僧(스님)

광덕(廣德)

근와(槿瓦) 2016. 5. 27. 00:24

광덕(廣德)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신라 文武王 때 승려. 분황사 서쪽에서 아내와 같이 살면서 평생을 동침하지 않고 端身正坐하여 아미타불을 염송하여 수도에 정진하였다. 그는 嚴莊和尙과 친하여 서로 밤낮으로 약속하기를 서방극락으로 들어갈 때는 서로 알리자고 하였다. 어느 날 嚴莊스님은 창밖에서 <나는 서쪽나라로 가니 그대는 잘 있다가 속히 나를 따르라>하는 소리가 들렸으므로 다음 날 광덕을 찾아가니 그는 이미 죽어 있었다고 한다. 광덕의 아내와 같이 장사를 치르고, 두 사람은 같이 살기로 합의하여 그날 밤 嚴莊이 동침을 요구해 오자 그 아내는 말하기를 스님이 서방정토를 구하는 것은 나무에서 물고기를 구함과 같다하였다. 嚴莊이 말하기를 광덕이 이미 그랬거늘 나도 안될 것이 있느냐하니 그녀가 대답하기를 그이는 나와 10년간이나 동거했지만 여태껏 한번도 동침을 하지 않고 오로지 밤마다 端身正坐하고 불도를 닦았던 까닭에 서방정토에 갈 수 있었다하니 嚴莊은 부끄러워 물러나서 그 길로 원효대사를 찾아가 가르침을 받으며 일심으로 을 닦았다고 한다. 지금까지 鄕歌(願往生歌)는 광덕의 아내가 지은 것이라고 전하여 왔으나 근래에는 광덕 자신의 작품이라는 설이 주장되고 있다.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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