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계(十界)

십계(十界)

근와(槿瓦) 2014. 2. 14. 00:14

십계(十界)

 

迷한 者나 깨달은 이까지도 포함해서 모든 境地를 10종류로 나눈 것. 곧 地獄界 · 餓鬼界 · 畜生界 · 修羅界 · 人間界 · 天上界 · 聲聞界 · 緣覺界 · 菩薩界 · 佛界의 10으로, 이 가운데 앞 6은 범부의 세계이고, 뒤 4는 聖者의 세계이기 때문에, 六凡四聖이라고 한다. 또 이것을 四類로 나누어서, 순서대로 四趣 · 人天 · 二乘 · 菩薩 · 佛로 하는 경우도 있고, 5종류로 나누어 순서대로 三惡道(三途) · 三善道 · 二乘 · 菩薩 · 佛로 하는 경우도 있다.

 

이 10종의 法은 각각 苦樂凡聖에 있어서 다른 것과 같이 그 경지를 자초한 원인도 같지 않으므로, 分齊가 不同하다는 의미로 또 十法界라고도 부른다. 지옥은 地下에 있는 獄이므로 고통이 가장 많은 곳. 축생은 서로 다른 축생을 먹이로 하여 생존하기 때문에 고통이 무겁다. 아귀는 음식을 얻지 못하므로 고통이 그칠 날이 없다. 수라는 阿修羅의 略語로, 바다에 살고 질투심이 강한 것. 사람은 괴로움 반, 즐거움이 반쯤 되는 것. 천은 아주 즐거움을 누리기는 하나, 구경적인 괴로움을 면치는 못하는 것. 성문은 부처의 소리(敎)를 듣고서 깨닫는 것(단 소승의 敎). 연각은 인연을 觀하여 홀로 깨달음을 즐거워 하는 것. 보살은 다른 이와 같이 깨달음을 얻고자 願을 내어 수행하는 것. 불은 스스로도 깨닫고 다른 이도 깨닫게 하는 이. 이 가운데에서 불계는 悟界(또는 성문 · 연각 · 보살까지 포함한 4계를 悟界로 하기도 함)이고, 다른 九界는 迷界인데, 천태종에서는 十界 각각 權實(진실과 잠정적인 것)을 갖추고 있고, 그리고 權과 實은 본질적으로 일체이기 때문에 十界皆眞實이라고 한다. 이 문제를 十界權實이라고 한다.

 

또 십계중에서 성문과 연각의 이승은 일반적으로는 성불할 수가 없다고 하나, 법화경에서는 이승도 성불하기 때문에, 십계의 중생이 다 성불한다고 설한다. 이것을 十界皆成이라고 한다. 천태종에서는 또 불계의 평등한 진리만을 관념하고 다른 九界차별은 理가 緣에 따라서 생긴 妄法에 지나지 않는다고 하여 斷破하고 배척하는 입장을 緣理斷九라고 하고, 이것은 別敎에서 說하는 方便의 敎로 圓敎의 진실한 說은 아니라고 한다.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나무석가모니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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