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

1989-77-화엄-229

근와(槿瓦) 2016. 4. 29. 00:17

1989-77-화엄-229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옛적 복의 인연으로

문수보살이 발심케 하여

따라 행하고 어기지 않으며

수행하되 게으르지 않았고

부모와 친속들과

궁전과 재산을

모두 다 버리고

겸손하게 선지식 구하며

이런 뜻을 깨끗이 하니

세간 몸을 아주 여의고

부처님 국토에 태어나

훌륭한 과보 받으리라.

선재동자는 중생들의

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

고통을 보고 대비심 내어

위없는 도 부지런히 닦고

선재동자는 중생들의

오취(五趣) 헤맴을 보고

금강 같은 지혜 구하여

그 괴로운 바퀴 깨뜨리며

선재동자는 중생들의

마음 밭 묵음을 보고

세 가지 독한 가시 제하려고

날카로운 지혜의 모습 구하네.

 

                                                                                                                 [1981 / 2062] 쪽

중생들 캄캄한 속에서

소경처럼 바른 길 잃거늘

선재동자 길잡이 되어

편안한 곳 보여 주고

참는 갑옷과 해탈의 수레

지혜의 잘 드는 검으로

세 가지 존재한 세계에서

번뇌의 도적 깨뜨리네.

선재는 법 배의 사공

모든 중생 널리 건지어

알아야 할 바다[爾海] 지나서

보배 섬에 빨리 이르고

선재는 바로 깨달은 해

지혜의 광명과 서원 바퀴로

법계의 허공에 두루 다니며

중생의 굴택 두루 비추네.

선재는 바로 깨달은 달

흰 법[白法]이 다 원만하여

인자한 선정 청량한 빛으로

중생의 마음 평등히 하고

선재는 훌륭한 지혜의 바다

정직한 마음 의지해 있으며

보리의 행 점점 깊어서

모든 법 보배 내는 것이며

 

                                                                                                                [1982 / 2062] 쪽

선재라는 큰 마음 용이

법계의 허공에 올라가서

구름 덮이고 비를 내려

모든 열매를 성숙케 하네.

선재가 법 등불 켜니

믿음은 심지, 자비는 기름

생각은 그릇, 공덕 빛으로

세 가지 독한 어둠 없애며

깨닫는 마음은 가라라(迦羅邏)

가엾음은 태요, 인자는 살

보리의 부분인 팔다리

여래장(如來藏)에서 자라고

복덕 갈무리 증장하고

지혜 갈무리 청정하며

방편 갈무리 열어 헤치고

큰 서원 갈무리 내네.

이러한 큰 장엄

중생들을 구호하나니

모든 천상과 인간에서

듣기 어렵고 보기 어려워

이러한 지혜의 나무

뿌리 깊어 동하지 않고

모든 행이 점점 증장해

여러 중생 가리어 주네.

 

                                                                                                                 [1983 / 2062] 쪽

모든 공덕 내려고

모든 법 물으려고

모든 의심 끊으려고

선지식을 전력해 찾으며

의혹의 마군 깨뜨리려고

여러 소견의 때 없애려고

중생의 속박 풀어주려고

선지식을 전력해 구하네.

나쁜 길 소멸하려면

인간과 천상의 길 보이려면

공덕의 행을 닦아

열반성에 빨리 들어가고

여러 소견의 어려움 건너려면

여러 소견의 그물 찢으려면

애욕의 강을 말리려면

세 가지 존재의 길 보이려면

세간의 의지가 되려면

세간의 광명이 되려면

삼계의 스승이 되어

해탈할 곳을 보이라.

세간의 중생들로 하여금

여러 시방의 집착 여의고

번뇌의 졸음 깨닫고

애욕의 수렁에서 뛰어나게 하려면

 

                                                                                                                 [1984 / 2062] 쪽

갖가지 법을 알고

갖가지 세계를 깨끗케 하여

모든 것 끝까지 이르면

그 마음 매우 즐거우리.

너의 수행 매우 조화롭고

너의 마음 매우 청정하니

닦으려는 공덕이

모든 것 원만하리라.

오래잖아 부처님 뵙고

모든 법 통달해 알고

모든 세계 바다 깨끗이 하여

큰 보리를 이루리라.

모든 수행 바다 채우려고

모든 법 바다 알려고

중생 바다를 제도하려고

이렇게 행을 닦으며,

공덕 언덕에 이르려고

모든 착한 일 내려고

여러 불자들과 함께

이런 마음을 결정하네.

모든 번뇌 끊어야 하고

모든 업 깨끗해야 하고

모든 마 굴복해야 하나니

이런 소원 만족해야 하고

 

                                                                                                                [1985 / 2062] 쪽

묘한 지혜의 길 내고

바른 법의 길 열고

오래잖아 번뇌와 업과

괴로운 길 버려야 하네.

모든 중생의 바퀴

모든 존재의 바퀴에서 헤매니

네가 법의 바퀴 굴려서

그들의 고통 끊게 하며

네 부처님 종자 가지고

너의 법 종자 깨끗이 하고

너의 승가 종자 모아서

삼세에 두루하네.

모든 애욕의 그물 끊고

모든 소견의 그물 찢고

모든 고통의 그물 구호하여

이 서원의 그물 이루네.

중생 세계를 제도하고

국토 세계를 깨끗이 하고

지혜 세계를 모아서

이 마음 세계 이루네.

중생들을 기쁘게 하고

보살들을 기쁘게 하고

부처님들 기쁘게 하여

이 기쁨을 이루네.

 

                                                                                                                [1986 / 2062] 쪽

모든 길을 보고

모든 세계를 보고

모든 법을 보아서

이 부처님 견해 이루네.

어둠을 깨는 광명 놓고

뜨거움 쉬는 광명 놓고

나쁜 일 없애는 광명 놓아

삼계[三有]의 괴로움 씻으며

하늘 길의 문 열고

부처님 도의 문 열고

해탈의 문을 보여서

중생들 모두 들어가게 하네.

바른 길 보여 주고

삿된 길 끊게 하여

이렇게 부지런히 닦으면

보리의 길 성취하리.

공덕 바다를 닦고

삼유(三有)의 바다 건너서

중생 바다로 하여금

고통 바다에서 뛰어나게 하며

중생 바다에서

번뇌 바다 소멸하고

수행 바다 닦아서

큰 지혜 바다에 들게 하네.

 

                                                                                                                 [1987 / 2062] 쪽

너의 지혜 바다 늘리고

너의 수행 바다 닦아서

부처님의 큰 서원 바다를

네가 다 만족하며

네가 세계 바다에 들어가

네가 중생 바다 관찰하고

너의 지혜의 힘으로

모든 법 바다를 마시네.

모든 부처님 구름 뵈옵고

공양 구름 일으키고

묘한 법 구름 듣고

이 서원 구름 일으키며

삼유(三有)의 집에 놀고

모든 번뇌의 집 부수고

여래의 집에 들어가

이러한 도를 행하네.

삼매문에 두루 들어가고

해탈문에 두루 노닐고

신통문에 두루 머물러

법계에 두루 다니며

중생들 앞에 널리 나타나고

부처님 앞에 널리 대하되

마치 해와 달의 광명처럼

이런 힘을 이루네.

 

                                                                                                                 [1988 / 2062] 쪽

행하는 일 흔들리지 않고

행하는 일 물들지 않아

새가 허공에 날 듯이

이 묘한 작용 이루며

인다라의 그물처럼

세계 그물 그와 같나니

너는 다 나아가 보라.

바람처럼 걸리지 않으리.

너는 법계에 들어가

모든 세계에 두루 이르러

삼세의 부처님 뵈옵고

매우 즐거운 마음 내라.

너는 여러 가지 법문

얻었거나 얻을 것이니

마땅히 기뻐 뛰놀되

탐하지 말고 싫어 말아라.

너는 공덕의 그릇

능히 부처님 교법 따르고

보살의 행을 닦으면

이렇게 기특한 일 볼 수 있으리.

이러한 불자들

억 겁에도 만나기 어렵거든

하물며 그러한 공덕과

닦은 도를 볼 수 있으랴.

 

                                                                                                                 [1989 / 2062] 쪽

너는 사람으로 태어나

좋은 이익 얻었으매

문수보살 같은 이의

한량없는 공덕 보는 것이다.

모든 나쁜 길 여의었고

여러 가지 어려운 곳 벗어났으며

근심 걱정 뛰어났으니

착하도다 게으르지 말아야 하네.

범부의 지위를 여의었고

보살 지위에 머물렀으니

지혜의 지위를 만족하여

여래의 지위에 들어가라.

보살의 행 바다와 같고

부처님의 지혜 허공 같은데

너의 소원도 그러하니

마땅히 경사롭게 생각하라.

여러 감관 게으르지 말고

바라는 지원 결정하여서

선지식을 가까이하면

오래잖아 원만히 이루리.

보살의 갖가지 행은

모두 중생을 조복하는 것이니

여러 가지 법문 널리 행하여

행여나 의심내지 말라.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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