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元曉)

원효(성전)-195-행원문28

근와(槿瓦) 2016. 7. 24. 00:02

원효(성전)-195-행원문28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5. 공덕 따라 기뻐하기

 

또 선남자여, 남의 공덕을 따라 기뻐한다는 것은 온 법계 · 허공계에 있는 시방 삼세 모든 부처님 세계의 아주 작은 티끌 수의 모든 부처님께서 처음으로 마음 내신 때부터 온갖 지혜(一切智)를 위하여 부지런히 복을 닦을 적에 말할 수 없이 많은 부처님 세계의 아주 작은 티끌 수 같은 겁을 지나도록 낱낱의 겁마다 말할 수 없이 많은 부처님 세계의 아주 작은 티끌 수의 머리와 눈과 손과 발을 버렸으며 이와 같이 온갖 하기 어려운 고행으로 가지가지「바라밀다」를 원만히 다 갖추시고 가지가지「보살의 지혜 자리」에 들어 가시며 모든 부처님의 더 없는「보리」를 이루신 것과 열반에 드신 뒤에 사리(舍利)를 나누어 펴신 온갖 착한 씨앗(善根)을 나는 다 따라 기뻐하며 시방 삼세 모든 세계의 여섯 갈래 세상(六趣)에서 네 가지로 생겨나는 온갖 종류들의 모든 공덕과 한 티끌만한 것이라도 나는 다 따라 기뻐하며 시방 삼세의 모든 성문(聲聞)과 벽지불(辟支佛)의「배우는 이(有學)」나「배울 것 없는 이(無學)」가 지닌 온갖 공덕을 나는 다 따라 기뻐하며 모든 보살님네가 한량없는 하기 어려운 고행을 닦으시어 한 뜻으로 위없는「보리」를 구하는 넓고 큰 공덕을 나는 다 따라 기뻐하는 것이니 이와 같이 하여 허공 세계가 다 끝나고 중생 세계가 끝나며 중생의 업이 끝나고 중생의 번뇌가 끝나더라도 나의 이「따라 기뻐함」은 그지없이 생각생각 계속하여 잠깐도 끊어짐이 없지만 몸과 말과 뜻에 지치거나 싫어함이 없느니라.

 

 

출전 : 성전(대한불교원효종)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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