입니다. 세간을 가엾이 여겨 이치로써 이롭게 하시고 하늘과 사람들을 이롭고 편안하게 하여, 하늘 무리 들은 더욱 불어나게 하고 아수라의 무리들은 줄게 하셨습니다.' 지신이 외치고 나자 그 소리를 들은 허공신천(虛空神天) · 사천왕천(四天王天) · 삼십삼천(三十三天) · 염마천(炎魔天) · 도솔타천(兜率陀天) · 화락천(化樂天) · 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들이 서로 이어가며 외쳐 그 소리를 전하였고 잠깐 사이에 범천(梵天)까지 들리게 되었다. 범천도 그 소리를 받아 '여러분, 세존께서는 바라내국의 선인이 살던 녹야원에서 세 번 굴린 12행의 법륜을 굴리셨습니다. 모든 사문 바라문과 모든 하늘 · 악마 · 범들이 들은 이 법은 일찍이 굴려 진 적이 없는 것으로서, 유익한 바가 많고 안락하게 하는...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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