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世宗)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1397~1450) 조선의 제4대 왕. 재위 1418~1450년. 이름은 도(綯), 자는 원정(元正). 태종의 셋째 아들로 어머니는 원경왕후(元敬王后) 민(閔)씨, 비는 심온(沈溫)의 딸 소헌왕후(昭憲王后)임. 태종의 양위를 받아 1418년 즉위함. 1443년 훈민정음(訓民正音)을 창제하고, 1446년 반포했음. 그 뒤 정음청(正音廳)을 두어 1449년「석보상절(釋譜詳節)」과「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등을 발간하게 함.
불교에 대해서는 초기에 억불책을 써서 1418년 사사노비(寺社奴婢)를 정리하고, 1423년 종래의 오교양종(五敎兩宗)을 선교양종(禪敎兩宗)으로 통합 정비함. 법석송경(法席誦經)과 도성 안에서의 경행(經行)도 파하고, 궐내의 연등행사도 없앴음. 그러나 만년에 이르러 불교를 깊이 믿음. 1445년 소헌왕후가 죽자, 유신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불경의 금서(金書)와 전경법회(轉經法會)를 감행했으며, 1447년 모든 신하의 반대를 물리치고 궁내에 내불당(內佛堂)을 짓기까지 했음. 재위 33년간 내정과 외치·문화 등 각 부문에 찬란한 업적을 남김. 시호는 장헌(莊憲)임. <세종실록, 연려실기술>
출전 : 불교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