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반야경(大般若波羅蜜多經)

대반야경-610-122

근와(槿瓦) 2016. 9. 5. 00:55

대반야경-610-122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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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연으로 생긴 법이 함이 있다와 함이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연으로 생긴 법이 함이 있다와 함이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연으로 생긴 법의 함이 있다와 함이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연으로 생긴 법이 함이 있다와 함이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연으로 생긴 법이 샘이 있다와 샘이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연으로 생긴 법이 샘이 있다와 샘이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연으로 생긴 법이 샘이 있다와 샘이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연으로 생긴 법이 샘이 있다와 샘이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연으로 생긴 법이 생긴다와 소멸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연으로 생긴 법이 생긴다와 소멸한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연으로 생긴 법이 생긴다와 소멸한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연으로 생긴 법이 생긴다와 소멸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연으로 생긴 법이 착하다와 착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연으로 생긴 법이 착하다와 착하지 않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연으로 생긴 법이 착하다와 착하지 않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연으로 생긴 법이 착하다와 착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연으로 생긴 법이 죄 있다와 죄


                                                                             [607 / 2116] 쪽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연으로 생긴 법이 죄 있다와 죄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연으로 생긴 법이 죄 있다와 죄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연으로 생긴 법이 죄 있다와 죄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연으로 생긴 법이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연으로 생긴 법이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연으로 생긴 법이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연으로 생긴 법이 번뇌 있다와 번뇌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연으로 생긴 법이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연으로 생긴 법이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연으로 생긴 법이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연으로 생긴 법이 세간과 출세간이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연으로 생긴 법이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연으로 생긴 법이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연으로 생긴 법이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연으로 생긴 법이 물든다와 청정하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연으로 생긴 법이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608 / 2116] 쪽

"세존이시여, 연으로 생긴 법이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연으로 생긴 법이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연으로 생긴 법이 생사에 속한다와 열반에 속한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연으로 생긴 법이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연으로 생긴 법이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연으로 생긴 법이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연으로 생긴 법이 안에 있다와 바깥에 있다와 두 중간에 있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연으로 생긴 법이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연으로 생긴 법이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연으로 생긴 법이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연으로 생긴 법이 얻을 수 있다와 얻을 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609 / 2116] 쪽

대반야바라밀다경 제 28 권

삼장법사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


7. 교계교수품


"또 선현아, 너는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무명이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지어감 의식 이름과 물질 여섯 감관 접촉 느낌 애욕 취함 존재 태어남 늙음과 죽음이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구수 선현이 대답하였다. "세존이시여, 무명과 지어감 내지 늙음과 죽음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무명이라는 말과 지어감 내지 늙음과 죽음이라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무명이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지어감 내지 늙음과 죽음이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무명이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지어감 내지 늙음과 죽음이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무명이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것과 지어감 내지 늙음과 죽음이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무명이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말과 지어감 내지 늙음과 죽음이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무명이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지어감 내지 늙음과 죽음이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


                                                                             [610 / 2116] 쪽

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무명이 즐겁다와 괴롭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지어감 내지 늙음과 죽음이 즐겁다와 괴롭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무명이 즐겁다와 괴롭다는 것과 지어감 내지 늙음과 죽음이 즐겁다와 괴롭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무명이 즐겁다와 괴롭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무명이 즐겁다와 괴롭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지어감 내지 늙음과 죽음이 즐겁다와 괴롭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무명이 나라와 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지어감 내지 늙음과 죽음이 나라와 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무명이 나라와 나 없다는 것과 지어감 내지 늙음과 죽음이 나라와 나 없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무명이 나라와 나 없다는 말과 지어감 내지 늙음과 죽음이 나라와 나 없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무명이 나라와 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지어감 내지 늙음과 죽음이 나라와 나 없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선현아, 너는 또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무명이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지어감 내지 늙음과 죽음이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무명이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것과 지어감 내지 늙음과 죽음이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것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무명이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말과 지어감 내지 늙음과 죽음이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말이 있겠나이까. 이 말이란 것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무명이 깨긋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고 지어감 내지 늙음과 죽음이 깨끗하다와 깨끗하지 않다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사오리까."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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