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덕(三德)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① 大涅槃에 갖추어 있는 세 가지 德. 곧 法身 · 般若 · 解脫의 셋을 말함. 南本涅槃經 卷二에는 이 三德은 伊字의 3點 摩醯首羅(大自在天)의 3目과 같은 모양을 한 3으로서 낱낱이 3이라고 하며, 大乘義章卷十八에는, 法身은 모든 것에 본래 갖추어져 있는 眞如 또는 功德法으로 그 진리의 몸을 완성한 것을 말하고, 解脫이란 번뇌의 속박을 여읜 것을 말한다. 般若는 깨달음의 지혜를 일컫는다고 했다. 또 이 3德을 因位에 있어서는 三佛性이라 부르며, 正因佛性의 果가 法身의 德을, 了因佛性의 果가 般若의 德을, 因緣佛性의 果가 解脫의 德을 완성하는 것을 順三德이라고, 苦를 변하여 法身의 德을, 惑을 변하여 般若의 德을, 業을 변하여 解脫의 德을 완성하는 것을 逆三德이라 한다.
천태종의 三德說은 法華經 이전의 諸經에도 있지만, 法華의 圓敎의 三德이 非縱非橫非三非一인 것과 다르다고 하고, 또 이 3德을 三菩提 · 三佛性 · 三寶 등에도 배대했다.
② 佛果에 갖춘 3德으로, 智德 · 斷德 · 恩德의 셋을 말하고 佛性論 卷二 등에 보임.
(1) 智德은 佛陀가 모든 입장에서 본 지혜를 두루 갖추고 온갖 것을 투철하게 보는 德.
(2) 斷德은 모든 번뇌와 惑業을 없애버리는 德.
(3) 恩德은 중생을 구원하고자 원하는 힘에 의해서 혜택을 주는 것을 말하며, 智 · 斷 · 恩의 3德을 法 · 報 · 應의 3身에 배대하고,또 智 · 斷의 2德을 自利 · 自行 · 自覺에 배대하며, 恩德을 利他 · 化他 · 覺他에 배대한다. 또 俱舍論 권27에는, 불타의 德에 因圓德 · 果圓德 · 恩圓德의 셋이 있고, 果圓德을 나누어 智圓德 · 斷圓德 · 威勢圓德 · 色身圓德의 넷으로 한다고 說示하고 있다.
③ 모든 것이 타고난 성질로서의 3가지 德으로, 薩埵(sattva) · 刺闍(rajas) · 答摩(tamas)를 말한다. 異敎인 數論學派의 說로 金七十論 卷上에 보인다. 이들 셋은 순차로 喜 · 憂 · 闇 · 勇 · 塵 · 闇, 貪 · 瞋 · 癡, 樂 · 苦 ·捨 · 黃 · 赤 · 黑, 染 · 麤 · 黑 등으로 번역되고, 25諦의 제1인 自性冥諦에 갖추어 있는 德으로, 이것에 의해서 가지가지의 善 · 惡 · 好 · 醜를 낸다고 하고, 神我諦 이외의 나머지 23諦에도 이 3德이 갖추어져 있다고 했다.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덕(德)'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찬불게(讚佛偈,2488)-뉴사전 (0) | 2021.09.19 |
---|---|
만자(卐字) (0) | 2018.03.26 |
덕(德) (0) | 2016.06.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